“<마이 라띠마>가 데뷔작인데,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에 캐스팅을 해준 유지태 감독님께 감사 드립니다. ‘ 라띠마’는 세상에 고립된 결혼이주여성인데,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여러 소외된 사람들의 심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어서 실제 태국 친구와 상담하면서 한국어를 어눌하게 표현하고자 했는데 어떻게 비쳐질 지는 모르겠네요. 외형적인 부분은 태국 여성의 느낌을 살리고자 태닝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 라띠마> 감독님인 유지태 감독님이 배우 출신이나 보니, 좋은 선배님과 좋은 감독님을 한꺼번에 만난 것 같아요. 영화 촬영이 처음이라 현장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많은 배우, 스태프 분들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5월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마이 라띠마>는 세상 가운데 버림 받았다고 느끼는 청년 ‘수영(배수빈)’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을 했지만 편견과 폭력 속에서 살아가는 태국 이주민 ‘마이 라띠마(박지수)의 인생과 사랑을 그린 영화. 타이틀 롤을 맡은 신인 여배우 박지수는 한달 여간의 오디션 끝에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 스태프들의 만장일치로 ‘마이 라띠마’ 역에 캐스팅 됐다. 박지수는 태국 이주 여성을 연기하기 위해 까무잡잡한 피부로 변신했고, 2달간의 태국인 슈퍼바이저의 레슨과 유지태 감독의 연기 지도로 자유롭게 태국어를 구사하는 등 치밀하게 캐릭터를 준비했다. 박지수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격한 감정 신에서는 탈진할 정도로 열연을 펼쳐 현장에서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박지수를 비롯해 배수빈, 소유진이 열연한 영화 <마이 라띠마>는 ‘제1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6월 6일 개봉 예정이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