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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를 보면 자녀 낳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양육비

대한민국 자녀 1인당 양육 비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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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출산 등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 도대체 한국에서 아이 키우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기에, <아빠! 어디 가?>의 선풍적인 인기에도 출산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걸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를 출산하고 대학교 졸업까지 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총 3억 896만 4천 원이라고 한다. 재수, 휴학, 어학연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빼고서 말이다.

태아보험. 산부인과진료. 산후조리원. 아기옷. 아기가구. 유모차. 기타 아기용품.

대한민국의 예비맘에게 필요한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른 재화가 그러하듯, 여기에도 돈이 든다. MBC 인기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를 보며 아이를 낳고 싶다가도, 양육 비용을 생각하면 주저하는 게 요즘 대한민국의 부모 마음이다. 결혼, 출산을 망설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여기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크다. 보건복지부가 잇달아 내놓은 자료가 이를 증명한다.

보건복지부는 4월 11일에 ‘증가하는 결혼, 양육 비용에 대응한 지원 대책 마련 추진(이하 ‘4월 자료’)’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4월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대한민국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는 월평균 118만 9천 원을 기록했다. 2003년 74만 8천 원, 2006년 91만 2천 원, 2009년 100만 9천 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는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1인당 총 양육비를 3억 896만 4천 원으로 추정했다. 가족이 함께 쓰는 공통비용은 월평균 50만 2천 원, 자녀에게 쓰는 개인비용은 68만 7천 원이었다. 개인비용의 세부 항목을 살펴 보면, 사교육비가 22만 8천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교육비까지 합치면 교육비야말로 출산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라 할 만하다.


자녀 1인당 월 평균 양육비: 개인 비용 (자료 출처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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