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과 결혼 발표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서태지 신드롬’의 선언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지금 들어도 감동이 가시지 않는 전율의 역작
그것은 ‘서태지 신드롬’을 만천하에 공포한 선언문이었다. 사람들은 이 충격의 음반을 접하고 1년 전의 도발이 결코 단발성 블록버스터가 아니었음을 목도했다. 200여일 간의 공백을 우려했던 사람들에게 서태지는 또 한 번의 멋진 임팩트를 선사하며 자신의 상품가치를 입증했다.
서태지가 16살 연하인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갖고 있는 중임에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언론과 대중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네요. 우리 가요계에서 서태지가 지니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1집에 이어 또 하나의 충격을 선사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두 번째 앨범, <Ⅱ>를 소개해드립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Ⅱ> (1993)
그것은 ‘서태지 신드롬’을 만천하에 공포한 선언문이었다. 사람들은 이 충격의 음반을 접하고 1년 전의 도발이 결코 단발성 블록버스터가 아니었음을 목도했다. 200여일 간의 공백을 우려했던 사람들에게 서태지는 또 한 번의 멋진 임팩트를 선사하며 자신의 상품가치를 입증했다.
1992년 봄, 서태지가 한 연예오락프로에 모습을 비췄을 때까지만 해도 그의 황금시대가 열리리라 예측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그때 그들의 심사를 맡았던 평론가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발라드와 트로트, 일본풍의 정형화된 댄스뮤직이 주(主)를 이루던 주류의 시각에서 서태지의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춤과 음악은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가요계의 물줄기를 댄스로 완전히 돌려놓으면서 자신이 단순한 뮤지션이 아니라 새 트렌드를 생성하고 선도하는 선각자라는 사실을 보였다.
관련태그: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죽음의 늪, 우리들만의 추억, 수시아, 너에게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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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의 패러다임 이동을 가져온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서태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프런티어'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서태지의 음악들을 최상의 음질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4월 2일 1,2집을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서태지의 지난 음반들이 7집까지 순차적으로 재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