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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인권은 과연 <전국노래자랑>을 흥행시킬 수 있을까

5월 1일 개봉작 영화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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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제작자로 나서 화제가 된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5월 1일 개봉했다. 가족의 달을 공약해 개봉한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버라이어티 무비를 표방한다.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TV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영화화됐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하고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실제 프로그램에 출전한 전국 팔도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기획된 작품.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과 스태프들은 영화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촬영 전, <전국노래자랑> 예심 무대에 직접 참가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KBS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이자 국내 최장수 MC인 송해가 영화에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송해는 영화 개봉에 앞서 “<전국노래자랑>은 내 역사요, 전신이요 또 사랑스러운 아들 같은 프로다. 영화로 만들어져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뿌듯하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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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의 타이틀을 벗고 '영화인’으로 돌아온 이경규는 “<복면달호>를 만들고 나서 음악 영화가 가진 큰 장점을 발견했다. 또 어떤 아이템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전국노래자랑>이 있더라. 이것을 한번 영화화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경규는 약 3년 간의 기획 과정에서 직접 <전국노래자랑> 작가를 만나 프로그램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에피소드를 들으며 스토리를 하나하나 구상해 갔다. 이경규는 “노래를 부를 때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잊어 버린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가수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하지만, <전국노래자랑>은 그냥 즐기러 나온다. 노래를 통해 잠시라도 고달픈 현실을 잊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미디 장르이지만 음악영화인 만큼, 주제곡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주인공 ‘봉남’(김인권)이 직접 부른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놔'는 ‘강남스타일’을 만든 작곡가 유건형이 곡을 쓰고,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주인공 ‘봉남’ 역은 <해운대>, <방가? 방가!>,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까지 대한민국 대표 개성파 배우 김인권이 맡았다. 김인권은 춤, 노래, 넘치는 끼를 겸비한 가수 지망생 캐릭터 '봉남'을 연기하며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를 장식할 싸이의 '챔피언'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아이돌에 버금가는 연습량을 소화해냈다. 가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남편 '봉남' 대신,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레전드급 생활력의 미용실 원장 '미애'역은 배우 류현경이 열연했다. 경남 마산 출신다운 완벽 사투리 연기는 물론, 실제 헤어 디자이너에게서 전수받은 미용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코믹 연기의 대모, 김수미는 지역구 표심 관리를 위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나선 다혈질 음치 시장 '주하나' 역을 맡았고, 주하나를 보좌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승진을 꿈꾸는 만년과장 '맹과장' 역은 오광록, 산딸기 엑기스 '여심'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 풋풋한 산딸기 커플 '동수'와 '현자' 역은 유연석과 이초희가 열연했다.

 

<전국노래자랑>의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은 독립 영화계가 사랑하는 배우이자 연출가. 이종필 감독은 영화 <아저씨>에서 밀매조직을 쫓는 ‘노형사’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첫 상업 영화 연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선택한 이종필 감독은 “삶의 특별한 순간들이 ‘노래’라는 것을 매개로 이어지는 것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 사람 냄새 나는 영화, 굉장히 리얼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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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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