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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세계 30억 명 ‘물 부족’ 겪는다

지구의 물, 우주로부터 흘러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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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푸른 별로 보인다. 이것은 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바다의 빛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구를 지구답게 만들어 주고 지구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은 바로 생명체가 지구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명체는 바로 물에서 기원하였으며 진화의 바탕 역시 물에 근거하고 있다. 물이 없는 지구는 상상을 불허한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푸른 별로 보인다. 이것은 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바다의 빛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구를 지구답게 만들어 주고 지구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은 바로 생명체가 지구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명체는 바로 물에서 기원하였으며 진화의 바탕 역시 물에 근거하고 있다. 물이 없는 지구는 상상을 불허한다.


[출처: NASA]

지구의 물은 저절로 생겼을까? 혹시 외계에서 온 게 아닐까? 미국의 루이스 프랭크 박사는 물이 우주에서 지구로 흘러 들어왔다고 주장한다. 한밤 중에 보이는 별똥별(유성)은 대부분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1분에 20개, 1년이면 무려 1000만 개가 넘는 별똥별이 지구로 떨어진다. 약 40억 년 전부터 떨어진 이 엄청난 양의 얼음 별똥별이 녹아 지구의 강과 호수, 바다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공상과학소설의 소재 같은 이 가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신빙성이 있다고 몇 해 전에 인정했다.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지구의 물 공급량은 한 해에 9000㎦이며, 그 가운데 인간이 실제로 쓰는 양은 약 48%인 4300㎦이다. 미국 인구 통계국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는 1999년 60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83억 명, 2050년에는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세계 50개 국을 대상으로 한 1인당 물 이용 가능량은 1950년에 5만 68㎥에서 1990년에는 2만 8662㎥로, 2025년에는 2만 4795㎥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0년의 세계-글로벌 시대의 개막」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28개 국 3억 4000만 명이 충분한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2025년에는 52개 국의 약 3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이다. 개발도상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연합총회에서 제정했다. 1992년 6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UN 환경 개발회의’(UNCED :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를 개최해 지구의 환경질서 보전을 위한 ‘리우선언’과 그 실천 계획 ‘Agenda 21’을 채택했다.

‘세계 물의 날’을 통해 먹는 물 공급과 관련된 문제들을 인식하고,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며, 정부ㆍ국제기구ㆍ비정부기구ㆍ민간부분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하여 대중매체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 물 절약 캠페인, 하천 정화운동,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부터 물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세계 물의 날’ 공식 홈페이지(//www.ilovewater.or.kr)에 가면 물에 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장마가 지고 폭우가 자주 쏟아진다. 보통 한 나라에 물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강수량과 인구 밀도를 함께 고려한다. 국내 연간 강수량은 약 1,270㎜로, 세계 평균치인 연간 973㎜보다 1.3배 가량 많다. 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편이라 ‘1인당 연간 강수량’은 세계 평균 26,871톤의 10분의 1 수준인 2,705톤 정도이다.

유네스코(UNESCO) 등 유엔 기구들이 주도한 세계 물 포럼에서 발표한 각국 물 빈곤지수(WPI, World Poverty Index)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 사정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2006년에는 147개 국 중 4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바닷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을까?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면 작은 돛단배에 표류한 주인공 소년이 타는 듯한 갈증에도 바닷물을 바로 먹지 않고 비가 오길 기다려 빗물을 모아서 마신다. 만약 소년이 바닷물을 한 번이라도 먹기 시작했다면 영화는 그대로 종결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바다에는 물이 많지만 너무 짜서 마실 수 없다. 바닷물에 들어 있는 염분 때문이다. 바닷물에는 약 3.5%의 염분이 들어 있다. 바닷물이 우리 몸 안에 들어가면 염분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몸은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바닷물을 마시면 오히려 갈증을 느끼게 된다. 또 염분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마신 바닷물의 양보다 약 1.5배 많은 소변을 배출해야 한다. 따라서 바닷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우리 몸 안에는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바닷물에 함유되어 있는 3.5%의 염분을 제거하면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이 된다. 이러한 기술을 ‘담수화 기술’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는 1989년 후반 보령화력에 담수화 설비를 설치했다. 2007년에는 진해시 연도, 보령시 고대도, 군산시 어청도, 신안군 홍도, 울릉군 독도, 제주시 추자도 등 69곳에 설치되어 하루 5563㎥(급수 인구 1만 8000여 명)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내용출처: 세계 물의 날 홈페이지)



‘물’ 관련 추천 도서



물의 자연사

앨리스 아웃워터 저/이충호 역 | 예지(Wisdom)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은 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왔다. 이 책은 보스턴 항구 오염제거 공사라는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에서 슬러지의 질을 평가하고 슬러지에 포함된 물질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조사했던 저자의 경험에서 시작하고 있다. 인간의 눈에는 쓸모없고,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습지나 강가 모래톱, 구불거리는 곡류가 물을 깨끗이 하고 지하수를 풍부하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한무영 저 | 그물코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빗물에 대한 진실을 다루었다. 세계물학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저자는 왜 빗물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인지, 산성비에 대한 오해, 대기오염과 빗물의 관계,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물 관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수 년 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밝혀낸다. 이 책은 빗물의 관리법과 활용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또한 SBS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던 빗물 이용의 다양한 모습들을 부록에 담아 빗물 이용의 실제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물: 지구의 선물

김영호 저 | 경상대학교출판부

태양계 저편 어디엔가 또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공간이 있을지 또는 없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태양계 내에서는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다. 지구를 지구답게 만들어 주고 지구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은 바로 생명체가 지구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명체는 바로 물에서 기원하였으며 진화의 바탕 역시 물에 근거하고 있다. 물이 없는 지구는 상상을 불허한다. 지구가 인간을 위시하여 뭍 생명체에게 선물로 준 물은 너무나 고귀한 것임에 틀림없다. 지구의 물, 자구와 물, 우리와 물 그리고 현재 지구상에 있는 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운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인류가 짊어지고 감내해야 할 일종의 짐으로 치부해 보아도 될 듯하다.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

한종훈,임영섭,정욱형 공저 | 쎄오미디어

이 책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은 꼬리의 꼬리를 무는 당신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정치적ㆍ경제적 문제를 떠나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기후변화에 대해 풀어냈다.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접근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낯설고 전문적이라 어렵다고 치부했던 온실가스 감축기술이나 신재생에너지의 실상을 쉽게 소개하며, 독자들이 현재 기후변화 대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에모토 마사루 저/홍성민 역 | 더난출판사

일본 출간 당시 50만 부 이상 판매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집계가 되었던 책. 현재 30여 개국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에 출간된 적이 있다. 2008년 더난출판이 저작권 계약을 맺어 새로운 번역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 3월에 발간되었다. 더난출판을 통해 다시 한국 독자들을 만나게 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에 담긴 메시지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항상 되새기고 싶은 감동적인 메시지들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 인생의 진정한 기쁨과 희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지구야, 물을 지켜 줄게

글렌 머피 글/이충호 역/박어진 그림 | 다림

「글로벌 이슈」는 지구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환경 이야기들을 모은 어린이 환경ㆍ과학 시리즈입니다. 호주와 동시 출간된 만큼 최신 소식들을 풍부한 자료들과 함께 전달해 주는 것이 글로벌 이슈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우리나라 사례를 부록으로 구성하여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글로벌 이슈의 두 번째 책 『지구야, 물을 지켜 줄게』는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한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뒤를 이어 ‘물 부족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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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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