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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생사 오갔던 <전설의 주먹> 촬영, 지금도 아찔”

강우석 감독 ‘유준상 부상 당하고 나서 격투기 장면 찍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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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의 연출작 <전설의 주먹>에서 카리스마 강했던 학창시절을 뒤로하고 현실에 찌든 대기업 부장 ‘이상훈’역을 맡았다. 3월 8일에 열린 제작보고회에 유준상은 “격투신을 찍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이게 마지막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촬영 후기를 밝혔다.



“촬영하다 저도 모르게 쓰러졌는데, 온 몸이 차가워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이게 마지막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정두홍 무술감독님의 손을 잡고, 우리 아이한테 자랑스러운 아빠였다고 전해달라는 말도 했으니까요.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감독님의 얼굴을 다시 보는데 민망해서 혼났어요. <전설의 주먹>은 정말 파이터 같은 느낌으로 훈련했고 몸도 만들었어요. 정말 힘들게 찍은 만큼 평생 못 잊을 작품이에요. 정신과 육체를 다 바친 영화니까 천만 관객을 기대합니다.”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작품 <전설의 주먹>은 과거 학교를 평정했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성인이 되어 리얼TV쇼에 출연, 다시 한번 전설의 주먹을 가리는 휴먼 액션 영화다. 유준상은 과거 학창시절과는 달리 출세를 위해 자존심을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 역을 맡았다. 이상훈은 일진의 과거를 잊고 성공한 샐러리맨이 됐지만 원치 않은 방송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잊고 지냈던 파이터의 본능과 승부욕이 되살아나며 혼신의 승부를 펼치는 캐릭터. 촬영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유준상은 병원에 실려가는 4시간 동안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우석 감독은 “유준상이 깨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른다. 영화는 참 즐겁고 경쾌했지만 배우들의 부상으로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복싱 챔피언을 꿈꿨지만 국수집 주인이 된 임덕규(황정민), 카리스마 강했던 학창시절을 뒤로 하고 대기업 부장이 된 이상훈(유준상), 삼류건달이 되어버린 신재석(윤제문)의 파이트 쇼가 펼쳐지는 <전설의 주먹>은 오는 4월 1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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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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