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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 해 동안 사랑받았던 팝송

플레이리스트 39회 - 2012년을 대표했던 팝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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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서 2012년에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팝송 20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스트로 지난 2012년을 추억하고 기억해 보실까요?

이번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서 2012년에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팝송 20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리스트로 지난 2012년을 추억하고 기억해 보실까요?



1. Gotye & Kimbra -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수록 앨범 : < Making Mirrors >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호주 국적을 가지고 있는 고티에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는 이미 2011년 가을부터 유럽과 남미에서 인기를 얻은 노래입니다. 이 곡을 처음 듣고 스팅을 떠올리신 분들도 계셨을 텐데요. 뉴질랜드 출신의 여가수 킴브라와 듀엣으로 부른 이 곡은 8주 동안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고 전 세계 24개국에서 넘버원을 차지했습니다.

2. Carly Rae Jepsen - Call me maybe

수록 앨범 : < Kiss >

캐나다의 오디션 프로그램 <캐나디언 아이돌>에서 우승한 칼리 래 젭슨은 싸이를 발굴한 프로모터 스쿠터 브라운에 의해 발탁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포크 스타일의 잔잔한 노래를 팝적인 감각으로 편곡해서 큰 성공을 거둔 이 노래는 무려 9주 동안 전미 차트 1위를 고수했고, 귀여운 반전이 있는 뮤직비디오도 인기를 누렸죠.

3. fun. & Janelle Monae - We are young

수록 앨범 : < Some Nights >

2008년, 뉴욕에서 결성된 3인조 밴드 펀은 흑인 여가수 자넬 모네이와 함께 한 이 젊은이들의 찬가로 혜성처럼 등장했는데요. 빌보드에서 6주 동안 탑의 위치를 지킨 이 곡은 2012년 2월에 열릴 그래미에서 모두 6개 부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 Maroon 5 & Wiz Khalifa - Payphone

수록 앨범 : < Overexposed >

지난 가을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는 마룬 파이브의 이 곡은 고티에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와 칼리 래 젭슨의 「Call me maybe」의 협공에 밀려 6주 동안 싱글차트 2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래퍼 위즈 칼리파가 참여해서 새로운 감각을 선물한 이 노래는 힙합 마니아인 보컬리스트 아담 르빈의 노력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5. The wanted - Glad you came

수록 앨범 : < The Wanted >

2009년 영국에서 결성된 5인조 댄스 팝 그룹 더 원티드는 2010년에 발표한 데뷔곡 「All time low」가 영국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단번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1년에 1위를 차지한 「Glad you came」이 올해 미국에서도 싱글로 커트해서 빌보드 3위를 기록했는데요. 처음엔 별 반응이 없다가 인기 뮤지컬 시트콤 < 글리 >에 삽입되면서 인기의 가속페달을 밟았죠.

6. Kelly Clarkson - Stronger (What doesn't kill you)

수록 앨범 : < Stronger >

켈리 클락슨이 2011년에 공개한 5집 타이틀곡으로 음반의 두 번째 싱글입니다.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이 노래는 「A moment like this」와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에 이은 그녀의 세 번째 넘버원인데요. 켈리 클락슨의 장기인 록 감성을 풍부하게 담은 팝 트랙이죠.

7.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수록 앨범 : < Up All Night >

저스틴 비버의 뒤를 이어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든 원 디렉션은 2010년에 방송된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 엑스-팩터 >에 참가한 다섯 소년들을 규합한 보이 그룹입니다. 이미 2011년에 영국 차트를 정복한 이들은 2012년에 미국에 안착해 이 노래로 빌보드 4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뒀죠. 이 곡은 지난 해 브릿 어워즈에서 최우수 영국 싱글로 낙점된 매끄러운 팝입니다.

8. Flo Rida - Wild ones

수록 앨범 : < Wild Ones >

1979년,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플로 라이다를 우리나라에 알린 일등공신은 지 드래곤이죠. 지 드래곤의 「Heartbreaker」가 플로 라이다의 넘버원 「Right round」와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찾아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발표한 네 번째 앨범 < Wild Ones >의 타이틀곡은 호주의 여성 가수 시아가 여해 빌보드 5위를 기록했습니다.

9. David Guetta & Sia - Titanium

수록 앨범 : < Nothing But The Beat 2.0 >

프랑스 출신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궈타의 다섯 번째 앨범 < Nothing But The Beat 2.0 >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원래 케이티 페리를 위해 만들었지만 그녀가 데이비드 궈타와 작업하기 싫다고 거절해서 가이드 보컬을 맡은 시아가 부른 버전을 다듬어서 음반에 수록했는데 이게 터진 거죠. 영국 1위, 미국 7위를 차지한 고품격 댄스 넘버입니다.

10. Taylor Swift -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수록 앨범 : < Red >

얼마 전에 임신 소식이 있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4집의 첫 싱글입니다. 지난 9월에 빌보드 1위에 올랐고, 12월에는 컨트리 차트에서 9주 동안 넘버원을 지켜서 컨트리 차트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차지한 세 번째 기록을 갖게 된 노래죠.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적극 도입한 이 노래는 1990년대 후반 아이돌 음악의 붐을 일군 프로듀서 겸 작곡가 맥스 마틴과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작곡가 쉴백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함께 만든 곡이죠.


11. Justin Bieber - As long as you love me 수록 앨범 : < Believe >

‘전 세계 소녀의 대통령’ 저스틴 비버가 발표한 소포모어 앨범 < Believe >의 두 번째 싱글입니다. 래퍼 빅 션이 참여한 이 곡의 제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줄 알았죠. 하지만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이 노래는 전혀 다른 곡이었고, 저스틴 비버의 이미지를 한 단 계 성숙시키면서 빌보드 차트 6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12. Pink - Blow me (One last kiss)

수록 앨범 : < The Truth About Love >

2000년대에 가장 성공한 백인 여성 싱어 송라이터 핑크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의 리드 싱글인데요. 호주와 스코틀랜드에선 1위, 미국 5위, 영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핑크는 이 곡에서 절정의 보컬 실력을 과시하는데요. 그녀와 함께 이 곡을 그렉 커스틴은 켈리 클락슨의 히트곡 Stronger (What doesn't kill you)를 만든 인물입니다. 그래서 두 곡이 아주 비슷하죠.

13. Owl City & Carly Rae Jepsen - Good time

수록 앨범 : < The Midsummer Station >

동화 같은 음악을 만드는 아울 시티와 2012년을 빛낸 신인 칼리 래 젭슨의 조합은 낯설지 않죠. 어딘가 어울리는 이들의 합작품은 그들의 이미지만큼이나 상큼하고 깔끔합니다. 아울 시티는 칼리 래 젭슨의 「Call me maybe」를 듣자마자 그녀의 팬이 되었고, 곧바로 싸이 덕분에 유명해진 프로모터 스쿠터 브라운을 통해 칼리 래 젭슨을 만나 「Good time」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탑 텐을 기록한 2012년의 여름 송가!


14. Jessie J - Domino

수록 앨범 : < Who You Are - Platinum Edition >

지난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 노래를 부른 영광을 누렸던 제시 제이의 「Price tag」에 이은 두 번째 영국 차트 1위곡입니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6위까지 오른 「Domino」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somebody」 같은 곡을 만들고 싶어서 작곡했다고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은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떠올렸죠. 한편 미국의 인디 록 밴드 루미스 & 더 러스트가 자신들의 노래 「Bright red chords」와 비슷하다고 표절 의혹을 재기했습니다.


15. Katy Perry - Wide awake

수록 앨범 : < Teenage Dream - The Complete Confection >

2009년에 발표한 < Teenage Dream >의 리패키지 앨범 < Teenage Dream : The Complete Confection >에 들어있는 신비한 분위기의 노래로 빌보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원래는 < Teenage Dream > 오리지널 음반에 수록하려고 했으나 탈락했던 곡이었지만 애착을 가졌던 케이티 페리가 리패키지 앨범에 넣었다고 합니다.

16. Nicki Minaj - Starships

수록 앨범 : < Pink Friday : Roman Reloaded >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난 니키 미나즈는 난해한 색깔을 선호하는 흑인 여가수죠. 그녀의 뮤직비디오와 패션을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감을 과감하게 도입하는데요. 이런 자신감은 이 노래를 통해서 그녀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Starships」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말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죠. 영국 2위, 미국 5위를 차지한 니키 미나즈의 대표곡입니다.

17. Ne-Yo - Let me love you

수록 앨범 : < R.E.D. >

니요의 5집 < R.E.D. >의 두 번째 싱글입니다. 미국에선 6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네 번째 넘버원을 차지한 곡인데요. 노르웨이의 프로듀서 팀 스타게이트와 호주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 시아, 영국의 하우스 디제이 마크 해드필드, 영국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마이크 디 스칼라 그리고 니요가 함께 작곡한 이 곡은 2005년에 오랫동안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던 마리오의 「Let me love you」와 제목이 같은데요. 마리오의 「Let me love you」를 작곡한 사람 중에 한 명이 바로 니요랍니다.


18. Rihanna - Diamonds

수록 앨범 : < Unapologetic >

‘우리는 밤하늘에 떠 있는 다이아몬드처럼 밝게 빛난다’고 외치는 이 노래에서 ‘우리’는 바로 리아나와 그녀의 연인인 크리스 브라운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둘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면서 리아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죠. 이 가사를 쓴 사람이 「Titanium」과 「Let me love you」에서 소개해 드렸던 여성 아티스트 시아입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서 모두 17개 나라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19. Train - Drive by

수록 앨범 : < California 37 >

199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트레인은 2001년에 발표한 「Drops of Jupiter」로 그래미를 수상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가 2009년에 하와이의 전통 악기 우쿠렐레를 도입한 「Hey soul sister」로 인기를 획득했죠. 지난해 빌보드 10위를 차지한 「Drive by」는 레게 리듬과 마룬 파이브 스타일의 비트를 팝 펑크에 잘 녹여내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곡입니다.

20. Adele - Set fire to the rain

수록 앨범 : < 21 >

2011년에 공개한 두 번째 앨범 < 21 >에서 「Rolling in the deep」, 「Someone like you」에 이어 세 번째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노래입니다. 본국에선 11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죠. 아델은 이 곡으로 가창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비트를 다루는 재주도 있음을 증명했고, 후반부의 몰아치는 격정은 음반의 보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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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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