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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지하철도 못 타는 순박한 섬 총각, 김성균

“신인상 받았을 때만 사람들이 알아보더라고요” 카리스마 없어요. 저는 부드러운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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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데뷔하자마자 <이웃사람>의 주연을 꿰찬 김성균. 지난해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선 김성균이 임순례 감독의 신작 <남쪽으로 튀어>에서는 순박한 섬 총각 ‘홍만덕’으로 분했다.




<남쪽으로 튀어>에서 김성균이 연기한 ‘홍만덕’은 혼자서는 지하철도 못 타 쩔쩔 매는 순박한 섬 총각. 만덕은 해갑네 아이들의 든든한 고민 상담자이자 키다리 아저씨로, 고향 선배 ‘최해갑(김윤석)’의 집에 머물며 삶의 터전을 파괴한 이들을 향해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 그동안 악한 캐릭터만 맡아왔던 김성균은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따뜻한 동네 아저씨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에서 순수한 역은 처음이에요(웃음). 섬에서 살다가 선배 ‘최해갑’을 만나기 위해 상경하는 시골 청년 역을 맡았어요. 지난해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그 때는 많은 분들이 알아 봐주셨거든요? 그런데 해가 지나니 지금은 제 얼굴을 잘 모르시더라고요(웃음). 덕분에 초심으로 돌아가 영화를 찍고 있어요. 많은 배우들이 섬 촬영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저는 하루밖에 섬 촬영이 없어서 좀 죄송했어요. 섬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을 만나니, 인종이 바뀌어져 있더라고요. 다들 불타는 피부가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 열정적으로 찍은 작품입니다.”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김성균은 2012년이 주목한 최고의 신인. 김성균은 <남쪽으로 튀어>의 홍만덕으로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한 층 더 깊이 있는 배우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남쪽으로 튀어>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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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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