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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공식 국가(國歌)로 선포된 이유? - 하이든, <현악4중주 제77번 C장조 op.76-3 ‘황제’>

다산(多産)의 작곡가 하이든, 어떤 사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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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우면서 ‘노래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났던 하이든은 마침내 빈의 슈테판 대성당 소년합창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유명한 빈 소년합창단의 전신(前身)이지요. 그곳에서 10년간 노래하다가 변성기가 되어 쫓겨납니다. 그 후 모르친 백작 집안의 음악가로 고용되는 20대 후반에 이를 때까지, 하이든은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연주하거나 귀족의 딸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이든(Joseph Haydn) [출처: 위키피디아] >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1740년 빈의 성 스테파노 대성당 어린이 합창단원으로 있었다. 1752년 오페라 처녀작을 상연하고, 1760년경부터 음악가로서의 명성이 올랐다. 1791~92년 런던에 여행하여, 신작 교향곡을 연주하고, 귀국 후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Schopfung(1798)》ㆍ《4계(季) Die Jahreszeiten(1801)》를 완성했다. 그의 음악 사상의 공적은 바로크ㆍ로코코적 음악에서 출발, 슈투름 운트 드랑 시대의 감정 지상주의를 거쳐 독일 고전 음악을 확립한 데 있다. 특히 관현악에 있어서 각 악장(樂章)의 배열의 기준을 세우고, 근세 관현악 편성의 기본형을 확립한 것은 큰 공적이었다.
-[출처] 『인명사전』
오늘은 가벼운 퀴즈로 시작하겠습니다. 서양음악사에 등재된 작곡가들 가운데 교향곡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누굴까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다수 독자들이 요제프 하이든(1732~1809)을 금세 떠올릴 겁니다. 맞습니다. 좀 싱거운 질문이지요? 바로 위에 있는 칼럼 제목에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어서 두 번째 질문입니다. 현악4중주곡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누굴까요? 이것도 물론 쉽습니다. 그 사람도 역시 하이든입니다. 한마디로 하이든은 다산(多産)의 작곡가였습니다. 그가 쓴 교향곡은 무려 100곡이 넘는 것으로, 또 현악4중주곡은 70곡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왜 확정이 아니라 추정인고 하니, 베토벤보다 38년 먼저 태어난 하이든의 시대에는 악보출판이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을 뿐더러, 하이든이 워낙 많은 곡을 썼던 탓에 후대 음악학자들의 서지학적 정리가 용이치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하이든은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에 자신의 작품 목록을 직접 ‘승인’했던 적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불완전한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하이든의 작품 목록은 네덜란드의 음악서지학자 호보켄(Anthony van Hoboken)이 만든 것인데, 약자로 ‘Hob.’로 표기하고 ‘호보켄 번호’라고 읽습니다. 한데 이 목록도 다른 학자들에 의해 적잖게 오류를 지적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호보켄은 1957년에 정리했던 애초의 목록을 1971년 수정하는데, 그것도 역시 ‘완결판’이라는 명예를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OO곡이 넘는’ 혹은 ‘OO곡에 달하는’이라는 절충적 표현을 쓰곤 합니다.

자, 그러면 하이든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일단 그가 가난한 하층계급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먼저 떠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이든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동차를 타고 동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나타나는 ‘로라우’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수레를 만드는 목수였고, 어머니는 영주의 성에서 일하던 요리사였습니다.

그러나 하이든이 부모의 품에서 살았던 것은 여섯 살 때까지였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이복 여동생의 남편(그러니까 하이든의 고모부)에게 아들을 맡겼던 것이지요. 그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진 않지만, 아마도 어린 아들에게 ‘수레 만드는 목수’라는 가업을 잇게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여동생이 살던 하인부르크는 로라우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번화한 곳이었습니다. 애초에 슬로바키아 땅이었다가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영토로 편입된 지역인데, 하이든의 고모부는 그곳에서 교사로 일했고 교회의 성가대장도 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하이든은 ‘음악’이라는 세계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고모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우면서 ‘노래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났던 하이든은 마침내 빈의 슈테판 대성당 소년합창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유명한 빈 소년합창단의 전신(前身)이지요. 그곳에서 10년간 노래하다가 변성기가 되어 쫓겨납니다. 그 후 모르친 백작 집안의 음악가로 고용되는 20대 후반에 이를 때까지, 하이든은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연주하거나 귀족의 딸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한 10년간 고생스러운 세월을 보내며 작곡을 독학으로 습득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이든의 삶을 크게 3등분한다면, 거기까지가 1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막은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음악가로 고용된 1761년에 시작됩니다. 마지막 3막은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사망했던 1790년, 그러니까 하이든이 ‘귀족에게 종속된 음악가’라는 사회적 지위를 벗어나 자본주의적 산업화를 선도하던 대도시 런던에 첫발을 디디던 시절에 개시됩니다. 2막과 3막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어쨌든 하이든은 가난한 하층계급의 아들로 태어나 귀족의 ‘음악하인’으로 30년간 일했고, 마침내 자본주의적 음악가로 대성공을 거두는 ‘대하 역사 드라마’를 펼쳐 보입니다. 결국 하이든을 설명하는 코드는 두 가지로 압축되는 셈입니다. 그 하나는 ‘다산의 음악가’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77년의 생애를 통해 봉건에서 근대로의 이행을 고스란히 보여준 음악가라는 점입니다.

특히 현악4중주는 하이든을 대표하는 장르였습니다. 현악4중주는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이루어진 근대 실내악의 전형이지요.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에 대해 “네 명의 현자(賢者)들이 나누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장르에서 하이든이 세워놓은 업적은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물론 하이든에게는 ‘고전주의 교향곡의 완성’이라는 음악사적 평가가 내려져 있지만, 그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평가가 ‘현악4중주를 근대 실내악의 형태로 완성해낸 작곡가’라는 것입니다. 음악학자 알프레트 아인슈타인(1880~1952,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육촌동생)은 하이든의 현악4중주에 대해 “그의 생애의 뛰어난 업적일 뿐 아니라 음악사 전체를 통틀어도 으뜸가는 업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요. 물론 이 음악학자는 과장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이든의 현악4중주에 대한 평가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하이든의 현악4중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은 <17번 F장조 op.3-5>일 겁니다. 흔히 ‘하이든의 세레나데’라고 불리지요. 클래식을 별로 듣지 않는 사람들도 이 곡의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를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데 유감스럽게도 이 곡은 하이든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요. 오스트리아의 수도사 호프슈테터가 실제 작곡자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정리할 수밖에 없겠군요. 현재 하이든의 현악4중주 중에서 가장 많이 애청되는 곡은 무엇일까요? 아마 두 개의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67번 D장조 op.64-5>를, 또 어떤 분은 <77번 C장조 op.76-3>을 떠올릴 겁니다. 전자에는 ‘종달새’라는 이름이, 후자에는 ‘황제’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요.


「1악장」

두 곡의 인기가 엇비슷하겠지만 오늘은 <77번 황제>를 듣겠습니다. 왜 ‘황제’라는 명칭이 붙었을까요? 하이든은 1797년에 <신이여 황제를 지켜주소서>라는 가곡을 씁니다. 당시 오스트리아가 나폴레옹의 공격을 받고 있던 참이라, 이런 ‘애국적인 가곡’을 쓰게 됐던 것이지요.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지켜주소서. 우리의 훌륭한 황제 프란츠를! 행복이 빛나는 영광의 자리에 영원히 있게 해주소서. 빛나는 영예의 관을 씌워 주소서.” 이런 가사로 돼 있습니다. 이 곡은 같은 해 2월 12일, 프란츠 황제의 생일을 기념해 오스트리아 국가로 공식 선포됩니다. 지금은 가사가 바뀌어 독일 국가로 사용되고 있지요. 이 곡의 선율이 바로 <77번 황제>의 2악장에서 주제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황제’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2악장」

아마도 하이든은 2악장 포코 아다지오 칸타빌레(Poco adagio: cantabile, 조금 느리게 노래하듯이)를 이 곡의 중심으로 삼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밝고 산뜻한 분위기의 1악장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에는 음악적으로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의도적으로 어깨에 힘을 빼고 있는 악장입니다. 2악장은 앞서도 말했듯이 이 곡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황제’의 선율을 네 차례에 걸쳐 변주합니다. 아마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친숙할 겁니다. 찬송가책에도 등장하는 선율입니다.


「3악장」


「4악장」

3악장 미뉴에트는 알레그로(Allegro, 빠르게) 템포입니다. 미뉴에트는 애초에 프랑스의 궁정 무곡이지만 하이든은 훨씬 더 소박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매우 감칠 맛 나는 선율이 상큼하게 펼쳐지다가 중반부에 조바꿈이 이뤄지면서 템포가 확연하게 늦어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원래의 산뜻한 분위기로 돌아와 마무리되지요. 마지막 4악장 프레스토(Presto, 매우 빠르게)는 무겁고 단호하게 출발합니다. 앞의 악장들과 달리, 하이든은 마지막 악장에서 보다 엄숙하고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종결부에 다다르면서 C장조의 에너지 넘치는 표정으로 돌아와 곡을 마무리하지요. 전체 연주시간은 약 24분입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귀에 익숙한 2악장부터 듣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단(Amadeus String Quartet)/1963년/DG

오래도록 1순위로 꼽혀온 음반이다. 1948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데뷔한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단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주로 고전과 낭만 시대의 현악4중주곡들을 섭렵했다. 특히 LP시절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4중주단이다. 빈의 고전적 기풍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매우 신선한 연주를 들려준다. 물론 오늘의 관점에서 보자면 ‘옛날 연주’로 들릴 수도 있다. 작금의 현악4중주는 시대악기 연주자들과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추구하는 연주자들로 대별된다. 그런 분위기를 감안하자면, 아마데우스 4중주단의 연주는 절충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른 기량을 갖춘 네 명의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앙상블’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40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그들은 1987년에 비올리스트 피터 시드로프가 세상을 떠나면서 해체됐다.


알반 베르크 현악4중주단(Alban Berg String Quartet)/1994년/EMI

1973년 데카(Decca)에서 발매한 첫 녹음 이후, 20여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레코딩이다. 아마데우스 4중주단과 비교하자면 좀더 공격적인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네 대의 악기들이 각자의 주장을 선명하게 펼치면서 긴장감 넘치는 협연을 들려준다. 어떤 이들은 좀 거칠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20세기 후반의 추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악장 간의 템포도 다소 극단적으로 설정해 각 악장이 지닌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말하자면 아마데우스 4중주단의 연주에 비해 좀더 감각적으로 빠르게 귀에 감기는 연주다. 또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아마데우스 4중주단이 LP시절의 오디오에 어울렸다면, 알반 베르크 4중주단은 보다 디지털적인 감성을 추구한다. 한마디로 차갑고 날카로운 앙상블이다.


린제이 현악4중주단(Lindsays String Quartet)/1999년/ASV

영국의 <그라모폰>이 이들에게 보내는 찬사에는 남다른 데가 있다. 물론 그 이유를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1965년 창단된 린제이(린지로도 표기함) 4중주단은 영국을 대표하는 4중주단이다. 하지만 그 찬사에 대해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고만 해석한다면 좋은 연주 하나를 놓칠 수 있다. 린제이 4중주단은 디지털 시대의 현대악기 앙상블로는 보기 드물게 진지한 소리를 추구한다. 그래서 현대의 날렵함보다는 유럽적 전통에 뿌리박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칸타빌레’(노래하듯이)라는 측면에서 남다른 장점을 보여준 그들은 ‘황제’의 2악장에서 유려하고 부드러운 앙상블로 귀를 사로잡는다. 현재까지 린제이 4중주단이 남긴 최고의 레코딩으로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가 흔히 거론되지만, 하이든의 현악4중주 ‘황제’도 놓치기 아까운 녹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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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학수

1961년 강원도 묵호에서 태어났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소위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서양음악을 처음 접했다. 청년시절에는 음악을 멀리 한 적도 있다. 서양음악의 쳇바퀴가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구 부르주아 예술에 탐닉한다는 주변의 빈정거림도 한몫을 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음악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다소나마 털어버렸고, 클래식은 물론이고 재즈에도 한동안 빠졌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재즈에 대한 애호는 점차 사라졌다.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대편성의 관현악이거나 피아노 독주다. 약간 극과 극의 취향이다. 경향신문에서 문화부장을 두차례 지냈고, 지금은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와 음악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3년 2월 철학적 클래식 읽기의 세계로 초대하는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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