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전교생 가정방문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학부모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라 운동회 날,학부모와 교직원이 게임을 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운동회 같은 행사에 학부모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학교가 얼마나 될까? 나는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학부모를 참여시켰으면 좋겠다. 학부모 역시 학생, 교직원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일부분이다. 그들 역시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으며, 자녀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나는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학부모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 역시 학생, 교직원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일부분이다. 그들 역시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으며, 자녀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학부모를 향해 학교의 문을 활짝 열고 교육 과정의 일원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RCA는 운동회 날 학부모와 교직원이 겨루는 경기를 펼친다. 사실 단순한 ‘의자 뺏기’ 게임과 ‘물풍선 싸움’이지만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가 참여한다. 아이들은 이 순서를 가장 재미있어하고 어른들 역시 한바탕 웃고 떠드는 사이 더욱 끈끈한 친밀감을 쌓는다.

운동회 같은 행사에 학부모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학교가 얼마나 될까? 나는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학부모를 참여시켰으면 좋겠다. 학부모 역시 학생, 교직원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일부분이다. 그들 역시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으며, 자녀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통합의식을 쌓기 위해서 우리는 여름방학 동안 새로 입학할 5학년들의 가정을 모두 찾아가기도 한다. 실제 전교생 가정방문은 그리 현실적인 정책이 못 된다. 이를 허락하는 학교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 RCA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가정방문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실제 방문 시간은 20분을 채 넘지 않으며 집 안에 들어가자마자 아이에 대한 칭찬의 말을 건네고 대접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며 1년 동안의 우리 목표를 설명하고 학부모나 학생의 질문을 받는다.

모든 학생들의 가정을 찾아가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규율문제를 일으켰거나 학업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의 집이라도 찾아가기를 권한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아이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이때에는 최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교사의 다리에 불을 놓은 아이의 집을 찾아갔더라도 “우리 반에 불씨를 가져다준 아이랍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학부모와는 일단 긍정적인 관계부터 맺어야지 그동안 아이가 학교에서 저지른 온갖 좋지 않은 행동을 줄줄 늘어놓기만 한다면 오히려 상황은 악화된다. 먼저 아이를 향한 사랑과 관심부터 보여주고 시작해야 한다.




가정방문을 마친 후에는 학부모들을 RCA로 초대해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이때 교직원들이 모두 나와 출입문 양옆에 줄을 서 있다가 학부모가 도착하면 슈퍼스타 대하듯 박수갈채와 환호성으로 맞이한다. 부모들은 교사들이 부모가 학교 일에 관여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RCA는 대단한 환영인사로 맞아준다며 감탄한다. 그만큼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인 것이다.

입학 후 두 달이 지나면 전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하는 추수감사제 행사를 연다. 책상에 테이블보를 깔아 멋진 만찬장으로 변신시킨다. 배경음악으로 클래식을 틀어놓고 전면의 대형화면에는 그해 최고의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들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준다. 저녁만찬을 마치면 학부모들은 각자 아이들과 함께 전교생 앞에서 공연할 노래와 짧은 연극을 연습한다. 이후 학부모들이 1년 내내 이야기할 정도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순서다. 우리가 평소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처럼 이날은 학부모가 ‘환하게 돋보일’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학부모 역시 이 순간을 기쁨으로 여기고 RCA를 향한 자랑스러움을 적극적으로 내비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를 향해 학교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다. 학부모를 적극 환영하고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과정의 일원으로 맞이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성공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와 학부모들 자체의 문제도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



img_book_bot.jpg

꿈의 학교 론 클라크 아카데미 론 클라크 저/이주혜 역 | 김영사

놀라운 학업 성취, 놀라운 창의력과 성실함, 친구를 향한 애정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미국 애틀랜타의 가난한 지역에 위치한 론 클라크 아카데미에는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세상에서 본 적 없는 놀라운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공부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의 목표를 찾아간다. 배움을 즐거운 일이라 여기며, 세상의 편견과 차이를 인정하고 당당하게 이겨내는 방법을 안다. 어디에서 이런 학생들을 찾아냈을까? 론 클라크 아카데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5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론 클라크

꿈의 학교 론 클라크 아카데미

<론 클라크> 저/<이주혜> 역11,700원(10% + 5%)

놀라운 학업 성취, 놀라운 창의력과 성실함, 친구를 향한 애정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미국 애틀랜타의 가난한 지역에 위치한 론 클라크 아카데미에는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세상에서 본 적 없는 놀라운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공부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의 목표를 찾아간다. 배움을 즐거운 일이..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