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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는 친구에게 대응하는 법

친구들의 놀림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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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다른 아이로부터 미움이나 공격을 받았을 때 상당히 힘들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나 경계심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인간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예의 주시해야 한다.

아이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다른 아이로부터 미움이나 공격을 받았을 때 상당히 힘들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나 경계심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인간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예의 주시해야 한다.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괴로워한다면, 부모는 먼저 아이에게 들은 말을 바탕으로 그 상황을 재구성해 보고 상대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모는 아이가 친구와의 일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와 동시에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이가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지도 않게 하면서, 타인이 준 상처를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우선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는 어떤 아이며, 무엇을 힘들게 하는지 말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모는 아이가 친구와의 일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와 동시에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또래보다 체격이 작고 왜소하여 놀림을 당했다면, 아이에게 비록 키는 작지만 이것이 잘못이라거나 나쁜 것은 아니라고 알려 주는 것이다.

다음은 친구들의 놀림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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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잘못이 아니라, 너를 놀리는 아이들이 잘못된 거야. 그 아이들은 너를 잘 모르면서 오로지 너의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놀리고 있잖니. 너는 그 아이들보다 운동도 잘하고, 학교 성적도 좋고, 만들기도 잘하잖아. 친구들의 놀림에 기죽을 필요 없어. 엄마 아빠는 키 작은 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키가 작다고 해서 너의 다른 모든 장점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물론 힘들고 괴로운 거 다 알아. 계속 아이들이 놀려 댈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의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이 재미가 없어서 그만 놀릴 수도 있어. 놀리는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맞서 봐. 너 자신을 믿으렴.”

특히 매우 온순한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마음을 닫고 대인관계를 회피할 우려가 있다. 이런 아이는 감정을 과장해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꼭 생각을 표현하게 해야 한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며,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아이가 너를 뚱뚱하다고 놀렸구나. 하지만 그 아이는 바보구나? 너에 대해 잘 모르면서 외모만 가지고 놀리다니 말이야.”라고 말해 준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한 가지 모습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아이의 장점을 찾아보게 함으로써 자아 이미지를 회복시켜 줘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장점만 부각시켜서는 안 된다. 다른 아이에게서 받은 상처를 회복시켜 주면서도 아이가 자신에 대해 올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너는 비록 몸무게는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노래를 잘하고, 산수도 잘해. 또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다른 아이의 공격에 맞설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줘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점점 강해지고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쌓아 간다.

아이는 자라면서 외모뿐 아니라 능력, 성격, 버릇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공격받을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그러는 것도 아니며, 가벼운 놀림 정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는 다른 아이의 욕이나 비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는 아이의 자의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괴롭히는 아이는 없는지, 친구들을 놀리는 아이는 없는지 물어보고 신경 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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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회복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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