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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전복시키는 내용 때문에 상영 금지된 영화, 전세계 흥행 돌풍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을 재미있게 보기 위한 몇 가지 팁! ‘판타지’라는 이름을 빌린 잔혹한 트루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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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4200여 극장 750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된 <헝거게임>은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 역대 1위, 개봉 전 2000회 매진기록, 관객들의 문의 폭주로 인해 상영을 새벽 3시까지 늘리는 등 한마디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1. 미국 박스오피스에 돌풍이 일어났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개봉 첫 주 1억 5천 2백만불을 벌어들이며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오프닝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시리즈물의 속편을 제외하면 <헝거게임>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3월 23일, 4200여 극장 750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된 <헝거게임>은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 역대 1위, 개봉 전 2000회 매진기록, 관객들의 문의 폭주로 인해 상영을 새벽 3시까지 늘리는 등 한마디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개봉전 유명블로거들과 기자들의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로 출발하였으며(현재는 8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관객들의 호평도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관객의 성비는 남성과 여성이 4:6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트와일라잇>시리즈와 같이 여성관객이 80% 이상 달했던 팬덤현상과는 확실히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판타지 영화를 관람하는 연령대가 비교적 낮았던 반면,
<헝거게임>의 관객층은 56%가 25세 이상이라는 이색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웰메이드 영화에 반응하는 성인관객들 역시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헝거게임>이 개봉된 50개여국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며, 개봉 2주만에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불을 벌어들이며 올해 개봉된 영화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2. 이 영화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트와일라잇>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도 모두 출간된 동명의 원작은 총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2,6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존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헝거게임』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이 같은 열풍이 이어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헝거게임』이 모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아니라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된 사운드트랙 앨범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며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음악 앨범이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마이클잭슨의 <디스 이즈 잇>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부른 주제가는 아이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수십만 클릭을 기록하며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 <헝거게임>과 비교대상이 되는 작품으로는 <트와일라잇>시리즈와 <배틀로얄>이 있다. 일단 <헝거게임>은 <트와일라잇>처럼 가벼운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가 가진 세계관은 <트와일라잇>처럼 말랑말랑하지 않다. 대부분의 판타지 영화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는 반면, <헝거게임>은 매우 리얼한 판타지영화다. 독재국가의 존재와 그 독재국가의 체제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가 바로 ‘헝거게임’인 것이다. 10대 소년 소녀들이 지역을 대표해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배틀로얄>과 비교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이 10대라는 점이다.

하지만 <배틀로얄>의 폭력적이고 잔인한 정서는
<헝거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헝거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이런 끔찍한 게임이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이렇게 송출된 영상을 무조건적으로 관람해야 하는 사회적 획일화에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혹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트렌드를 꼬집는 설정이다. 정부가 시키는 대로, 만들어진 제도 안에서 만족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시리즈의 첫 편이다. 앞으로 나올 세편의 속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꼭 관람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4.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해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버닝 플레인>을 통해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을 정도다. <헝거게임>이 3월 개봉작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내년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제니퍼 로렌스가 노미네이트 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같이 드라마가 강한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는 그 어떤 요소 보다 중요하다. 작은 찡그림이나 손의 움직임 조차도 극의 상황에 몰입되도록 하는 것은 그녀만의 능력이다.

실제 그녀는 연기를 공식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타고난 연기자다.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만 있다면 언제든지 출연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다.
<헝거게임>은 분명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 줄 것이 확실하고, 이미 그녀가 출연한 다른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는 <헝거게임>이 개봉하는 바로 다음 주 <비버>가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길 끝의 집>, <실버 라이닝 플레잉 북> 등의 작품들이 줄줄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비록 지금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꼭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5. 예스24 예매율 정상에 <헝거게임>의 이름이 올랐다. 한국에서도 돌풍이 예상된다. 4월은 극장가에서도 최고의 보릿고개 기간으로 일컬어 질 정도로 힘든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에 같은 기간 관객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영화들의 선전 속에 할리우드 대작들이 힘을 가세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헝거게임>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국가를 전복시키는 혁명의 이야기’라는 이유 때문에 상영이 금지 된 영화다. 그리고 먼저 개봉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있다. 어쩐지
<헝거게임>은 봐 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망설일 필요는 없다. 클릭. 예스24에서 예매하면 된다.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 원작 소설과 OST까지 같이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예스24에 모두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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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성렬

정성렬의 아비정전(阿飛正傳)
"아비(阿飛)"는 '아비정전'의 주인공 이름이자 불량한 혹은 반항하는 젊은이를 상징하는 이름이며, "정전(正傳)"은 "이야기"라는 뜻. MOVIST.COM에서 "정성렬의 영화칼럼"을 2년 간 연재했으며, 인터넷 한겨레의 문화부 리포터, '연인', '극장전' 등의 홍보를 맡은 소란커뮤니케이션에서 마케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원을 진학하려 했으나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접지 못하고 (주)누리픽쳐스에서 '향수', '마이클 클레이튼'등의 작품을 마케팅 했다. 현재, 좋은 외화를 수입/마케팅해 소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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