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에게 겨울은 정말로 짜증나는 계절. ‘멋부리다 얼어죽는다’는 어머니의 말씀처럼 패션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한 계절이니 말이다. 그래서 나 역시 패션 기사를 죽도록 쓰기 싫었으나 오늘만은 특.별.히. 썼다.
패셔니스타에게 겨울은 정말로 짜증나는 계절. ‘멋부리다 얼어죽는다’는 어머니의 말씀처럼 패션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한 계절이니 말이다. 그래서 나 역시 패션 기사를 죽도록 쓰기 싫었으나 오늘만은 특.별.히. 썼다.
COLOR
겨울, 보색 컬러 스타일링은 자칫잘못하면 한끗차이로 촌스러워질 위험도 있다. 리얼웨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안전한 비비드 컬러 스타일링은 블랙이나 그레이, 캐멀 등 베이식 컬러를 베이스로 룩을 완성하는 것. 비비드 컬러의 면적을 얼마만큼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 이름, MONO
블랙과 화이트를 믹스한 스타일링. 소재를 믹스 매치하는 것보다 이 두 가지 컬러만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엔 어느 때보다 매스큘린 무드가 지배적이라 ‘화이트셔츠 블랙 재킷 블랙 슬랙스’의 조합이 진부해 보이지 않을 테니 말이다. 여기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다면 블랙재킷에 크림컬러 케이프를 레이어드 하거나, 블랙 맥시코트를 더해보는 것도 좋다.
GRAY & BEIGE
더스티 컬러 팔레트가 주는 차분한 느낌을 유지하고 싶다면 패턴을 섞는 대신, 아주 작은 면적의 컬러 포인트를 더할 것. 라벤더 컬러의 펠트 페도라와 아이스버그 역시 트위드 소재의 더스티 그레이 수트에 애시드 옐로 워머를 살짝 보이게 해 답답함을 덜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