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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종류별 코디 노하우

겨울코트안에 매치하면 센스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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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에게나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재킷’ 이라는 아이템이 그러하다. 요즘 때와 같이 무엇을 입고 나갈까 고민할 때에는 고민을 한방에 덜어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베스트 아이템이다.



누구나에게나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재킷’ 이라는 아이템이 그러하다. 요즘 때와 같이 무엇을 입고 나갈까 고민할 때에는 고민을 한방에 덜어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베스트 아이템이다. 요즘에는 특히 브리티시 룩이라 하여 체크무늬의 재킷이 열풍인데 색감이 진한 것보다는 모노톤에 가까운 것, 굵은 체크무늬보다는 잔 체크무늬의 재킷을 선택하는 편이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재킷을 입을 수 있는 노하우다. 요즘에는 트렌드에 구속받지 않고 깔끔하게 노카라에 원버튼 재킷도 많이들 선호하는 편이다. 1980년대의 클래식 무드의 캘빈 클라인의 라인업처럼 말이다. 깃이 있는 경우에는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거나 카라의 일부분이 배색된 컬러로 조합되어 결코 가을, 겨울의 재킷이라 하여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경쾌하고 발랄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재킷의 경우, 소매단을 한 두 번 접어 올려 입는 경우도 많은데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굳이 여름이 아닌 이상 접어 올려 입는 것이 재킷의 라인을 해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에는 소매 버튼의 컬러감이 예쁜 재킷들이 많아 그냥 접어버리기에는 한없이 아깝기도 할 터, 재킷의 전반적인 라인을 살리려면 웨이스트 뿐 아니라 전체적인 느낌, 숄더에서 소매까지 타고 내려오는 라인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기장은 엉덩이를 모두 덮지 않는 기장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재킷이 코트처럼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킷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가볍고 경쾌하며 입는 이의 무드를 제대로 살려준다는 데에 그 멋과 맛이 있다. 하의와의 매치도 꽤 쉬운 편이다. 보통은 스키니 진에 로퍼, 혹은 워커 등을 신기도 하고 최근에는 크리퍼(크리퍼를 모르신다면 ‘잇걸 스타일 키워드’를 참고하기 바란다. ▶ 기사보기 ) 족들도 많이 늘어났다. 따뜻한 체크 무늬의 재킷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의 하의는 코듀로이 소재의 컬러 팬츠다. 스키니진이 실루엣을 강조한다면 코듀로이 소재의 컬러팬츠는 입는 이의 패션 감각을 부각시켜 준다. 코트를 입을 때에는 또 모를까 깔끔한 재킷을 입을 때에는 제발 어그 부츠만은 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그는 전체적인 스타일라인을 깨뜨리고 오직 어그만 돋보이게 하는 고약한 패션 중 하나다.


보통 재킷의 단가는 얼마나 될까?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클릭품을 팔아 인터넷 이곳저곳의 눈에 띄는 재킷들을 둘러보니 대략 10만원 안팎이더라. 질감이나 두께야 대략 짐작해서 사야하는 것이지만 디자인이나 라인, 색감 등은 충분히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패브릭, 울, 모직 소재의 재킷에 관해서만 이야기 해 왔는데 가령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은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재킷을 고를 때의 유의할 점은 모두 똑같다고 보면 된다. 바로 ‘라인’이다. 특히 숄더를 타고 흐르는 라인이 어색하지 않아야 비로소 자신의 재킷으로 인정할 수 있다. 어정쩡하게 라운드 형태나 어깨 라인이 커 버리면 누군가에게 빌려 입은 느낌만 줄 뿐이다.

양가죽 소재의 재킷은 쉬이 마찰 등에 손상이 갈 수 있으나 가볍고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소가죽 소재의 재킷은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남성스러운 강인함이 더 드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양가죽 재킷을 조심스레 입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서로 비슷한 편이다. 남자들의 경우 라이더 재킷을 이야기 할라치면 “오토바이 탈 것도 아니고...무슨 가죽 재킷이야...”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의 오프라인 매장을 샅샅이 살펴본 결과 셔츠와 함께 매치해도 좋을 단정한 느낌의 가죽재킷들도 많이 출시되었다. 그만큼 기호가 늘어났다는 증거! 이젠 남자들도 가죽재킷을 입고 사슬을 걸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얼마나 댄디한 느낌의 가죽재킷이 많은데 말이다.

가을이 지나면 시즌 끝?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코트 속에 겹쳐 입은 재킷이야 말로 실내에서의 당신의 센스를 돋보이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주의할 점은 딱 하나. 만약 니트 소재의 두꺼운 카디건 재킷을 입었다면 이너웨어로는 절대 니트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첫째. 부해 보인다. 둘째. 두 소재의 마찰이 일어나 어느 하나 돋보이지 않고 ‘한 덩어리’로 보이게 한다. 아무리 니트 마니아라고 해도 이 점만은 명심하자.


당신에게도 절대로 포기 못 할 아이템이 있다. 그래서 옷장에 대 여섯 벌 씩은 걸려 있는 그것. 혹은 신발장에 컬러별로 있는 그 아이템들. 적어도 당신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라면 그 아이템을 소화할 때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해석본을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그저 이것 저것 충동구매를 한 것에 불과하다. 작게는 재킷이라는 아이템으로부터 당신의 스타일, 나아가 쇼핑습관까지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만약 당신이 스타일이나 쇼핑 습관 등을 고치고 싶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만들어라. 그리고 그 아이템에 집중하라. 그러면 달이 지구를 공전하듯 지구가 태양을 돌 듯, 당신의 코디법 역시 하나 둘 개성에 따라 나오게 될 터이니 말이다. 그게 바로 스타일이고 패션이라는 것이다. 묻고 싶어졌다.

“올 겨울 당신은 무슨 아이템을 사랑하기로 맘 먹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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