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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 3주 무단결석 시킨 아빠

여행 첫날의 헤프닝, 여행가기 전에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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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아 있는 아들을 힐끗 보니 아무 생각 없이 탑승구만 쳐다보고 있다. 멍한 표정… 중3 사내애들의 전형적인 표정이다.

 
아빠의 자격: 고씨 부자의 유럽 42일 생존기
고형욱,고창빈 공저 | 사월의책
아빠와 아들, 절친이 되다!
대책불가 사춘기 아들을 변하게 한 아빠의 고군분투기

요즘 아빠는 돈 버느라, 아들은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얼굴 보는 게 전부이고, 가족 간의 대화도 사라진 지 오래다. 이대로 괜찮을까? 아빠는 결심한다. 사춘기 아들을 위해 선물을 해주기로! 바로 아빠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이었다. 그것도 42일간의 긴 서유럽 일주. 1,000시간 동안 아들과 단둘이 지내다 보면 아들도 무언가 달라지지 않을까?
옆에 앉아 있는 아들을 힐끗 보니 아무 생각 없이 탑승구만 쳐다보고 있다. 멍한 표정… 중3 사내애들의 전형적인 표정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보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얼굴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그래, 여행을 가면 어딘가 얼굴빛이 약간이라도 바뀌겠지. 훨씬 깊어지고 어른스러워지겠지. 그러길 바란다, 아들아! 세상을 한번쯤은 가슴으로 안아보기를.

마드리드 시내. 오래된 건물들이 그다지 넓지 않은 길 사이에 늘어서 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창빈이와 같이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9월 중순 귀국 예정이니 개학 후의 결석 기간을 현장학습으로 처리해야 했다.

“참 좋은 계획이시네요. 그렇게라도 자극이 되면 좋겠어요. 반 아이들이 무척 부러워해요. 그런데 현장학습체험은 일주일밖에 허용이 안 되는데요?”
“그럼 나머지 기간은 어떻게 돼요?”
“무단결석 처리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어떡하죠, 아버님?”
“이왕 스케줄을 잡았는데 할 수 없죠 뭐. 그런데 ‘무단결석’이라고요? 흠….”
“그래도 아직 중학교니까 내신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 거예요.”


만약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긴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을까. 우린 무식해서 용감할 수 있었다. 이왕 저지른 사고, 3주 가까운 무단결석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었다. 3주 동안 유럽에서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느끼는 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니까. 이거 아빠 때문에 공부 못 했다고 책잡히는 거나 아닐까. 어쨌거나 공부야 하는 사람 몫이지 내가 시킨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고.

이왕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아들의 여행 준비를 조금이라도 더 시켜야 했다. 출발 한 달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켰다. 유럽 여행은 ‘문화 기행’이니 공부를 조금은 해두어야 한다. 먼저 42일간의 여행 일정을 주었다. 마침 할아버지가 사준 유럽 17개국 가이드북이 있기에 그걸 보면서 우리가 예정한 서유럽 다섯 나라에서 가고 싶은 곳을 적어보라고 했다. 몇 군데 끼적거리기는 했지만 그다지 성의 없는 계획표가 제출되었다. 얼굴을 대할 때마다 “좀 더 생각해보지?”라고 몇 번을 채근했지만 별 무효과.

소설책과 영화 DVD, 화가들 전기와 도록도 몇 권 주었다. 그렇게 해서 창빈이는 억지로나마 몇 가지를 보았다. 정독도서관에 끌고 가서 읽힌 셜록 홈스 시리즈 몇 권, 바르셀로나 방문에 대비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바람의 그림자』(별로 재미가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로마의 휴일>을 보고는 옛날 영화지만 나쁘진 않았다고 선심 쓰듯 말해주었다. <아멜리에>를 보고는 조금 웃어주기까지 해서 참 고마웠다. 창빈이는 이 영화가 정말 인상적이었는지 여행 중 앞머리가 짧은 여자만 보면 아멜리에 같다고 했다.

코앞에 화집을 디밀고는 첫 방문지인 마드리드에서 만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고야의 「벌거벗은 마하」, 「1808년 5월 3일」도 보게 했다. 나머지도 많이 준비했지만…, 아드님은 많이 바쁘셨다. 친구들이랑 미리 놀아주느라 바빴고, 게임도 충분히 해두어야 했고, 게다가 야구 시즌이 한창이었다….

아들은 바빴지만 사실 아빠는 더 많이 바빴다. 한 사람 더 챙긴다는 게 이토록 힘든 일인가 싶었다. 한 달이 훨씬 넘는 여행이다보니 챙길 게 많았다. 기한이 만료되어가는 창빈이 여권을 새로 만들었고 국제학생증도 발급받았다. 항공권과 유레일패스도 챙겼다. 하지만 짐은 최대한 줄여야 했다. 세면도구, 반팔 티와 양말, 팬티, 카메라 등을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도 필요했다. 가기 전에 어른들 얘기, 대학생 형들의 충고를 들을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주었다. 주변 사람들까지 내 계획에 동참해서 창빈이 담임선생님이 말한 ‘자극’이란 것을 주고 책임감을 심어주려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은 2010년 8월 4일 아침 9시 10분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간 오후 4시경.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열기가 밀려왔다.‘<황야의 무법자>를 촬영한 곳이 스페인이었지….’쓸데없는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어디를 가건 그곳을 영화나 소설과 연결시키는 버릇이 있다. 직업병인가?

공항 안이 에어컨도 없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끈적끈적하다. 흐르는 땀, 젖은 셔츠, 기분이 영 찜찜하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그것도 중3 아드님을 한여름에 ‘모시고’ 나온 긴 여행의 출발점이다. 둘 다 더위라면 질색인데, 무더운 스페인을 첫 코스로 잡은 게 걱정이다.

마드리드는 두 번째 방문이지만 시간이 꽤 흐른 탓인지 도시가 사뭇 낯설게 느껴졌다. 둘이서 하는 여행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프라도 미술관에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포즈를 취한 창빈이
어느새 창빈이 키는 170센티미터가 넘었다. 덩치만 보면 어른이나 다름없는 체구다. 오랫동안 대화가 끊어진 아이와 뭔가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시작한 여행이다. 그러나 늘 혼자서만 여행을 다니다가 파트너가 있으니 부담이 크다.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파리 같은 데서 여행을 시작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든다. 그러나 다 부질없는 상상, 여행은 이미 시작되어버렸다.

컨베이어가 돌아가면서 형형색색의 가방들을 뱉어낸다. 짐을 찾아서 끌어내보니 낡은 여행용 가방은 손잡이가 부러져 있었다. 초장부터 찜찜하다. 아직 숙소도 못 찾았는데…. 불편한 가방을 질질 끌고 지하철역으로 간다.

낯선 도시에 도착할 때마다 가장 부담스러운 일은 숙소를 찾는 일이다. 지하철 티켓은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혹은 버스에 타려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기다리지는 않을까. 지폐를 내도 되나 혹시 동전만 쓸 수 있는 걸까, 유로는 통할까, 잔돈을 조금 더 바꿔올 걸 그랬나. 뭐 그런 잡생각, 사소한 고민들이 머릿속에 똬리를 틀기 때문이다. 숙소에 도착하면 불안감은 사라지지만, 어느 한 도시에 적응하는 첫 한두 시간이 여행자들에게는 가장 힘들고 불안한 순간이다.

지하철은 10회권 두 장을 끊었다. (마드리드는 지하철 1회권이 싼 편이라 결론적으로는 굳이 10회권을 살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그럴 이유가 하나 더 생긴다.)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안톤 마르틴 역에 도착했다. 긴 계단, 무거운 가방, 푹푹 찌는 날씨다. 서울의 삼복더위? 스페인 개도 웃을 소리다.

숙소는 일부러 한인 민박집으로 정했다. 하나는 지리적인 여건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자들과의 만남 때문이다. 낯선 도시와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걸어 다니는 것이다. 그러려면 숙소 위치가 좋아야 한다. 또 한인 민박집이라면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다. 창빈이가 큰형이나 누나뻘 되는 여행자들로부터 무엇이든 좋은 얘기 한마디라도 더 얻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나보다는 나이 차가 적은 20대들과 더 대화가 잘 통할 테니까.

다행히 민박집은 역에서 가까웠다. 무더위에 지친 몇몇 여행자들이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다. 패잔병들로 가득한 야전병원 같다. 창빈이도 처음 온 도시에 낯설어 하다가 숙소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리는 모양이다. 첫 마디가 “음, 배가 고프군…”이다. “그럼 라면 두 개 끓여라.” 처음부터 라면으로 시작이다.

출발 전에 역할 분담을 하기로 확실히 약속을 해두었다. 간단한 요리는 창빈이가, 설거지는 내가, 빨래는 각자. 2인분을 끓이라고 했더니 물을 잘 못 맞춘다. 민박집 주인장이 묻는다.
“넌 라면 두 개도 못 끓이니?”

창빈 군 대답이 가관이다. “제가 외동이거든요. 그래서 라면을 하나밖에 끓여본 적이 없어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아들이 언제 이렇게 뻔뻔해졌나 싶어 속으로 헛웃음만 나온다.

민박집에서 들은 가장 기쁜 뉴스는 저녁 6시부터 프라도 미술관이 무료개방이라는 정보였다. 배를 채우고 프라도로 향했다. 나오자마자 신발 끈을 고쳐 매던 창빈이가 갑자기 주춤거린다. 머리에 뭐가 떨어졌다면서 불안한 눈초리로 머리를 조심스럽게 매만진다. 끈적거리는 게 손가락 끝에 묻어 나왔다. 새똥이었다. 지나가던 비둘기가 환영인사를 제대로 한 모양이다. 공항에서는 가방 손잡이가 떨어져나가고,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새똥에 맞고… 첫 날부터 제대로 액땜을 하나 싶었다.

숙소에서 프라도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오후의 강렬한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일부러 그늘 쪽으로만 걸었더니 창빈이는 얼마나 더운지 아직 실감을 하지 못한 듯했다. 그러다 불현듯, 화들짝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아빠, 36도가 넘어!”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온도계를 발견한 것이다. 서울이라면 폭염이라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프라도 미술관 입구. 두근두근.


“유럽은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괜찮아.” 안심을 시키고는 울창한 가로수 그늘을 걸었다. 고창빈은 아침에 학교 갈 때마다 그날 온도를 확인하고 나서야 옷을 챙겨 입는 소년이다. 한창 팔팔한 놈이 계집애처럼! 아들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태연한 표정으로 안심시키는 아빠가 여전히 못 미더운 눈치다.

미술관 관람은 무료였지만 형식상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긴 줄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회랑으로 들어가자마자 티치아노가 그린 「묄베르크의 카를 5세의 기마화」가 보인다. 여행 전에 보여주었던 몇 안 되는 그림 중 하나다.

“이 그림 기억나니?”
“응.”
“어떤 그림이라고 그랬지?”
“그건…, 기억 안 나….”


대화는 바로 종료된다.
“이풰 티치아노라는 화가가 그린 대표적인 초상화인데 말야…(주절주절).”
듣는 둥 마는 둥 시큰둥해하는 아들을 붙잡고 어거지로 교육을 시작했다. 아무리 미술관에 와서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걸작을 보여주면 뭐하나, 자기가 좋아해야지. 유럽 여행이란 게 미술관 기행이 큰 몫을 차지하니 서울에서부터 설득을 많이 했?.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아이가 초딩이든 중딩이든 루브르나 오르세, 프라도 같은 미술관에서 하나라도 많은 걸 보여주고 느끼게 만들고 싶은 게 부모 욕심이다. 지겨워도 같이 본다는 데는 동의를 했으니까 시작부터 짜증내지는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도는 너무 넓었다. 그림은 지나칠 정도로 많았다. 녀석에 대한 울화통을 간신히 참아낼 만큼.

벨라스케스 전시실에서 한참, 고야 전시실에서 한참을 보냈다. 스페인답게 자국 거장들의 컬렉션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너무 많아서 희소성이 떨어지는 게 오히려 흠으로 느껴졌다. 고야 작품 중에서도 대작인 「1808년 5월 3일」 앞에 섰다. 창빈이가 쑥스러워한다. 갈아입으라는데도 고집을 부리며 입은 반팔 티에는 나폴레옹이 늠름하게 그려져 있었다. 나폴레옹 군대가 스페인 민중을 학살하는 그림 앞에서 나폴레옹이 그려진 옷을 입고 섰으니 얼마나 황당한가.

프라도 미술관에서 바라본 모습, 거대한 건물은 리츠 호텔이다.
그 사이에 고야의 동상이 보인다.


누구 하나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창빈이도 부끄러움을 아는 모양이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인간이라고 말한 이가 맹자였던가. 초딩과 중딩의 차이, 어린애와 소년의 차이는 부끄러움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다. 말하자면 자의식이 생겼다는 얘기다. 장하다, 창빈이의 자의식!

그러나 창빈이의 자의식은 믿을 만한 게 못 된다. 자기가 그림을 좋아하는 건지, 그림을 카메라로 찍는 걸 좋아하는 건지 분간도 못하니까. 창빈이는 여행이나 미술관 관람보다는 카메라가 훨씬 좋은 모양이다.

나도 싫지는 않았다. 그림에 관심이 없어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라도 갖고 여기저기 렌즈를 들이대는 걸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심지어 사진 찍기를 꽤나 귀찮아하는 내게 여행을 도와주는 조수가 따라온 듯한 기분이다.

미술관 정문 앞 기념품 가게에는 벨라스케스 그림 속의 인물들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서 장식해놓고 있었다. 창빈이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인형들, 도시 풍경, 사람들… 기념사진은 많이 남을 것 같다. 첫날은 그렇게 설렁설렁 둘러보는 걸로 만족하고 미술관에서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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