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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밸리록페스티벌②] 팝 MD가 추천해주는 지산 록페 예습 앨범!

네 명의 꽃 청년, 팝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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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록 팬들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만큼 열광적이다. 내한한 해외 아티스트들은 본적 없는 현란한 파도타기와 들어본 적 없는 환상적인 떼창에 번번히 감동을 표하곤 했다.


국내 록 팬들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만큼 열광적이다. 내한한 해외 아티스트들은 본적 없는 현란한 파도타기와 들어본 적 없는 환상적인 떼창에 번번히 감동을 표하곤 했다. 2009년 지산을 찾았던 오아시스도 공연 후 돌아가 트위터에 ‘한국 팬들… XX 멋있다.’고 격한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1> 예매하기

올해도 알찬 라인업으로 꾸려진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20여 일을 앞둔 지금 우리 역시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 공연이란 자고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떼창이 예상되는 헤드라이너의 명반과 명곡들을 챙겨 듣고, 직전에 발매되는 신보들은 필청이다. 감동이 휘몰아치는 무대 앞에서 전율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어우러져 함성을 더하는 재미 역시 록페스티벌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

60여 팀 중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앨범, 우선 순위 앨범들을 채널 예스가 골랐다. YES24의 팝, 가요 두 MD를 족집게 가이드로 섭외했다. 차근차근 들어보자. 늦지 않았다. 아래 아티스트의 음반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한다. 지산 록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출연진 중 당신이 가장 기대되는 밴드와 이유를 댓글에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아래 소개된 음반을 선물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 망설일 이유가 없다.


‘뽕삘’ 충만 케미컬 브라더스와 달궈보자, 지산의 첫날 밤!



에드 시몬스와 톰 로우랜즈가 처음 ‘더스트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열광했던 곳은 클럽이었다. 다채로운 리듬과 강렬한 비트의 테크노 음악은 클럽신을 뒤흔들었다. 리드미컬한 반복적인 비트, 몽환적인 사운드, 스피커가 터져버릴 것 같은 드럼소리를 특징으로 한 ‘빅 비트’가 그들의 음악에서 열리고 진화했다. 묵직한 기타 사운드를 가미해 록적인 필이 넘치는 케미컬 브라더스의 음악은 클럽보다 록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밴드다. 귀에 쫀득쫀득 달라붙는 리듬, 몸을 절로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비트는 제 아무리 뻣뻣한 당신의 몸이라도 흔들고 말 것이다.

2009년 펜타에서 벌어진, ‘화학형제’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를 놓쳐서 슬퍼했던 팬들이라면 지산으로 Go Go!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짜릿한 환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공연을 앞둔 아티스트 음반을 예습하려 한다면(특히 단독공연이 아닌 페스티벌) [최신앨범 베스트앨범] 조합만큼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특히 케미컬 브라더스처럼 경력이 오래된 팀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이들의 앨범을 모조리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어찌 없겠냐 마는, 여러분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바, 여기 만고의 진리와 같은 [최신앨범 베스트앨범] 조합을 추천한다.
혹시 “이들의 다른 정규앨범도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눈 감고 아무 앨범이나 찍어 주문해보자. 모두 명반이니까





악틱 멍키즈 “세계를 들썩이는 꽃청년들이 온다!”



최근 접한 브릿팝이 오아시스, 뮤즈 정도에 그친다면, 당신은 ‘악틱 멍키즈’를 새로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영국 차트 역사상 데뷔 앨범으로 최단시간, 최고판매량을 기록, ‘오아시스’의 데뷔작이 12년간 보유해온 판매고 기록을 깨부수고, 괴물 같은 신인 밴드로 급부상했다. 19살, 20살 또래 네 명의 꽃 청년들로 구성된 악틱 몽키즈는 데모 곡들을 몇 장의 CD로 녹음해 팬들에게 나눠졌는데, 그 음원이 인터넷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탔다. 스트레이트한 보컬, 폭발하는 드럼, 강력한 기타 훅. 혈기 왕성한 꽃청년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국에서 대거 소년, 소녀 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앨범을 낼 때마다 평단에 별 다섯 개짜리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놀 줄 알고, 잘할 줄도 아는 이 ‘뜨거운 녀석들’을 지산에서 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하트가 두근두근!!


영국 역사상 아니 팝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 중 하나인 앨범을 들어보지 않고 이들의 공연을 즐기려고 한다면 그건 정말 도둑님(?) 심보다! 더불어 발매된 지 갓 한달 된 따끈따끈한 신보를 가볍게 들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해 주신다면, 이들의 공연을 열열히 즐겨주실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면 되겠다




스웨이드 “재결성 후 첫 내한무대”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블러, 오아시스, 펄프와 더불어 브릿팝 사대천왕으로 꼽히던 스웨이드가 2003년 해체됐다. 이제 추억의 이름으로 묻히나 싶었던 그들은 2010년 재결성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관능적인 비음을 뽐내는 브랫 앤더슨의 열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스웨이드는 퇴폐적이고, 선정적이고, 도발적이고, 심지어 천박하다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냈동 당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한창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하굣길을 오갈 시절, 그들의 도발 자체가 로커 특유의 ‘똘끼’처럼 강렬하게 다가왔다. 흥겹지만 어딘가 쌉싸름하고 중성적이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는 매력을 넘어 마력을 품었으니까. 예전보단 조금은 점잖아진 듯, 나이 든 모습이 마냥 더 섹시하게 다가오는 브랫 앤더슨과의 조우,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해야 할 일은 90년대를 주름잡던 노래들을 복습 및 암기하는 일.


최근에 발매된 스웨이드의 베스트앨범은 구성이 매우 탄탄하다. 리마스터링은 기본이고 히트곡과 비사이드 곡들의 적절한 조화도 돋보인다. 커버 아트웍 또한 말 그대로 정말 “예술”이다. 베스트앨범으론 아쉽다 하는 분들을 위해 이들의 2집 『Dog Man Star』를 추천한다. 스웨이드의 사운드와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앨범으로, 그 시절 브릿팝의 전성기, 몽환적 사운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큐버스 “최고의 비주얼 무대를 기대하시라”



캘리포니아 출신 인큐버스는 고등학교 친구 다섯 명이 뭉친 록밴드다. LA 지역 유명 클럽들을 다니며 펑크, 메탈 위주의 음악을 하다, 힙합비트, 스크래치 등을 퓨전시켜 인큐버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1999년에 발표한 앨범 은 현재까지도 빌보드 앨범차트와 모던 록 차트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인큐버스는 5년 만에 발매하는 일곱 번째 정규 앨범과 함께 지산에 온다. 이번 앨범에서는 “어둡고 느리고 풍부하고 정제된” 인큐버스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우리가 세상을 향해 보내는 뻔뻔스럽고 낭만적이고 멋진, 소리의 러브레터”가 곧 지산에 도착한다. 리듬과 완벽 싱크로율므 자랑하는 현란한 조명, 다채로운 비디오 영상, 레이저로 만들어낼 최고의 비주얼 무대가 펼쳐질 예정.
7월 12일 발매이니 지산록페 공연일자(7월 31일)를 채 20일도 안 남기고 발매되는 신보! 분명 이들은 지산에서 신보에 수록된 곡들을 많은 비중으로 연주할 것이며 신보 발매 소식조차 접하지 못한 관객들이 태반일 것이다! 자, 이제 이들의 신보를 꼭 들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CSS “상파울루 최고의 섹시쟁이들이 온다”



“섹시하게 살기 너무 힘들어요.”라던 비욘세의 망언을 듣고 결성된 밴드가 있다. 브라질 어로 같은 뜻을 지닌 문장 “Cansei De Ser Sexy”의 앞자리를 따온 CSS 밴드다. 2003년 친구끼리 만든 동네 밴드에 불과했으나, 유일하게 악기를 다룰 줄 알았던 유일한 남자 멤버 아 드리아누 신트라가 여동생들을 다독여 밴드를 키워나갔다. “세풀투라 이후 가장 성공한 브라질 밴드”“US 빌보드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밴드”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댄서블한 드럼, 기타 리프로 흥을 돋구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끊임없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 올 여름, 파워풀하고 재기발랄한 브라질 소녀들이 당신의 정신을 쏘옥 빼놓을 뜨거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산 록페 라인업 중 가장 신나고 댄서블한 무대가 기대되는 팀이다! 밴드명 만으로도 이들의 음악이 무지 궁금하지 않은가? 브라질의 동네밴드였던 그녀들의 미친듯한 댄스 본능을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린 앨범은 꼭 들어보자! 미친듯이 신나게 흔들 일만 남았다.



프리실라 안 “그녀의 낭만적인 ‘꿈(Dream)’ 속으로”



작년, 어두운 별밤 아래 펼쳐진 코린 베일리 래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무대가 잊혀지지 않는다. 지난 해 코린 배일리 래가 있었다면 올해는 프리실라 안이 별밤을 책임질 예정. 많은 사랑을 받은 곡 「Dream」은 그녀가 데뷔하기 이전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되어 인기를 끌었다.

14때에 처음 기타를 메고, 16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 피아노, 기타, 하모니카, 만돌린 등 9가지 악기를 다룬다는 그녀는 노라 존스와 같은 블루 노트 레코드 소속으로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평가 받았다. 한국인 2세인 프리실라 안은 이번 지산 무대를 위해 성시경의 ‘두 사람’을 연습하고 있다고. 마음 깊숙한 곳까지 터치하는 듯한 매력적인 프리실라 안의 보이스를 별밤 아래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췅 ?렌다.


프리실라 안은 이제 갓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2장의 앨범만을 발표한(그것도 2집은 2011년 5월 발매) 신인 아티스트이다. 그런 그녀의 앨범 중 하나만을 고르라고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다. 거기다가 2장의 앨범은 비슷하지만 또 묘하게 다른 매력이 있다. 데뷔앨범이 신선한 아침공기 같다면, 두 번째 앨범은 차분한 새벽공기와 같다.




지산 출연 국내아티스트? 이 앨범도 꼭 듣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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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수영

summer2277@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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