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n & Jay 잠옷
최근에 알게 된 이 잠옷은 수안이를 위한 것이다.
우리 넙덕이 공주님 수안에게 이만큼 잘 어울리는 공주 잠옷도 없다. 유난히 긴 치마를 좋아하는 아이이니 오랫동안 입을 수 있게 땅바닥에 닿을 만큼 길게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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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람 한 점 새어 들지 못할 정도로 탄력 좋은 내복만큼 아이들 잠옷으로 좋은 아이템은 없다. 약속이라도 한 듯 이불을 걷어차기 일쑤인 아이들의 잠버릇을 감안하더라도 고무줄로 단단히 조여주는 내복은 기능적으로 만점에 가깝다. 아쉬운 점은 스타일이겠다. 잠만 자고 일어나는데 그것도 아가들에게 스타일이 뭐 중요하겠냐마는, 그래도 가끔은 가족 모두 예쁜 잠옷으로 차려 입고 자정 이 넘도록 희희낙락 뛰어 노는 재미도 기분 좋은 일상 중 하나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잠옷이 필요하다.
물론 잠옷으로 입기에는 너무 아까운 구석이 많다. 국내에서 만들어졌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촉이 좋은 리넨 재질에다 바느질의 정교함 그리고 나풀거리는 디자인이 딱 아이만큼 사랑스럽다. 속옷만 제대로 입힌다면 은근슬쩍 파티복으로 입혀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을 정도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보만큼 정확하고 맘이 통하는 것은 없다. 이 제품은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오랫동안 만들어 입힌 잠옷을 린앤제이 Lynn & Jay라는 자신의 숍을 통해 공개한 아이템이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간다. 옷을 만드는 방식도 재미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잠옷을 손바느질로 만들어준 할머니에게 부탁하기 때문에 하루에 3벌 이상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덕에 더욱 특별해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 알게 된 이 잠옷은 수안이를 위한 것이다. 우리 넙덕이 공주님 수안에게 이만큼 잘 어울리는 공주 잠옷도 없다. 유난히 긴 치마를 좋아하는 아이이니 오랫동안 입을 수 있게 땅바닥에 닿을 만큼 길게 맞추었다. 예쁘게 맞을 정도가 되면 이미 낡아져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의 멋스러움을 풍기는 디자인이라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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