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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부, 릴렉싱 타임이 필요해!

타버린 피부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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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겋게 타버린 피부에 가장 하기 쉬운 응급처치는 차가운 우유로 마사지해서 급성 상태의 피부 열기를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자외선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계절! 1년 중 피부가 가장 민감해지는 시기이다. 하루 종일 틀어 놓는 에어컨 바람으로 춥고 건조한 사무실의 저온건조한 실내 환경과 덥고 끈적끈적한 고온다습의 실외 환경은 잦은 온도 변화를 초래해 피부 불균형을 가져 온다. 더군다나 휴가철과 겹친 지금이야말로 피부는 휴식을 위한 릴렉싱 타임을 필요로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여름 피부는 늘 건조함을 호소한다. 거기에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실외 수영장이나 바닷가는 그야말로 피부에는 독약이나 다름없다. 우리 피부 속 수분은 자외선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노출되면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거기에 수면 위로 반사되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반사율은 지상의 그것보다 배로 높기 때문에 바캉스에서의 피부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어야 한다.

강한 자외선에 의해 두터워지는 각질층과 수분 손실, 그로 인한 깊은 주름. 과도한 피지 분비와 땀에 의한 모공 확장은 피부에 뾰루지를 돋게 하고, 뜨거운 온도에 의한 홍조 현상과 주근깨, 기미의 색소 침착은 바캉스 시즌이 되면 중점적으로 고민되는 피부 트러블이다.


바캉스 시즌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면 최대 20~30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닷물의 소금기는 피부의 탈수 현상을 일으키므로 해수욕이 끝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시원한 그늘에 들어가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미스트나 수분 에센스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 피부의 키워드는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 방어’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치유’하는 것에 있다. 바캉스를 떠날 때 주로 이용하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내부 환경은 피부 보호를 위한 첫 번째 타겟이 된다.


차 유리를 통과하는 자외선은 100퍼센트 피부에 흡수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므로 여행 중에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여름 차 속의 높은 온도는 화장품의 변질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오일 함량이 적은 차단제로 공기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튜브나 스프레이형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이라면 단연 고보습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하고, 시트 마스크나 아이 패치를 이용해 건조한 기내 환경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과다하게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이 되는 바캉스 물놀이는 피부 트러블은 물론 손, 발, 머리카락까지 손상을 준다. 자외선으로 인해 광 손상된 피부에는 비타민 E나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좋다.

 

 



그러나 벌겋게 타버린 피부에 가장 하기 쉬운 응급처치는 차가운 우유로 마사지해서 급성 상태의 피부 열기를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는 쿨링 스프레이나 진정용 제품을 항상 상비해 수시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일광에 입은 화상에는 아스피린 한 알의 복용도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강한 자외선뿐만 아니라 수영장 물에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염소는 모발의 멜라닌 색소와 단백질 성분을 파괴시켜 탈색이나 건조, 모발이 끊어지는 현상을 일으키며, 짠 바닷물의 염화나트륨도 머릿결을 뻣뻣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물놀이 후에는 모발을 충분히 물에 담궈 깨끗이 헹궈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헤어 제품을 바르거나 모자를 써서 자외선으로부터 일차적 방어를 해 주고, 땡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바캉스 후에는 두피 진정 로션이나 쿨링 제품을 이용해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인간의 피부에 치명타를 입힌다. 그것이 얼굴이 됐든 발이 됐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수시로 바르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 거기에 스타킹이나 양말의 보호도 없이 오픈되는 여름의 샌들 속 발은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얼룩덜룩한 자국을 남기기 십상이다.

피부처럼 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고, 발에 땀이 나는 것을 대비해 발 파우더를 펴 발라 주는 것도 번거롭지만 휴가지에서 만큼은 해볼 만한 활용이다. 이미 샌들 사이로 발가락만 지저분하게 타버린 발이라면 레몬이나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풀어 족욕을 해주는 것도 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애프터 바캉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수영복 관리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수영복은 주 사용 목적인 수영장 물과 바닷물, 여름의 강한 태양에 굉장히 잘 변질되기 때문에 일회용 목적으로 구입한 수영복이 아니라면 물놀이 후에 수영복은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수영복의 주원료인 네오프렌이라는 합성 고무는 태양의 직사광선에 약해 오랫동안 태양 광선에 노출되어 있으면 수영복의 생명인 탄력성을 저하시키고 뻣뻣해지는가 하면 변형을 일으켜 수영복의 본래의 형태를 잃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수영장 물에 소독 역할을 하는 표백제는 수영복의 탈색 현상을 가져오고, 수분이 증발된 이후에 남아 있는 바닷물의 염분은 수영복의 탄력성을 잃게 하거나 피부의 트러블을 가져오므로 물놀이 후에는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젖은 수영복은 비닐 팩보다는 타올에 싸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 수영복은 수영복 전용 세제나 일반 중성세제를 이용해 여러 번 헹궈 주고 타올로 두드리거나 가볍게 물기를 짜내어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 떠난 여름 휴가. 해변에서의 비치볼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지만 근육통을 안겨 주고, 뜨거운 여름 햇살은 몸속에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현대인의 우울증을 해소시켜 주지만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젯셋족들처럼 바캉스 후 홈케어도 좋지만 스파나 아로마 마사지를 통해 바캉스로 인한 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휴가를 진정한 휴가로 만들어 줄 애프터 바캉스를 통해 다시 돌아온 도심 속 아스팔트의 열기도 기억 속 뜨거운 모래알처럼 여기며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 보자.

“결점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결점을 보완하거나 결점을 감추어야만 한다.”
by. 다이앤 키튼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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