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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앞으로 50년 안에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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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역사상 가장 높은 여름 기온이 나타났으며, 농부들은 기나긴 가뭄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에게는 기름이 필요하다. 기름은 자동차의 연료일 뿐만 아니라 비닐봉지에서 휴대전화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인다. 해마다 거대한 유조선들이 수백만 톤의 기름을 운반하는데, 워낙 많은 기름이 실려 있어서 아주 작은 사고로도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 유조선 폭발이나 화재 같은 참사가 발생하면 자연이 오염되어 야생 동물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까마귀보다 까만 새


남아프리카의 희귀 동물인 자카스펭귄이 사는 바다는 세계에서 배가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다. 그래서 지난 30년 동안 번번이 기름 유출 사고에 시달렸다. 사진 속의 펭귄은 원래 등과 날개 일부가 검고 머리와 가슴은 하얀데 기름에 뒤덮여 온통 새까매졌다.

새끼를 보살피는 해달


1989년에 알래스카에서 좌초된 유조선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그때 희생된 동물 중에는 해달 3,000마리도 있었다. 해달은 몸이 더러워지면 혀로 핥아 닦아 내기 때문에 알래스카의 해달들은 기름을 핥으면서 서서히 중독되었다.

질병의 확산

감기에 걸리면 우리 몸은 병균과 싸워 감기를 몰아낸다. 야생 동물도 병에 걸리면 대부분 오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과 야생 동물이 섞여 살면 가끔 훨씬 더 위험한 질병이 퍼지곤 한다. 느닷없이 번진 질병은 이미 생존이 위태로워진 동물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

날아다니는 질병


질병을 옮기는 모기는 위험한 곤충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에게도 말라리아를 퍼뜨린다. 말라리아는 인간이 걸리는 말라리아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다. 새를 공격하는 조류말라리아가 있는가 하면 어떤 말라리아는 침팬지를 노린다. 모기는 물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안 쓰는 낡은 물통에서 버려진 자동차 타이어까지, 빗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죄다 말라리아를 퍼뜨릴 수 있다.

사라지는 들개들


귀가 크고 털이 얼룩덜룩한 아프리카들개는 인간이 기르는 개의 먼 친척으로 개가 걸리는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바이러스 전염병인 견온병(디스템퍼)과 광견병 때문에 아프리카 25개국에서 들개가 사라져 버렸다.

지구 온난화

앞으로 50년 안에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역사상 가장 높은 여름 기온이 나타났으며, 농부들은 기나긴 가뭄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북극의 얼음이 줄어 들고 전 세계의 고산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과거에도 지구의 기후가 변한 적은 있지만 인간 때문에 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야생 동물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는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북극곰의 앞날


얼음 위에서 살아가는 북극곰은 지구 온난화 문제의 상징이 되었다. 북극곰은 여름에는 많이 먹지 않지만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바다 얼음 위를 돌아다니면서 바다표범을 사냥해 잡아먹는다. 따라서 겨울에 얼음이 적어지면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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