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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DVD <트로이 감독판>

일단 <트로이 감독판>과 극장판은 영화를 여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늙고 지쳐 보이는 개가 등장해 전장에서 시체가 되어버린 병사의 얼굴을 핧는 오프닝을 통해 볼프강 피터슨은 전쟁의 무상함을 역설하는데, 이는 극장판과 확연히 다른 정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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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추가 장면을 통해 진정으로 완성된 <트로이 확장판>

추가 장면을 통해 진정으로 완성된 <트로이 확장판>

2004년은 할리우드가 소위 ‘에픽 영화(Epic Film)’들을 많이 선보인 보기 드문 한 해다. 엄청난 인력과 제작비가 동원되는 역사 서사극 장르는 TV가 가정에 보급되던 시절, 할리우드가 화면 사이즈가 ‘작은’ TV에 대응하고자 ‘거대한’ 스크린의 위력을 시위하기 위해서 고안해낸 장르이기는 하지만 60년대 이후에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를 주름 잡은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거대한 성공은 할리우드에 뒤늦은 역사 서사극의 재림을 촉발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2004년에는 무려 3편의 대형 역사 서사극 영화들이 만들어져 공개된다. 고대의 정복자 알렉산더의 이야기를 다룬 올리버 스톤의 <알렉산더>, 아더왕 전설을 현실적인 액션물로 그려낸 안톤 후쿠아의 <킹 아더> 그리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바탕을 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전쟁 영화인 <트로이>가 바로 그 영화들이다.

#1. 감독판에서 바뀐 오프닝. 볼프강 피터슨 감독의 설명에 의하면 주인을 찾아 헤매는 개의 모습으로 전쟁의 비극을 나타낸다고….

#2. 감독판이 되면서 배경 음악이나 음향 효과 역시 극장판에서 변화하였다. 극강의 전투력을 지닌 아킬레스(브래드 피트)를 소개하는 이 장면에서도 배경 음악과 음향이 변화하였다.

#3. 이 영화가 제작할 당시에 무명이었던 다이앤 크루거는 당대의 절세미인인 헬렌을 연기한다. 원작과 달리 헬렌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다가 파리스(올랜도 블룸)와 사랑에 빠지는 가련한 여인으로 묘사된다.

감독의 의도가 뚜렷해진 감독판

하지만 1억 불을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제작비,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들, 스타 캐스팅이 이루어진 블록버스터급 에픽 영화들에 대한 관객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었다. 브리튼 전설 특유의 신비로움을 잃어버린 <킹 아더>는 단순한 액션물에 가까운 영화였고 올리버 스톤의 <알렉산더>에는 팍스 아메리카에 대한 감독의 정치적 자의식이 너무나 뚜렷해 혼란스러운 영화가 되었으며 셋 중 가장 보편적인 호응을 얻었던 <트로이>는 아킬레스로 분한 브래드 피트와 헥토르로 분한 에릭 바나의 로맨틱한 남성 히어로의 매력이 빛을 발하며 상업적으로 꽤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조밀함은 조금 부족해 보였다.

꽤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조급해 보이는 이야기의 약점은 관객 뿐 아니라 <트로이>를 연출한 독일 출신의 장인 감독 볼프강 피터슨 역시 느낀 듯하다. 영화가 공개되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완성된 <트로이 감독판>은 극장 개봉판의 아쉬움을 많이 채워넣은 영화가 되었다. 일단 <트로이 감독판>과 극장판은 영화를 여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늙고 지쳐 보이는 개가 등장해 전장에서 시체가 되어버린 병사의 얼굴을 핧는 오프닝을 통해 볼프강 피터슨은 전쟁의 무상함을 역설하는데, 이는 역사적 배경이 나오는 인트로에서 아킬레스의 활약이 담긴 전투 장면으로 바로 넘어가는 극장판과 확연히 다른 정서를 드러낸다. 이런 감독의 의도는 폭 넓은 관객층을 수용을 위해 표현 수위를 낮추었던 극장판의 전쟁 장면의 묘사와 달리 감독판에서 팔다리가 절단되고 피가 튀는 고대 전쟁의 참상을 좀 더 고어적으로 거침없이 묘사하는 데서도 드러난다.

#4. 이 장면 역시 추가 장면으로 감독판에서는 오딧세우스(숀 빈)가 첫 등장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의 삽입으로 재치있는 오딧세우스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다음 장면에서 아킬레스를 설득하는 장면을 논리적으로 보완해준다.

#5. 기존판의 색감이 강화되면서 맑은 바다색의 색감이 두드러져 보이는 장면.

#6. 실질적인 영화의 주인공이 헥토르(에릭 바나)임에도 불구하고 아킬레스(브래드 피트)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브래드 피트의 초기 성공작인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등에서 선보인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천재형 인간 캐릭터를 오래간만에 선보인다.

장면 추가로 높아진 설득력

무엇보다 30분 분량의 추가 장면을 통해 관객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은 이야기의 앞뒤가 좀 더 명확해졌다는 점이다. 극장판에서 오딧세이(숀 빈)은 아가멤논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킬레스(브래드 피트)를 참여시키기 위해서 첫 등장하지만 감독판에서는 아가멤논의 밀사들이 자신이 아닌 척 능청을 떠는 오딧세이의 등장 시퀀스를 만날 수 있어 유머 감각과 위트를 갖춘 오딧세이라는 인물을 어느 정도 설명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 짧은 시퀀스의 삽입으로 인해 (감독판에서는) 이 장면의 다음에 등장하는 아킬레스를 설득하는 장면 역시 논리적 설득력을 갖추게 된다.

감독판에 추가된 장면들을 통해 영화가 획득한 설득력의 예로는 아킬레스와 브리세이스(로즈 번)의 좀 더 길어진 러브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영화의 중반부 헥토르의 사촌 동생인 브리세이스와 아킬레스의 격정적인 러브신이 추가됨에 따라 영화의 결말부에 브리세이스를 찾아 미친듯이 트로이성을 달리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 아킬레스의 행동에 강한 동기가 형성되면서 극장판에서는 좀 더 매몰찬 파이터로 묘사된 아킬레스의 로맨틱함이 부각되는 역할을 한다. 또 아킬레스의 뒤를 이어 그리스 연합군 개인 전투력 2위에 해당하는 아작스(타일러 메인)에 대한 안내가 뒤따르면서 그의 괴물성이 드러나고 헥토르와 아작스의 결투 장면이 나름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 등 감독판에서 보강된 이야기들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좀 더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이야기의 아귀를 맞춰 주는 기능을 하면서 <트로이>를 좀 더 흥미로운 전쟁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갖추게 만든다.

#7. 영화적 비중은 높지 않으나 파리스(올랜도 블룸)는 영화에서 성장해 가는 인간이다. 객기를 부리며 메르디우스(블렌다 글리슨)와의 대결을 고집하다 결국 도망을 치는 파리스의 모습은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다.

#8. 성인 취향의 잔혹한 묘사가 많아지면서 <트로이>의 전투 장면들은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9. 헥토르와 그리스 연합군 넘버2 아작스의 대결 장면. 아작스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묘사되면서 그의 괴물성이 두드러져 보이며 그에 따라 헥토르의 막강 전투력' 역시 증명된다.

매력 있는 감독판

물론 <트로이>의 이런 보강 장면들은 사람들에 따라서 영화의 러닝 타임을 세 시간 이상으로 늘여 놓아 지루하게 느낄 수 있을 만한 소지도 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확장판 DVD들이 각기 40여 분 분량의 추가 장면들을 통해서 한층 깊이 있는 영화 관람을 제공하게 되는 것처럼 <트로이 감독판> DVD 역시 영화 자체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영화의 상영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DVD 버전에는 본편이 두 장의 디스크에 나뉘어 수록되었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트로이> 극장판에서 2%가 부족했다고 느끼는 관객이라면 좀 더 길어지고 성인 취향이 된 <트로이 감독판> DVD의 유혹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듯하다. ★★★

메인 메뉴

장면 선택 메뉴

#11. 기존 출시판(맨 위)과 확장판(위)의 비교 캡쳐. 색감이 많이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출시판에 비해 확장판은 청동빛이 더욱 강조되어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더욱 잘 표현하고 있다.

#12.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헥토르와 아킬레스의 대결 장면.

#13. 거대한 세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와이드 스크린의 규모를 체감할 수 있는 장면. <트로이>에는 약 800여 명의 엑스트라들이 동원되었지만 영화는 CG 기술과 실제 사이즈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조화시켜 더욱 거대한 규모의 영상을 선보인다.

청동기 시대의 빛깔이 재현된 영상

레퍼런스급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기존에 출시된 <트로이> DVD의 영상 역시도 평균을 넘어서는 해상도와 사물 묘사력을 지닌 영상 퀄리티를 선보였다. 하지만 기존판 DVD의 경우에는 단조로운 색조와 배경 인물들의 생생하지 못한 묘사는 아쉬움으로 지적된 바 있다. <트로이 감독판>의 경우에는 기존판보다는 좀 더 분명한 색감 묘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청록색 계통의 색감이 강조되었다. 이런 의도에 의해 인물들이 사용하는 갑옷 등의 색감이 좀 더 당시의 시대 배경인 청동기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 보인다. 또 지중해 특유의 쪽빛 바다의 색감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배경 디테일의 묘사는 지글거림이 드러나는 등 기존판의 문제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는 DVD라는 매체가 지니는 한계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음성 선택 메뉴

빛을 발하는 강력한 음향 효과

『일리아드』에서의 신(神) 부분을 떼어 놓은 <트로이>는 역사적 사실과 인간 영웅을 그리는 데 집중하는 영화다. 제작 의도에 맞춰 음향 역시 육중함보다는 사실적인 음향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 사운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판의 음향 효과보다 <트로이 감독판>의 사운드는 미묘하게 강조되었는데 가령 초반부에서 아킬레스가 상대방 거인을 단칼에 제압하는 장면의 경우에는 아랍풍의 여성 보컬이 내는 사운드가 빠지고 금속성의 사운드가 강조되어 있다. 극장판에 비해 전체적으로 표현 수위가 높은 만큼 살을 꿰뚫는 무기음 등 임팩트가 강한 음향 효과들이 추가되면서 좀 더 강력한 음향 효과를 들려준다. 전쟁을 소재로 하는 영화답게 전투 장면에서 들려오는 활과 병장기들의 금속성 사운드가 홈시어터의 전 채널을 활용하여 들려 AV적인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

디스크 2 메인 메뉴

스페셜 피쳐 메뉴

Troy Revisited : An Introduction By Wolfgang Petersen ( 2분 28초)

디스크 1에 들어 있는 유일한 서플먼트로 감독 볼프강 피터슨이 3년 만에 새롭게 공개되는 <트로이 감독판>에 대해서 간단한 안내를 한다. 대략적으로 추가된 장면들에 대한 소개와 의도를 들을 수 있다.

Troy in Focus ( 23분 6초)

감독판에 새롭게 추가된 서플먼트. 볼프강 피터슨의 목소리로 추가 장면과 제작 비화를 이야기해준다. 촬영 과정 중 브래드 피트의 부상으로 촬영이 지연된 이야기, 당시 무명이었던 다이앤 크루거를 트로이 전쟁의 표면적인 원인이자 당대의 절세미녀 헬렌으로 캐스팅하게 된 과정,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당초 모로코에서 촬영했던 계획을 수정해 몰타와 멕시코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 과정, 멕시코에 설치된 트로이 성벽이 허리케인에 의해 무너져 버린 가슴 쓰린 이야기, 추가 장면들과 실물 크기로 제작된 목마 이야기 등이 11개의 챕터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새롭게 추가된 서플먼트인 만큼 극장용 예고편과 함께 유일하게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서플먼트이기도 하다.

In The Thick Of The Battle (17분 11초)

기존판에도 담겨 있던 서플먼트. 주로 전투 장면을 연출한 세컨드 유니트 감독이었던 사이몬 크레인을 중심으로 고대 전투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촬영 과정을 다루고 있는 메뉴다. 병장기 제작, CG, 800여명의 엑스트라를 그럴듯한 병사로 양성하는 과정, 에릭 바나와 브래드 피트가 실제로 연기한 액션 장면의 안무 설계와 촬영 과정 등이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From Ruins To Reality (13분 59초)

기존판에 수록된 서플먼트로 역사적인 사실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프로덕션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트로이의 생활 규모는 그다지 크지 못해 이집트의 규모, 미케네의 광장 등을 참조한 것이 영화 속에 거대하게 재현된 트로이 세트의 모습이라고 한다.

Troy : An Effects Odyssey ( 10분 52초)

거대한 고대 전쟁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기 위해 사용된 각종 컴퓨터 그래픽 효과에 대한 메뉴다. 예고편에서는 배가 빼곡하게 바다를 채웠던 장면을 본편에서는 현실적으로 고치게 된 과정. 어려운 크레인 숏 장면을 합성한 과정 등 시각 효과와 관련된 부분과 폴리 효과를 통해 음향 효과를 만들어내는 과정 등이 담겨 있다.

Attacking Troy (15분 12초)

호머의 『일리아드』와 영화를 비교하고 있는 서플먼트다. 영화에서 변화된 이야기와 캐릭터의 변화 등에 대해 스탭과 배우들이 이야기를 전해준다.

■ Greek Ship Towing (1분 25초)

CG를 통해 장난스럽게 표현된 장면들을 모아놓은 메뉴.

새로운서플먼트의 아쉬움

<트로이 감독판>에 들어있는 서플먼트의 분량은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판에 들어있던 서플먼트들이 고스란히 옮겨 왔으며 추가된 서플먼트는 감독의 확장판에 대한 소개와 새롭게 제작된 다큐멘터리인 ‘Troy in Focus’ 정도다. 본편의 상영 시간이 늘어나면서 두 장의 디스크에 나뉘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서플먼트를 담는 데 한계는 있겠지만 확장판의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서플먼트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주는 구성. ★★★

<트로이 확장판 (TROY Director's Cut)>

감독 : 볼프강 피터슨

주연 :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브라이언 콕스


■ Spec
화면 Anamorphic Widescreen 2.35:1
음향 Dolby Digital 5.1

더빙 영어, 포루투갈어

자막 한국어, 영어, 포루투갈어, 일본어, 중국어

상영시간 192분

지역코드 Dual Layer / Region 3

제작년도 2004년
출시일자 2007-10-12


Special Feature

DISC 1

- Troy Revisited : An Introduction By Wolfgang Petersen ( 2분 28초)

DISC 2

- Troy In Focus ( 23분 6초)

- In The Thick Of The Battle ( 17분 11초)

- From Ruins To Reality ( 13분 59초)

- Troy : An Effects Odyssey ( 10분 52초)

- Attacking Troy ( 15분 12초)

- Greek Ship Towing ( 1분 25초)

- Theatrical Trailer ( 2분 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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