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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육체의 향연 <300>

영화가 예찬하는 것은 스파르타로 상징되는 전체주의며 그런 체제에 철저히 복종하는 군인과 그 군인들이 지닌 아름다운 육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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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황홀경 <300>

전장 이미지의 황홀경

플라톤의 '철인정치론(哲人政治論)'은 잘 알려진 것처럼 결코 현대적인 의미의 민주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 아니,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실은 플라톤은 자신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더불어 당시 자신이 몸담았던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극도로 혐오하기까지 했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크레타와 스파르타의 제도를 최상의 정치 형태라고 찬양했고 그 다음이 과두정이며 제일 못한 것이 민주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스파르타와 크레타는 당시 그리스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동시에 해외여행을 규제한 폐쇄사회이기도 했다. (박홍규,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필맥), p.146 참조)

결과적으로 그리스의 패권을 놓고 대결했던 '숙명의 라이벌'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승부를 겨루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해체하고 그리스 유일의 패권국이 되지만, 곧 그 한계를 드러내고 무너지고 만다. 스파르타는 강한 군대를 기반으로 한 사회였지만 거대한 그리스를 지배할 수 있을 만한 문화적 소양은 지니지 못했다. 그리스를 통치하게 된 스파르타는 용병의 힘을 빌렸고 그들을 먹여살리려고 해외 원정 전투를 거듭하면서 타락과 사회적 혼란이 만연해 자신들의 역사를 끝마치게 된다.

#1. <300>의 오프닝 5분은 레오니다스의 어린 시절을 통해 스파르타의 가혹한 풍습을 간략히 콜라주한다.

#2. 거대한 늑대와 어린 레오니다스와의 싸움은 <300>의 주요 내러티브를 이루는 전투 자체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원작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연하였다.

#3. 유명한 '여기는 스파르타!(This is Sparta!)' 시퀀스의 한 쇼트. 성인 레오니다스왕을 연기한 제레미 버틀러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강렬한 표정 연기를 선보인다.

잭 스나이더의 영화 <300>은 어쩔 수 없이 전체주의와 파시즘의 혐의를 지울 수 없는 영화다. 이 영화가 예찬하는 것은 스파르타로 상징되는 전체주의며 그런 체제에 철저히 복종하는 군인과 그 군인들이 지닌 아름다운 육체다. 사실 <300>의 이런 태도는 프랭크 밀러의 원작 그래픽 노블이 지닌 한계기도 하다. 그래픽 노블 <300>은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철저히 서구의 입장을 대변하는 헤로도토스의 저작 『역사』에 기대고 있으며 밀러는 특유의 만화식 과장을 통해 스파르타 병사를 아름다운 육체를 지닌 강인한 전사로 묘사한 데 비해 페르시아 부대원은 일종의 괴물/타자로 묘사하고 있다. 당연히 원작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계승한 영화는 원작의 정치적, 역사적 해석의 문제까지도 그대로 계승하였다. 말하자면 <300>은 철저히 승리자의 입장으로 기술한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그대로 영화로 옮겨놓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똑같이 지닌 영화다.

#4. 위의 #3에 이어지는 장면. 레오니다스왕은 페르시아의 사신을 발로 차 깊은 우물에 처박아 버린다. 이 장면 역시 원작인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고스란히 재연한다.

#5. 영화 <300>이 원작과 비교해 강화된 부분은 레오니다스왕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이 영화의 파시즘적인 코드는 보수적인 가족주의와 결합하면서 좀 더 정서적인 힘을 지니는 동시에 보수적 가치를 강화하는 노릇을 한다.

#6. 이 쇼트 역시 원작의 한 프레임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장면이다. 스파르타의 300 병사들이 아군인 그리스인들을 만나는 장면.

육체의 스펙터클

물론 <300>에 대한 위와 같은 논의는 영화가 공개되고부터 전개된 것이고 관객 대부분이 <300>에 매료된 것은 이런 정치적인 입장은 아닐 것이다. <300>은 프랭크 밀러가 직접 연출에 참여했던 <씬 시티>와 마찬가지로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재연하는 데 중심을 두었고 몇몇 장면은 원작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재연하기도 한다. DVD 서플먼트에서 감독인 잭 스나이더는 항상 원작의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며 프랭크 밀러가 영화 촬영장에 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이야기한다.

<300>의 스파르타 병사들은 일반적인 전쟁 영화 캐릭터와는 사뭇 다르다. 많은 전쟁 영화가 각각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이며 그들의 협력 과정을 묘사하는 데 주력하지만 <300>의 병사에게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찾아보기는 어렵고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아 보인다. <300>의 병사들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왕 레오니다스(제레미 버틀러)와 똑같은 망토를 걸치고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채 전투를 벌인다. 그러니 레오니다스가 처한 상황을 선보였다면 다른 캐릭터에 대한 설명 역시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두 시간에 육박하는 영화의 상영 시간 동안 관객이 압도당하는 것은 <300>의 강렬한 육체 이미지다. <300>의 스파르타 병사들은 왼손에 든 무거운 방패로 동료 병사를 보호하며 오른손으로 긴 창을 부여잡아 상대방의 심장을 향해 내지른다. 한 손으로 찍어 올리는 스파르타 병사의 창술은 철저히 힘에 기반을 두었으며 이런 동작 자체가 철저히 근육의 움직임을 극대화한 영화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기반이 됨은 물론이다.

#7. 이 영화의 만화적 혹은 회화적 이미지는 영화 곳곳에 담겨 있다. 폭풍우에 페르시아 부대의 배 일부가 파괴되는 장면.

#8.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이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영화는 팽팽하게 당겨진 마초 근육질 남자의 육체성이 크게 부각되었음은 물론이다. 페르시아의 장군을 향해 점프하는 스파르타 병사의 근육 이미지는 슬로우모션으로 더욱 강렬해 보인다.

#9. 페르시아 군대와의 첫 번째 전투에서 단독으로 페르시아 병사들을 무찌르는 레오니다스왕의 장면은 바로 곁에서 심도를 달리하는 카메라 세 대로 촬영하여 강렬한 인상을 준다.

<300>의 내러티브는 매우 단출하기 짝이 없다. 이 영화에서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병사 그리고 왕비인 고르고(레나 헤디)를 제외한 주변 인물은 매우 극단적인 악으로 묘사된다. 스파르타 병사들이 싸움을 벌이는 페르시아 정예부대인 임모탈은 금속성 가면을 쓰고 있을 뿐 아니라 가면 속에도 일그러진 얼굴을 지닌 괴물로 그려진다. 스파르타 병사들과 맞붙는 또 다른 병사들 역시 좀 더 인간적이기는 하지만 관객은 옷감으로 휘감은 그들 대부분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다. 그건 우아한 악당으로 묘사된 페르시아왕 크세르크스(로드리고 산토르)의 거대한 키(제작진은 원작에서 3m 정도로 묘사된 크세르크스의 키를 2m 30cm 정도로 묘사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나 스파르타의 배반자인 에피알테스의 장애 묘사에서도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즉 <300>에서 스파르타인을 제외한 외국인은 개개의 인격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300>의 이런 묘사는 앞서 말했던 정치적인 문제를 지닌 동시에 지극히 만화적인 표현이기도 한데 <300>의 연출자 잭 스나이더가 특히 매혹된 후자의 강렬한 이미지인 듯하다. 다시 말해 <300>은 이 영화가 지닌 프랭크 밀러 스타일 특유의 노골적인 과장성 덕분에 이전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이미지의 스펙터클을 선보일 수 있었다.

#10. 음영이 강조된 프랭크 밀러 특유의 그래픽 노블 연출법을 그대로 계승한 장면. 영화의 연출자 잭 스나이더는 원작의 이미지를 재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11. 스파르타 병사들의 적인 페르시아 병사의 인간성은 영화에서 거의 지워져 있다. 페르시아군의 정예 부대인 '임모탈(불멸을 뜻한다)'은 똑같은 가면을 쓴 무시무시한 괴물로 묘사되어 있다.

#12. 장편 영화로서의 위용을 지니고자 <300>은 레오니다스왕이 이끄는 전투 장면과 더불어 고르고 여왕(레나 헤디)이 스파르타 본국에서 남편을 위해 행한 정치적 행보를 큰 축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 없는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유독 이 영화의 전투 장면에서 육체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슬로우모션 기법이 반복되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300>에는 온통 반라의 마초 남성 육체와 시체가 가득 전시된다. 그래서 <300>은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했던 <씬 시티>와 달리 찬반이 많이 갈리는 영화기도 하다. <300>은 어쨌든 실제 역사를 다루는 영화이기에 위에 설명한 극단적인 캐릭터 설정과 과장된 육체에 대한 매료는 파시즘의 함의를 비껴갈 수 없는 것이다.

어쨌든 <300>을 보고 나면 '힘'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항복을 권유하는 사신에게 '여기는 스파르타!(This is Sparta!)'라고 고함치고 발로 차 깊은 우물에 처박아 버리며 기꺼이 전장에서 죽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하는 고색창연한 전사의 모습을 우리는 현실에서 더는 찾아보기 어렵다. <300>은 기꺼이 그런 반라의 남성 전사들의 육체를 전시할 뿐 아니라 그들의 육체가 꿰뚫리고 잘려나가는 것을 묘사하길 겁내지 않는 영화다. 관객으로서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스타일의 향연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음은 물론이다.

결과적으로 <300>은 일종의 가상 세계를 다루는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스파르타 병사들은 현대인에게 외계인과 그리 다른 존재가 아니다. <300>의 세계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아군과 적군이 있고 아군은 선이며 적군은 악이다. 역사적으로는 물론 말이 안 되지만 이런 단순한 세계관은 이 영화가 매진하는 이미지의 향연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300>의 제작진은 스튜디오를 블루 스크린으로 가득 메우고 만화적인 공간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고 그래서 <300>의 비쥬얼은 현실적이기보다 회화적이며 만화적이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의 황홀경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영화의 세계관을 압도하는 보기 드문 영화기도 하다. ★★★

Disc 1의 메인 메뉴

Disc 1의 장면 선택 메뉴

#13. 페르시아군의 시체 장벽 앞에 선 레오니다스. 이 영화의 이미지는 잔혹하다. 프랭크 밀러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했던 <씬 시티>와 마찬가지로 <300> 역시 피와 살이 튀는 거친 성인용 이미지가 반복된다.

#14. 레오니다스는 현대적 의미에서 보자면 어쩔 수 없는 마초며 파시스트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는 국가를 위해 전장에서 죽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던 스파르타 전사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재현한다. 하지만 그의 영웅적 면모를 조금만 뒤틀어 보면 어쩔 수 없는 전체주의자의 모습에 가깝다.

#15. 페르시아왕 크세르크스는 영화에 묘사된 것과 달리 자애로운 통합 정책을 폈다고 한다. 하지만 <300>에서 그는 잔혹한 폭군에 불과하다.

#16. <300>에서 고르고 여왕은 '시체라도 돌아오라'고 레오니다스왕에게 말한다. <300>의 후반부에서 외치는 정치적 가치는 서구 중심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픽 노블의 강렬함이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300>은 엄밀히 말해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거의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면 대부분은 스튜디오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출되었으며 배경 대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워졌다. 즉,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일종의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영화라는 말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300>은 디지털 매체인 DVD에 매우 적합한 디지털 소스를 지녔음은 물론이다. 차세대 매체인 고해상도 포맷의 블루레이와 HD-DVD 포맷으로 출시될 예정이기에 이 매체에서 더욱 강렬한 영상을 선보이기는 하겠지만 일단 DVD로서도 매우 훌륭한 영상을 선보인다. 검은색과 고색창연한 색감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전반적인 재생력이 우수하며 검은색 표현력 역시 우수한 편이다. 인물 질감의 표현은 당연히 우수하다. 하지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는 DVD 매체가 지닌 한계 때문에 지글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을 듯하지만 매체의 한계 범위 내에서 거의 최상급의 영상을 선보인다. ★★★★

Disc 1의 음성 선택 메뉴

칼과 창의 느낌이 제대로…

고대 전장의 묵직함이 다채널 공간에서 고스란히 재현된다. <300>은 거듭되는 거친 전투 장면 위에 강렬한 록 음악이 깔린 영화인데, 영화 전체의 무기 이펙트가 잘 살아 있어 영화에 몰입하면 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을 준다. 음의 분리도도 좋은 편이며 요란한 배경 음악의 느낌 역시 잘 살아 있다. ★★★★

Disc 1의 스페셜 피처 메뉴

■ 음성 해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300>의 DVD 첫 번째 디스크에는 감독인 잭 스나이더, 각본가인 커트 존스태드 그리고 촬영 감독 래리 퐁이 참여한 음성 해설이 담겨 있다. 주로 활기찬 성격의 감독 잭 스나이더가 음성 해설을 이끌어 나가고 나머지 인물이 거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주로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미주에서 독창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프랭크 밀러의 원작 이미지를 스크린으로 옮겨 놓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다.


Disc 2의 스페셜 피처 메뉴 1

Disc 2의 스페셜 피처 메뉴 2

The 300 Fact or Fiction (24:33)

영화의 역사적 근거를 살펴보는 메뉴다.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빅터 데이비스 핸슨과 베타니 휴스의 목소리로 당시의 스파르타 문화와 영화에서 묘사되는 테르모필레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프랭크 밀러는 직접 그리스를 방문했을 당시의 감동을 이야기한다. 레오니다스왕은 실제 역사에서는 이복형의 자살로 왕위에 올랐을 것이라고 한다. 그 외 실제 역사적 기록에서 묘사되는 영화 속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롭다.


Who were the spartans?: The Warriors of 300 (04:25)

원작자이자 총제작자인 프랭크 밀러와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 스파르타 병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프랭크 밀러는 스파르타인이 매우 야만적인 규율을 따랐으며 모두가 전사였던 집단으로 이들과 비교가 될 만한 것은 사무라이뿐이라고 말한다.


Frank Miller Tapes (14:33)

현재 프랭크 밀러가 활동하고 있는 DC 코믹스 사장 폴 레비츠, 편집인인 밥 슈렉, 프랭크 밀러의 스승이자 현역 만화 작가인 닐 애덤슨 등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 프랭크 밀러의 위상을 들어볼 수 있는 메뉴다. 간략하나마 프랭크 밀러의 성장기와 수련 과정 등을 들어볼 수 있으며 유독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잭 스나이더와 프랭크 밀러의 짧은 대담도 들어 있다. 다만 '그래픽 노블'을 '만화 소설'로 직역한 것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Making of 300 (05:50) /Making 300 in Images (03:39)

앞의 메뉴는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는 홍보용 필름 클립으로 장면 대부분이 블루 스크린 앞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뒤의 메뉴는 일렉트릭 뮤직을 배경 음악으로 삼아 촬영 과정의 이미지를 뮤직비디오 스타일로 가득 담고 있다.


Deleted Scenes with Introduction by Director Zack Snyder (03:22)

감독 잭 스나이더의 설명과 함께 담긴 세 개의 삭제 장면. 원작에는 있으나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반자 에피알테스의 자살 기도 장면과 그 이후의 장면. 너무 폭력적이라 잘려나간 페르시아 거인과의 전투 장면을 볼 수 있다.


Webisodes (38:21)

총 열두 개의 챕터로 구성된 본격적인 메이킹 필름.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스턴트, 배우들의 훈련 과정과 인터뷰, 스파르타 문화에 대한 배우들과 프랭크 밀러의 인터뷰, 시각 효과 장면과 특수 분장 등 영화 제작의 각 분야에 대한 인터뷰와 작업 과정이 간략하게 담겨 있으며 30여 분의 필름을 한번에 모두 볼 수도 있고 분야별로 선택해서 볼 수 도 있다. <300>은 총 8,631개의 시각 효과 장면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적절한 분량의 서플먼트

<300>의 서플먼트는 과하지도 너무 적지도 않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메뉴와 충실히 제작 과정을 담은 메뉴가 풍부해 구매자를 만족케 하며 영화의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원작자 프랭크 밀러에 대한 설명도 모두 포함하여 만족감을 준다. 또 이스터에그가 하나 숨어 있는데 이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데모 필름이 담겨 있으므로 꼭 찾아보기를 바란다. ★★★★


<300>

감독 : 잭 슈나이더

주연 : 제레미 버틀러, 레나 헤디


■ Spec
화면 Anamorphic Widescreen 2.35:1
음향 Dolby Digital 5.1

더빙 영어, 태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상영시간 116분

지역코드 Dual Layer / Region 3

제작연도 2006년
                                        출시일자 2007-07-13


Special Feature

- BEHIND THE STORY: The 300 - Fact or Fiction?

- Who Were the Spartans?: The Warriors of 300

- BEHIND THE STORY: Frank Miller Tapes

- BEHIND THE STORY: Making of 300 (Ver 2-BC 0361414)

- BEHIND THE STORY: Webisode: Production Design

- BEHIND THE STORY: Webisode: Wardrobe

- BEHIND THE STORY: Webisode: Stunt Work

- BEHIND THE STORY: Webisode: Lena Headey

- BEHIND THE STORY: Webisode: Adapting the Graphic Novel

- BEHIND THE STORY: Webisode: Gerard Butler

- BEHIND THE STORY: Webisode: Rodrigo Santoro

- BEHIND THE STORY: Webisode: Training the Actors

- BEHIND THE STORY: Webisode: Culture of the Sparta City / State

- BEHIND THE STORY: Webisode: A Glimpse from the Set: Making 300

- BEHIND THE STORY: Webisode: Scene Studies from 300

- BEHIND THE STORY: Making 300 in Images

- 연장된 장면: ADDL FOOTAGE: Deleted Scenes w/Intro by Zack Sny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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