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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의 『신기생뎐』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현수의 ‘신기생뎐’입니다. 선입견과 편견으로 둘러싸여 이제는 그 이름조차 사위어 가는 기생의 이야기를 담은 ‘신기생뎐’.. 작가는 왜 그렇게도 불편한 소재를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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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시조 이화우..
조선시대 3대 가집의 하나인 ‘가곡원류’에 전하는..
명기 이매창의 슬픈 시조입니다.

이렇게 슬픈 시를 지어부를 줄 알았던 그녀들..
짙은 화장의 게이샤에게서,
물랭루즈의 현란한 무희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깊은 아름다움을 가진 그녀들의 이름,
말을 알아듣는 꽃, ‘해어화’입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LOGO)
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 그냥 읽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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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와 함께합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현수의 ‘신기생뎐’입니다. 선입견과 편견으로 둘러싸여 이제는 그 이름조차 사위어 가는 기생의 이야기를 담은 ‘신기생뎐’.. 작가는 왜 그렇게도 불편한 소재를 선택했을까요?

INT) 이현수

낭독) 신윤주

세월에, 눈초리에 바싹 타버린 기생의 삶을 마른 꽃잎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뤄낸 작가의 손끝은 여물기만 합니다.

하지만, 기생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여전히 무늬가 아닌 문신으로 그녀들에게 남아있습니다.

INT) 이현수

양가의 여자 못지 않은 자태와 교양, 해박한 지식과 예인으로서의 품위.. 그네들은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결핍해서 더 간절한 것,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낭독) 신윤주

아낌없이 사랑을 줌으로써 보상을 받는 대신 사랑함으로 인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던 그녀들의 이름은 ‘기생’입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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