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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팝 댄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

행복이란 결국 '자기 자신이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금년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해피 피트>는 한없이 밝고 경쾌하지만, 바로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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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ourself! <해피 피트>

Be Yourself! <해피 피트>


철학자 김상봉은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을 위해 도덕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그의 저서 『도덕 교육의 파시즘』에서 '나와 네가 서로 대등한 주체로서 만나, 더 확장된 주체성을 형성하고 거기 참여할 때, 그 서로주체성 속에서 비로소 나도 너도 진정한 주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소 거칠게 말하자면, 김상봉은 개인은 우리 속에서만 바로 설 수 있으며 그러하기에 우리 속의 개개인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삶의 주체로서 존중받지 못할뿐더러 개인의 취향과 재능은 획일성의 무덤에 갇혀 버리기 일쑤다. 아이들 대부분이 '미래를 위해서'라는 미명 아래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사교육 시장으로 던져지는 우리의 현실이 바로 그러하다. 우리의 교육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되기보다 부모나 어른들이 원하는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육 현장에서는 자주 '감동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

행복이란 결국 '자기 자신이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금년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해피 피트>는 한없이 밝고 경쾌하지만, 바로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1. 우주로부터 지구의 남극으로 접근해 가는 오프닝 시퀀스.

#2. 주인공 멈블(엘리야 우드) 부모의 사랑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된다. 노마 진(니콜 키드먼)과 멤피스(휴 잭맨)는 하트 송(Heart Song)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3. <해피 피트>의 초반부 설정은 의외로 사실적이다. 황제 펭귄의 생태대로, 남편인 멤피스는 알을 품고 추위를 견뎌내고 아내 노마 진은 먹이를 구하러 머나먼 여행을 떠난다.

펭귄 영웅의 등장

<해피 피트>의 주인공 멈블(엘리야 우드)은 남과 다르기에 공동체의 언저리로 밀려나는 존재다. 멈블이 속한 황제 펭귄 커뮤니티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기준은 바로 '하트 송'(실제로 황제 펭귄은 짝짓기할 때 일종의 노래를 부른다)을 부를 수 있는가의 여부다. 그러나 멈블은,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수만의 황제 펭귄 종족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음치'인 펭귄이다. 그는 날 때부터 리듬 감각을 지닌 탭댄스의 천재기는 하지만 그의 그러한 장점은 탭댄스의 개념을 모르는 황제 펭귄 커뮤니티에서 그를 오히려 '비정상'으로 편견 짓도록 할 뿐이다.

영화 속에서 멈블은 공동체의 기준에 부합하고자 온 힘을 다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증명하는 탭댄스에 대한 애정 역시 버리지 못한다. <해피 피트>에서 멈블은 어떻게든 부족에게 자신의 탭댄스가 자신의 '하트 송'임을 증명해야 한다. <해피 피트>는 이토록 구성원으로서의 능력이 결핍된 영웅이, 결핍된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으로 모두의 영웅이 된다는 영웅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변주한다. 하지만 <해피 피트> 속의 공동체와 영웅은 모두 황제 펭귄임을 잊지 말자. 이 이야기가 펭귄의 이야기라는 점은 이 애니메이션이 끝없는 낙관으로 채워질 것임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귀여우니까!

#4.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멈블은 황제 펭귄으로서 치명적인 약점, 즉 음치라는 점 때문에 주위의 비웃음을 받는다. 오직 글로리아(브리트니 머피)만이 멈블을 감싼다.

#5. 외톨이가 된 멈블은 혼자서 탭댄스를 추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탭댄스는 황제 펭귄 커뮤니티 내에서 하트 송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6. 멈블의 머나먼 여정에는 '외계인'에 대한 주위 동물의 증언이 뒤따른다. 펭귄의 식량을 약탈해 가는 '외계인'의 존재가 멈블의 의문점으로 남게 된다.

팝 댄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당연히 대부분의 영웅이 지닌 어두운 그늘을, 멈블에게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건 <해피 피트>가 탭댄스와 흥겨운 노래로 채워진 고전 아메리칸 뮤지컬의 전통 위에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피 피트>의 뮤지컬 전통은 어둠까지 담는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서 프리드와 프레드 아스테어, 진 켈리 같은 뮤지컬 스타들이 스크린을 지배한 50년대 이전의 할리우드 뮤지컬 전통에 가깝다. <해피 피트>의 주인공 멈블이 좌절하길 바라라는 것은 <탑 햇> 같은 영화에서 진저 로저스와 신나는 탭댄스 듀오를 이루던 프레드 아스테어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빗속에서 사랑 노래를 부르던 진 켈리가 자살을 한다는 설정만큼이나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해피 피트>의 멈블은 고난을 이겨내는 영웅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뮤지컬 영웅'이다. 멈블은 프레드 아스테어처럼 우아한 탭댄스를 추고 진 켈리처럼 낙관적인 미소를 잃지 않는다.

시작부터 <해피 피트>는 영웅담의 전통적인 구성을 따른다. 주몽 설화의 시작이 아버지인 금와왕으로부터 시작된 것처럼, 그리스 신화의 출발점이 올림포스 신의 탄생에서 시작되는 것과 같이 <해피 피트>는 주인공 멈블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먼저 보여준다. 멈블의 아버지인 멤피스(휴 잭맨)와 노마 진(니콜 키드먼)은 일종의 팝스타다. 멤피스(그의 이름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 지명을 따랐다)는 이름에 걸맞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 넘버 'Heartbreak Hotel'을 엘비스풍으로 부르고 노마 진(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관능적인 노래 'Kiss'를 부른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릴린 먼로라는 시대적 아이콘을 패러디한 이들 부모 아래, 노래를 전혀 못하는 멈블이 태어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 초반부 장면에서 예견되듯이, <해피 피트>는 지루할 즈음이면 화려한 군무(群舞)와 팝의 명곡 그리고 1인 탭댄스가 어우러진 팝 댄스 뮤지컬의 면모를 선보인다. 오프닝 군무의 화려함은 멈블의 여자 친구 글로리아(브리트니 머피)가 졸업 파티에서 부르는 ’Somebody to Love'(원곡은 Queen) 시퀀스와 역시 글로리아가 노래를 부르고 멈블이 탭댄스를 추는 디스코 명곡 ‘Boogie Wonderland' 시퀀스 그리고 영화를 마무리하는 펭귄들의 탭댄스 군무까지 영화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7. 영화 속 화려한 뮤지컬 시퀀스 중 하나. 일종의 고등학교 졸업 파티인 이 장면에서, 글로리아는 오로라가 펼쳐진 남극의 빙하 위에서 Queen의 명곡 'Somebody to Love'를 환상적으로 부른다. OST에도 삽입된 이 노래는 글로리아의 목소리 연기를 한 브리트니 머피가 직접 불렀다.

#8. 의기소침한 멈블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은 다섯 마리의 아델리 펭귄이다. 라틴 악센트로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는 이들은 멈블의 재능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친구로 삼는다.

#9. 영화 속 또 다른 독특한 캐릭터 러브레이스. 로빈 윌리엄스가 1인 2역을 연기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 분위기가 나는 캐릭터지만 결코 밉살스런 캐릭터는 아니다.

두 개의 공동체

자신의 공동체에서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심지어 마땅한 친구조차 없는 멈블이 재능을 인정받는 것은 의외의 공동체를 통해서다. <해피 피트>에서 멈블은 마치 미국 남부에서 국경만 넘어서면 멕시코로 넘어가듯, 라틴 악센트의 영어를 말하는 아델리 펭귄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는다. 멈블을 '꺽다리'라고 부르며, 보는 순간 멈블을 자신의 친구로 받아들이는 '마초' 아델리 펭귄은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로빈 윌리엄스 특유의 빠른 대사와 엉뚱한 연기가 리드하는 이 다섯 명(마리)의 아델리 펭귄 친구들 덕에 멈블은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

<해피 피트>에서 두 개의 공동체를 비교해 놓은 방식은 특히 성인 팬 역시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다. 노회한 종교 지도자 노아(휴고 위빙)의 지휘 아래 있는 황제 펭귄 커뮤니티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미국 남부의 견고한 기독교 공동체를 연상시킨다면, 아델리 펭귄 공동체는 별로 믿음이 가지 않는 러브레이스(로빈 윌리암스의 1인 2역)에게 점을 볼 정도로 낙후된 사회처럼 보이지만 훨씬 생기 있고 발랄하다.

#10. 멈블과 그레이스. 소동 끝에 커뮤니티에서 쫓겨난 멈블은 외계인을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난다. 그레이스가 멈블의 뒤를 따르지만, 멈블로서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 후에 그레이스 앞에 서고 싶다.

#11. 멈블과 친구들의 여정에 닥친 강풍. 이 영화에서 가장 미술적인 시퀀스라고 할 수 있다.

#12. 결국 인간과 만나게 된 멈블. 멈블은 인간들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선보인다.

Be Yourself!

자기 증명을 이룬 영웅은 거칠 게 없는 법이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밖으로 쫓겨나지만 멈블은 더 큰 모험을 감행한다. <해피 피트>의 주제 의식은 '환경 문제'에까지 이른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라이온 킹>의 심바처럼, 멈블은 자신의 종족이 처한 문제 즉 식량난의 근원을 해결하고자 ‘머리 크고 못 생기며 눈이 가운데로 몰린’ 인간 사회와 접속하려 한다. 하지만 <해피 피트>의 이런 결말은 대단원의 펭귄 탭댄스 군무를 위한 장치라고는 하지만,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해피 피트>는 다소 갑작스런 주제 의식의 확장이라는 문제점을 덜어내면, 팝 댄스 뮤지컬로서 거의 완벽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럼에도 <해피 피트>는 캐릭터를 의인화하기에 급급한 다른 동물 애니메이션과는 어느 정도 거리감을 지녔기도 하다. <해피 피트>는 황제 펭귄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해피 피트>의 초반부 장면은 황제 펭귄의 생태를 아름답게 묘사한 다큐멘터리 <펭귄 - 위대한 모험>의 플롯을 고스란히 재연한다. <해피 피트>에서 (실제의 황제 펭귄 생태대로) 황제 펭귄은 '하트 송(Heart Song)'이라는 일종의 노래로 짝짓기를 하며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품고 혹한을 견디며 암컷은 먹이를 구하려고 머나먼 여행을 한다. <해피 피트>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 동물을 인간처럼 묘사하는 것에 비해 펭귄과 동물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결국 <해피 피트>는 ‘자기 자신으로 살라(Be Yourself)'라는 고전적인 주제 의식에 충실하다. 영화 속에서 멈블은 자신으로 살아갈 때 모든 것을 얻는다. 한없이 낙관적인 결말이 조금은 의심스럽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 

오른쪽의 어린 멈블이 탭댄스를 추는 즐거운 메인 메뉴

장면 선택 메뉴

#13. <해피 피트>의 가장 큰 즐거움은 무엇보다 펭귄들이 신나게 추는 탭댄스 군무일 것이다.

#14. 클라이맥스에서 모든 캐릭터가 참여해 신나게 탭댄스를 추는 장면. 뮤지컬의 전형적인 마무리 방법이다.

#15. 인간들은 펭귄의 탭댄스를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디지털 애니메이션,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

 

디지털 매체인 DVD 제작에 최적의 소스인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니만큼 <해피 피트>의 영상 퀄리티가 최상임은 당연하다. 깃털 하나의 질감까지 잘 살아있는 캐릭터의 표현력과 영상의 색감은 모두 깔끔하기 짝이 없다. HD급의 고해상도 플레이어에서는 배경의 지글거림이 보이나, 이는 DVD 매체 자체가 지닌 한계치에 가깝다. 챕터 27과 같이 정보량이 많은 장면에서는 디지털 노이즈가 보이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면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 

 

 

음성 선택 메뉴

 

탁월한 음향 표현력

 

아동을 염두에 둔 타이틀이니만큼 한국어 음성이 지원된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면이다. 돌비 사운드 포맷을 지원하는 배급사의 작품답게 음향 포맷 자체는 돌비 디지털 5.1 채널 포맷만을 지원하나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오고, 탭댄스의 비중이 높은 타이틀이니 음향의 표현력 역시 탁월하다. 탭댄스는 저음의 표현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음과 중간 음역대의 분리도가 좋은 편이라 음장감의 표현 역시 좋은 편. 흥겨운 음악과 탭댄스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 

Disc 2의 메인 메뉴

;스페셜 피처 메뉴

 

 

■ 멈블이 푸른 고래를 만나다 (3분 20초)

<크로커다일 헌터>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환경 보호 운동가이며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스티브 어원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아쉽게도 작년 9월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였는데, <해피 피트>에도 성우로 참여해 본편에서는 바다코끼리를 연기했다. 이 메뉴는 조지 밀러의 스티브 어윈에 대한 회고와 본편에서는 삭제된 장면을 담고 있다. 스티브 어윈이 멈블과 만나는 알바트로스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 해피 피트 순간 (28초)
아빠 펭귄이 아들 펭귄을 축구공처럼 갖고 노는 다소 엽기적인 장면.

 

 

 

■ 펭귄처럼 춤추기 : 비트에 맞춰 발구르기 (5분 20초)

영화의 공동 안무가이자 멈블이 추는 탭댄스를 연기한(?) 사비온 글로버의 안내로 탭댄스의 기본 스텝을 배워볼 수 있는 메뉴.

 

                       

 

 

■ 뮤직 비디오

Gia Farrell의 'Hit Me Up', 프린스의 ‘The Song of the Heart', 브리트니 머피의 'Somebody to Love'의 뮤직 비디오가 담겨 있다.

 

 


■ 스페인어 배우기 (5분 8초)
본편에서 멈블의 친구로 등장한 아델리 펭귄 5인조를 연기한 카를로스 앨라즈라퀴와 라틴계 배우들이 영화 속의 표현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들려주는 재미있는 메뉴다. 흥겨운 캐릭터의 분위기가 그대로 잘 살아있어 즐겁다.

 

 


■ 펭귄들의 탭댄스 교습 (4분 21초)
본편에서 어떻게 펭귄들이 화려한 탭댄스를 선보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메뉴. 안무가 캘리 애비와 사비온 글로버의 지도로 댄서들은 ‘펭귄 학교’라는 이름의 ?설 탭댄서 양성소에서 안무 교육을 받았으며 그런 그들의 모습을 모션캡처하여 CG 작업에 사용된 것. 짧은 분량이지만 대략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메뉴. .

 

 

                                        

 

                                        

 


■ 해피 피트 제작기 (13분 1초)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DVD 메뉴 중 영화 속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메뉴. 내용이 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니콜 키드먼, 휴 잭맨, 엘리야 우드, 로빈 윌리엄스 등의 활기 넘치는 모습은 흥미롭다.

 

 

                                        

 


■ 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8분 11초)
워너 브라더스의 1936년작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 클래식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재즈 싱어 올빼미가 자신의 재능을 펼침으로써 행복을 얻는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30년대 작품이지만 활기가 넘치며 작화나 필름의 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다. '자기 자신으로 살라'라는 <해피 피트>의 주제 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이 재미있다. .

 

 


■ 극장용 예고편
본편을 편집한 클립이 아니라 별도로 만들어진 예고편으로, 본편에서 낙천적이고 쾌활한 라틴계 아델리 펭귄을 연기하는 로빈 윌리엄스가 'My Way'의 라틴 버전을 들려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플먼트 구성

 

<해피 피트> DVD의 서플먼트 구성은 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다. 다른 DVD 타이틀이 영화의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나 음성 해설을 통해 성인 영화 팬을 만족하는 데 주력하는 것에 비하면 <해피 피트> DVD의 서플먼트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음성 해설의 부재나 본격적인 제작 과정을 담은 메뉴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

  

<해피 피트 2 Disc Special Editon>

감독 : 조지 밀러

주연 : 엘리야 우드, 브리트니 머피, 니콜 키드만, 휴 잭맨

 

■ Spec
화면 Anamorphic Widescreen 2.40:1
음향 Dolby Digital 5.1

더빙 영어, 한국어, 중국어

자막 한국어, 영어, 중국어

상영시간 108분

지역코드 Dual Layer / Region 3
제작년도 2006년
                                      출시일자 2007-04-12


Special Feature

- 해피 피트 순간
- 펭귄처럼 춤추기: 비트에 맞춰 발구르기

- 뮤직비디오

- 스페인어 배우기
- 펭귄들의 탭 댄스 교습
- 해피 피트 제작기
- 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 극장용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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