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랑 칼럼] 헨리 제임스에게 향하는 길 - 『보스턴 사람들』 (下)
헨리 제임스에게 향하는 길은 여럿 있을 터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번역도 담론도 우리에겐 아직 턱없이 부족하며, 부족한 하급 사도인 나는 이 네 가지의 길을 당신께 잠시 보여드린 것에 적당히 만족할 수밖에 없을 성싶다. (2024.05.24)
등록일: 2024.05.24
[윤아랑 칼럼] 헨리 제임스에게 향하는 길 - 『보스턴 사람들』 (上)
헨리 제임스에 대한 나의 주관을 밀고 나가는 대신, 아마도 그를 읽지 않았거나 아직 초입에서 서성거리고 계실 당신께 도움이 되도록 헨리 제임스에게 향하는 길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2024.05.10)
등록일: 2024.05.10
[윤아랑 칼럼] 세계를 사랑하는 각자의 방식 - 『알려진 세계』와 『격정세계』
나는 어떤 소설이나 그림이나 음악이나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세계에 대한 그 작품의 태도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혹은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2024.04.26)
등록일: 2024.04.26
[윤아랑 칼럼]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때 - <추락의 해부>
당신도 친한 친구 둘이 심하게 싸웠을 때 그 사이에서 서로의 말을 들은 뒤 하여튼 누가 옳은 지, 혹은 어떻게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겼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려 애쓰지 않는가? 들은 건 고작 당사자들의 말뿐인데도 말이다. (2024.04.05)
등록일: 2024.04.05
[윤아랑 칼럼] 성실하게 모순적일 필요에 대하여 - 『존 포드론』
‘이게 왜 하필 지금 여기에 이렇게 나타난 걸까?’란 질문은, 물론 비판적 태도에 있어 항상 견지해야 할 본질적인 물음일 것이다. (2024.02.23)
등록일: 2024.02.23
[윤아랑 칼럼] 딴따라질의 지속 가능성은? - 2023 연말 예능 시상식들을 되돌아보며
언젠가 이 난관이 붙잡을 수 없을 만큼 비대해진다면, 그래서 정말로 제도가 무너지거나 축적된 모든 것을 잃는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 속을 거닐던 이들은 그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 터인가? (2024.01.26)
등록일: 2024.01.26
[윤아랑 칼럼] 샘플링을 뒤집어‘듣기’ - 비틀스의 ‘Now And Then’
한데 단조와 장조의 대조를 십분 활용하려 애쓴 멜로디와 화성 구조에도 불구하고, 내게 있어 ‘Now And Then’은 곡 자체보다는 금방 짚고 넘어간 제작 과정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2024.01.15)
등록일: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