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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미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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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투쟁이다!! 담판 짓자!!

    젠장, 또 시작이다. 뱃속 타이머는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안 돼…. 또 노상에 똥을 쌀 순 없어. 아침을 기다리자. 날이 밝으면 문을 부수고 가서라도 꼭 담판을 짓겠어.

    원미동 사람들 지하 생활자 소시민 등록일: 2012.06.11

  • 내게도 배변의 자유를 달라!!

    102호. 그 여자! 모든 게 그 여자 때문이다. 그 잘난 주인집 여자!! 빌어먹을! 지하의 삶을 짓눌러버린 일층의 주인 때문에 나는 소박한 소망마저 빼앗겨버렸다. 일하기 위해 먹은 밥이었으므로 응당 자유롭게 배설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원미동 사람들 지하 생활자 양귀자 등록일: 2012.06.07

  • 다시 지하로…… 지하로…

    지상으로 나왔다. 아침 햇볕치곤 따가운 편이지만 삶의 유일한 광합성 시간이다. 공장 앞 식당에서 지상에서의 만찬을 즐기자. 5분, 10분 만의 식사지만 충분히 즐겨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지하 생활자 원미동 사람들 등록일: 2012.06.04

  • 나는 ‘지하 생활자’다!

    불을 켜서 시계를 보지 않아도 시간은 어김없이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 내 손목시계는 5분 가량 빠르게 가고 있다. 정각 4시가 되려면 5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4시가 되면 원미산 자락의 석왕사에서 무딘 종소리를 흘려 보낸다. 5분은 더디 흐른다…. 습기 찬 벽지가 뿜어내는 매캐한 곰팡이 냄새… 추진 이부자리… 변의(便意)가 솟구친다! 최… ..

    등록일: 2012.05.31

  • 비가 오면 가리봉동에 가야하는… 한 사내의 처절한 눈물

    나는 속수무책으로 사내의 빛바랜 얼굴을 쳐다만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죽일 놈들’ 속에는 나 자신도 섞여 있는 게 아니냐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 임 씨의 어깨에 손을 대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등록일: 2012.05.24

  • “비가 오면 난 가리봉동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여겼던 옥상의 공사는 의외로 시간을 끌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임 씨는 도무지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완벽을 기하며 일을 했다. 저 열 손가락에 박인 공이의 대가가 기껏 지하 단칸방이라면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솟아 오르기도 했다…

    원미동 사람들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 양귀자 등록일: 2012.05.21

  •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 따위 개나 줘버려…”

    아내의 지독한 돈 계산은 벌써 서울 집값을 수소문하며 다니곤 하기 때문에 너무한다고 나무랄 것도 없었다. 맞다…. 아내뿐 아니라 나 역시 서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첫 내 집에 대한 기대에 부푼 때를 생각하니 참 가당찮은 일이었다. 하지만, 더욱 가당찮은 일은…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소시민 등록일: 2012.05.17

  • 그건… 사건의 시작에 불과했다.

    목욕탕 사건이 터진 것은 광복절 휴일 전날이었다. 모처럼 넉넉하게 쉬어보려 했던 계획이 그르치고 말 게 분명했다. 서울에서 그처럼 떠돌아다니다 겨우 연립이나마 한 채 사서 들어왔나 했더니 한 달이 멀다 하고 이곳저곳의 문제점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는 데는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집주인이 되고부터 되려 노상 돈에 쪼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원미동 사람들 등록일: 2012.05.15

  • 그것이 사라지자… 나는 폭발했다!

    마지막 남은 찌꺼기가 뚫리자 휘몰아치듯이 쏟아진다! 끝도 없이 흘러나온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고 버스가 몇 대 들락날락하는 와중에도 나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내게 남아 있던 무언가가 사라졌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불씨 등록일: 2012.05.10

  • 그래, 딱 한 번이야. 딱 한 번!!

    오늘은 어떻게든 하나라도 팔자. 수백 번 연습한 대사를 입 밖으로 쏟아내기만 하면 된다. 내게 남은 것은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등록일: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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