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테마링 > 국내도서
얼마 전 신문 1면에 실렸던 강정마을 구럼비바위 발파현장에서 울부짖는 일흔 두 살의 문정현 신부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요즘이다. 인간이라는 하찮은 존재가 생태계에서 살아 숨쉬는 자연만물의 중요성과 작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바위덩어리’일뿐이라며 조야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군과 국가가 주민과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지 않으면서도 한 개인의 ‘해적’이라는 비유에는 고소운운하며 발끈하는 모습..
요즘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소통을 외치는 ‘소통의 시대’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누가 얼마만큼 소통을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된다. 정치권에서도 국민과의 소통 그리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소통’이라는 말은 “함께”라는 말과 “하나”라는 말이 합쳐져 ‘커뮤니케이션’이란 단어로 함께 하고 하나가 되자는 뜻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개인의 경쟁력..
가끔 책을 읽다보면 열린 결말로 독자들에게 결말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럴때면 해피엔딩이 좋은 나같은 사람은 물론 행복한 결말을 생각하려 하지만 그래도 작가의 결말은 어떤거였을지 궁금할때가 있다. 어린왕자의 경우도 사막에서 쓰러진 어린왕자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몫이었는데 이 책은 그렇게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리는 단편들의 모음집이다. 때로는 미스터리한 느낌도 들고 때로는 결말이 주어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한 한..
“내가 해아래서 또 다른 것을 보았는데 발 빠르다고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고 강하다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며 지혜롭다고 먹을 것이 생기지 않고 총명하다고 재물이 생기지 않으며 배웠다고 총애를 받는 것도 아니다. 오직 그들 모두에게 때와 기회가 있을 뿐이다”라고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와 기회를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가며 이겨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자..
벤처 열풍이 불던뉴밀레니엄 2000년,패션을 전공했지만 인터넷 업계에서 일하고 있던 중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어느 패션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물론 내게 맡겨진 일은 인터넷을 이용한 패션 전자상거래 였고 지금까지도 그 일을 해오고 있지만 당시 간접적으로나마 학교에서 꿈꾸던 패션기업의 실상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또 느낄 수 있었다. 당시 그 회사는 여성복 뿐 아니라 남성,캐주얼,아동,잡화 등 다양한 타깃의 브..
A 나는 자가용이 없기에, 버스를 타고 다닌다. 버스를 타고서 유심히 관찰해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고 가장 많이 내리는 역이 있다. 무슨 역일까? 바로 OO종합병원이 있는 역. 내가 탄 버스는 그 병원 앞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뱉기를 매일 반복한다. B 문득 요즘 사람들은 살기 위해 병원에 가나 병원에 가기 위해 사나 궁금해졌다 ㅡ 물론 이러한 의견은 개개인의 인생을 세심히 살펴보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항상 ..
매우 페이지가 아담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애초부터 선입견이 있었지만 저자의 의견에 동조하고 일본의 암울한 미래가 이런 선각자가 있으므로 해서 앞으로 미래가 밝을 듯하다. 일본의 전후 복구는 우리나라 6.25동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잘안다. 우리나라의 재건 때문에 일본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으며 일본인 특유의 끈기와 세밀함으로 세계의 거목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급성장한 일본..
[건축학개론]90년대 캠퍼스커플 멜로의 모든것을 되살린 사랑건축
엉성했던 모니터링 관람 후 '막장'과 '대책없음'이라는 주변분들의 우려에 살짝 겁먹은 기분으로 관람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당초 조심스럽던 예상을 뒤업고 놀라울정도의 흥미로운 시선집중을 선사했다. 15년만에 뜬금없이 찾아온 '첫사랑'과의 재회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남과 여의 어긋난 첫사랑 재건축은 마치 15년이라는 시간의 거리 위에 펼쳐진 설계도면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조감하고있는듯해 새로운 입체감을 선사해주고 ..
우리는 자신의 모든것들을 다 나눠주면서도 행복해 하는 왕자와 그 왕자를 대신해서 왕자가 가진 것들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느라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지 못한 제비의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듣고가슴이 뭉클해지면서따스한 기운이 스며드는걸 느끼게 된답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걸 다 바친 왕자와 제비의 마음만큼 소중한것이 있을까요?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돕고행복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