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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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헤르만 헷세 내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들 속에서의 내 모습. 뭐라 표현하기도 어렵고, 굳이 들춰볼 필요도 느끼지 못하여 덮어두었던 그 시간들. 만일 내가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싱클레어처럼 풀어낸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싱클레어는 막스 데미안, 프란츠 크로머,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 에바부인 같은 평범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난해할 것이란 선입견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이 철학서적으로 알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900년도 초의 사람으로 35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정신과 의사라는 점을 알고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35세의 의사가 이정도의 깊은 인생의 몰입을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었다. 적어도 은퇴한 노 교수가 적은 책으로 인식이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태..
철학이 왜 재미없고 난해하다고 느껴질까? 정직한 대답은 정말 그렇다는 것이다. 철학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 혹은 철학을 포함하는 인문학의 무용론은 사람들은 철학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리고 악순환인지 철학이 재미없다는 편견도 이에 대한 믿음을 강화한다(조금 다른 각도에서, 깊이 안다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철학이 재미없는 것은 이야기를 채우는 빈 곳이 없어서다. 인식론적 완벽함, 논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고 반박가능성에 대비하여..
장하준교수가 쓴 책은 전부는 아니래도 대부분 읽는 편이다. 진보고 보수를 떠나, 그가 말하는 경제에 관한 글들을 보면 일정부문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의 전작(前作)인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 그가 주장한 내용들이, 지금의 현실에서 대부분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사실 나 자신이 보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How to be Happy Though Human) - W.베란 울프
W.베란 울프의<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는 아들러 심리학을 다루고 있는 유명한 고전이라고 한다.이 책을 읽은 소감을 아주 쉽게 표현하자면 대충 이렇다.학점이 짜기로 유명한 강의를‘나는 달라.에이 뿔따구를 받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개피를 봤을 때 느낄 법한 감정과 유사하다.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빡빡한 논의가 이어지는 공간미에 질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로마제국쇠망사>를 읽을 ..
이틀에 걸쳐서 읽었다. 음. 사실은 이틀에 걸쳐서 읽을 만한 좋은 작품은 아니다. 밤 10시부터 읽다가 TV 드라마를 보다가 새벽에 다시 일어나서 읽었으니 말이다. 이 작품을 짧게 말하자면 어떤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인물과 주변의 몇몇 인물에 대해 집중된 이야기일 뿐이다. 제목은 「 후지무라군 메이츠」. 아마도 작품 속 주인공 이름일 것이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
아이를 키우며 예전에 엄마 어릴적에는 못 봤던 플랩북, 팝업북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수있어 기분이 좋은데, 그동안 나온 다양한 팝업북을 비슷비슷한 유들을 웬만큼은 만나봤다 생각했지만 신통방통 오 감각의 팝업과 플랩은 정말 엄마까지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표지서부터 눈이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사실 서점에 가서도 이 책이 한눈에 띄더라구요. 아이들 어릴적부터 가르치기 시작..
영어 단어. 단어를 다 아는데도 문장 해석이 안된다? 얼척없지만 자주 겪는 일이다. 분명 모르는 단어는 없다. 그런데? 막힌다. 왜? 뒷표지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다 아는 단어인데 왜 해석이 안될까요? 바로 원리가 있었다는 것. 영어 단어의 원리를 이 책에서 3가지로 제시한다. 1. 의미 진화의 원리 2. 의미 분화의 원리 3. 품사 혼용의 원리 걱정할 것 없다. 이름은 딱딱해보여도 그림과 함..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표현이겠지만 내 어릴적만 해도 어린아이들 먹는 과자봉지에도 멸공 통일이라는 단어가 씌여 있고, 반공이라는 말들이 교과서뿐 아니라 다양한 책과 포스터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시절을 거쳐 김일성 사망, 그리고 최근 김정일 사망에 이르기까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독재자들 또한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듯 세상을 떠나고 김정일 이후에 세습하게 될 아들이 누가 있을까 싶었는데, 첫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