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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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의 붕괴로 마르크스의 사상을 몰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영국인의 여론 조사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마르크스가 꼽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마르크스 사상은 세계를 보는 눈이라 볼 수 있다. 황광우 박사는 <철학콘서트>에서 마르크시즘에 대하여 21세기는 자본주의의 강 언덕에서 사회주의의 강 언덕으로 건너는 뗏목을 띄울 시기라는 말을 했었다. 그만큼 마르크스의 ..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만 해도 연해주 지역(시호테 알린 산맥)은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했던 시베리아 호랑이의 주 서식처였다. 책에서도 주인공인 데르수 우잘라가 호랑이를 맞닥뜨렸던 몇 번의 경험이 있었고 탐사대를 덮쳐 개를 물어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시 무분별하게 사냥된 고양이과 동물들의 개체 수는 엄청났다. 종의 멸종을 가져올 정도였다고 하니 상상하기도 어렵다. “도처에 중국인들이 지..
나는 tv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는 물론, 뉴스조차도 거의 보지를 않기 때문에 tv와 관계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은 맘에 내키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전혀 공감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쓰여있을 거라는 선입감 때문이다. 헌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좋아서 보았다기 보다는 어쩔 수(?)없이 본 것 같지만 말이다. 비록 한번에 몰아서 보긴 했지만, <모래시계>를 열심히 보았고, ..
CAST: 최성원, 백민정/하세진, 백주희/양시은, 김상윤/임기정, 배성호 가끔 어떤 작품을 보고 나서 참 난감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재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때려지게 재미없달 수도 없고, 쓰레기 같은 작품이랄 순 없는데 강력히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작품. 아마도<페이스오프>를 보는 내 맘이 딱 그랬던 것 같다. 심지어타켓 대상이 정확하지도 않은 작품이랄까. 연인에게 적절하든, 아님 동성 친구에게..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내가 어렸을 적에는 동네 어른들의 평균 수명이 60을 넘기기 어려워서 60회갑이 되면 온 동네 어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
제목에 이끌려 보기로 한 영화였습니다.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한 건축가가 말을 한다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죠. 보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예고편이나 잡지에 실린 이 영화와 관련된 정보는 보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었거든요. 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먼저 소개하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잔잔하면서 적절한 속도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담뱃대를 꼬다 물은 그의 품새 속에서 나는 순박한 야수를 본다. 궁벽한 초옥을 닮은 이문구 그가 짓무른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그것의 발원처를 더듬어보면 한국이고 중에서도 남한, 중에서도 1910-45년 일제식민지 시대, 나아가 한국전쟁- 이란 파편의 맥을 짚을 수 있다. 맥이라 했다. 절단 난데서 부서진 데서 멈추지 않고 팔딱팔딱 살아 꿈틀거리는 인고의 몸부림을, 나는 감히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다. ..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여 왔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화장술도 발전하여 왔다. 이집트에서는 짙은 화장이 유행하였으나 그리스에서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미를 추구하였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운 육체를 얻기 위하여 운동을 하였다. 올림픽이 왜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로마에서는 모공을 깨끗이 청소하고 털까지 제거하는 완벽한 화장을 추구하였다. 풍자가들은 여성들의 얼굴이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하..
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 잘 읽었다. 좋은 책이다. 객관적이면서 애정이 있고, 분석적이면서 균형감각이 있다. 누구에게라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결국 우리 안에 있는 원형적 콤플렉스에 관한 이야기다. 그 콤플렉스,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현생과 죽음 이후의 세계, 엑스타시의 세계, 한과 축제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실제 우리는 의식의 세계보다 무의식의 세계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성과 합리성에 의해 무의..
OECD국가들중 자살률 1위인 나라가 한국이다. 그런데 '우울한' 희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이 소득 평등 사회라는 것이고, 평등한 사회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유일한 사회문제가 바로 '자살'이라는 점이다. "뭐, 한국이 소득 평등 국가라고?" "한국이 언제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이 되었는가?" 빗발치는 질의의 아우성이 벌써 내 귓가를 아프게 한다. 나 또한 의심스러웠다. 내가 한국이 소득 평등 사회라는 희소식을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