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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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욕망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사전적 정의만 놓고 보자면 ‘본능’과 다를 것 없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알고보니 이 단어는 라캉이라는 정신분석학자에 의해 부상하게 된 정신분석학의 핵심 용어란다. 프로이트는 이 개념을 더욱 확장시켜서 성적인 욕망뿐만 아니라, 음식물에 대..
고등학교 때 나름 유명한(?)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나는 그 친구랑 친하지 않아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야기.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고, 그렇다고 말을 잘하느냐, 그렇지 않고, 쭉쭉 빵빵 몸매가 좋은가? 그렇지 않은 친구. 하지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그 친구에게는 남자가 끊이지 않았고, 사귀는 남자마다 얼굴 잘 생겼다라 뭐라나... 얼굴이 예뻤다면 수긍했을 지도 모르고, 뭔가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알지 못하는 촉이 있었다면..
뛰어난 영화 사운드 디자인의 대명사로 불릴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월터 머치일 것이다. 라고 말한 사람은 영화사학자 피터 코위(Peter Cowie)이다. 피터는 월터에게영화를 관람할 때 사운드가 영화 관람의 50%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월터는 우선 “물론이죠“라는 긍정의 제스처를 취한 다음 이러한 설명을 덧붙인다.“사람의 두뇌는 사운드보다는 시각적 요소에 계산 능력을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불행하기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그렇게도 찾아 헤맬까? 매일 아침 반복되는 일상.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학생은 학교 갈 걱정, 직장인은 일하러 나갈 걱정, 주부는 식사 준비할 걱정. 모든 것이 걱정으로 시작되는 하루이다. 왜, 행복한 아침은 오지 않는가? 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가? 여기, 그 수많은 사람 ..
영어를 좀 하는 사람은 예외없이 번역 요청을 받는다. 목적도 다양하다. 친구를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인데 대부분 영어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잘 못하는 친구로부터 부탁을 받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시작하면 대개 자신이 생각하는 공식에 영어를 끼워맞추고 뜻이 통하면 만족하지만 나이가 들면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더 아쉬운 것은 나이가 들어도 내 번역이 어디가 잘못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ㅣ 휴머니스트>20권이 얼마후에 출간될 예정이다. 박시백 화백의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제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2005년 4월에 1권 <개국>에서 5권 <단종, 세조실록>이 동시에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얼마후에 20권 <고종, 순종실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누구나 살다보면 고난과 역경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나역시도 살면서 평생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스스로의 마음 다스리기" 라는 말부터 내뱉게 됩니다. 인생에 빨간불이 켜지고, 마음의 허기를 느낄때 나를 붙잡아 줄 수 있는거 또한 자신의 마음 다스리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과의사 문요한의 셀프 힐링, 인생치유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계기..
인류 문명에 있어 19세기의 찰스 다윈과 같은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21세기 지성인은 누구일까?『왜 다윈이 중요한가』의 저자인 마이클 셔머의 표현을 빌리자면, 왜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중요한가를 알게 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총, 균, 쇠』,『문명의 붕괴』그리고『어제까지의 세계』를 통해 문명대연구 3부작을 완결한 세계적 석학이다. 그의 최신작인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부제 그대로다. 바로 ‘전통 사회에서 우리..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서울 탈출을 꿈꾸며 읽는 타인의 삶
최근 들살림에 대한 책을 읽은 것에 이어, 또 한 번 서울 탈출에 관한 책을 읽었다. 눈에 띄었다면 직접 집어들어 구매했을 책이지만, 출판사의 마케팅 업체로부터 소개받는 루트로 접하게 되었다. 제의를 받는 책은 읽고 싶은 것만 받기는 해도 아무래도 직접 고르는 것보다는 기대를 덜 하게 되는데, 이 책의 경우에는 제목부터 나의 바람을 닮아 있어 예외적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책을 엮고 펴낸 곳부터 남다르다. 소개받을 때부터..
몇 년전 꽤나 오랜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의맨 윗자리에 있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기묘한 표지가 먼저 떠오르는 빅 픽처.평범하지 않은 표지를 보면서단순한 사진에 관한 이야기는 아닐것 같다는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사진 뿐만이 아닌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책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모멘트라는 영화로 더 알려진 작가인 듯 하다.물론 나는 모멘트 라는 인기 영화도 보지 못했고, 그의 작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