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라스트 미션’이 무엇인지 모른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죽고 나서 그것이 마지막 임무였음을 남은 이들이 알게 되는 것. (2019. 03. 21)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03.21
결국, 이들 각자가 품고 있는 비밀이란 것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온갖 비상식과 비윤리와 비도덕이 함축된 사정이라 할 만하다. (2019. 03. 14)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03.14
관계의 삼각형은 욕망에 따라 격렬하게 움직인다. 각자 좋아하는 것을 얻었다 한들, 서로 다른 욕망이 날뛰는 한 인간 존재의 슬픔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는다. (2019. 03. 07)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03.07
<항거 : 유관순 이야기> 서대문 형무소 8호실에서는 무슨 일이?
차라리 <유관순 이야기>처럼 특정 시기, 특정한 상황에 갇힌 이의 사연을 건조하게 따라가 착실하게 정보라도 제공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2019. 02. 28)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02.28
감독은 고백했다. “영화의 모습을 그리고 나면 영화가 모든 것을 결정짓기 시작했다”고. “모든 결정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이었다”라고. 두 개의 심장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나란히 세상의 끝에 걸렸다. (2019. 02. 21)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02.21
<검은 사제들>에서 <사바하>로 이어지는 오컬트 여정은 그래서 끝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사바하>는 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2019. 02. 15)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02.15
철없는 어른과 일찍 철이 든 어린이, 이 세상의 순서를 바꿀 수는 없을까. (2019. 02. 12)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02.12
나는 <증인>과 같은 종류의 영화가 이제 더는 상영시간 동안의 마음의 진통제 역할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19. 01. 31)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01.31
실비아 플라스의 시 <아빠>의 시구가 떠오른다. “만일 제가 한 남자를 죽였다면, 전 둘을 죽인 셈이에요.” “아빠, 아빠, 이 개자식, 이젠 끝났어.” (2019. 01. 23)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01.24
<극한직업> 마약 사범은 안 잡고 마약 치킨을 판다고?
기본적으로 이병헌 감독의 영화 속 세계는 ‘유치찬란’하다. <스물>(2014)의 대학생들은 연애도 안 돼, 취업도 잘 안 돼, 웬만해서는 다 잘 안 되는 순간에도 “이젠 뭐 특별히 병* 짓만 안 하면 되는 거야” 대사 치고 곧장 바보들의 행진으로 일관한다. (2019. 01. 16)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