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놀아본 손녀딸이 문득 파비안느에게 말한다. “할머니가 우주선을 타시면 좋겠어요.” “그건 왜?” “그럼 배우가 된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잖아요.” (2019. 12. 13)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12.13
<아이리시맨>을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에게 갱스터물의 단결이란, 이득을 서로 나누어 가질 때나 ‘좋은 친구들’의 가치이다. (2019. 12. 05)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12.05
교황의 미소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조종하거나 유혹하려는 의도 없이 거리낌 없이 그냥 웃는다는 ‘신선한 웃음’의 파장을 생각한다. 웃자. 웃는 연습도 자주 하자. (2019. 11. 28)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11.28
폭력을 개척의 무기로 활용했던 선조와 다르게 엘사와 안나는 연대와 같은 부드러움의 가치를 앞세운다. (2019.11.21)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11.21
원작도 영화도 동성애를 다루었기에, 세상이 규정 지은 소동에 휘말릴 수 없어 그 긴 세월을 건넜던 것이다. 가을의 저물며 반짝이는 기운이 책과 영화에 그대로 스며 있었다. (2019. 11. 14)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11.14
<윤희에게> 속 인물들은 그들과 심정적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첫사랑에게, 엄마에게, 딸에게 늘 궁금한 마음을 갖고 의문형의 질문을 던진다. (2019. 11. 07)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11.07
동화 같기도 판타지 같기도, 신화이면서 멜로, 호러이면서 드라마, 무엇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영화 <경계선>이 묻는다. 무엇이 당신을 그토록 안락한 자리에서 세상과 경계 짓도록 만들었는가. 관념인가, 실체인가. (2019. 10. 31)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10.31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남편 대현(공유)의 시선으로 지영(정유미)을 ‘지켜보는’ 영화다. 관심이나 주의를 기울여 지영을 살피지만, 대현의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책의 목소리에는 그저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뉘앙스가 진득하다. (2019. 10. 24)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10.24
이 부자의 이야기는 실화다. 영화 원작은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셰프의 동명 책 『뷰티풀 보이』 와 아들 닉 셰프의 회고록.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데이비드는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었다. (2019. 10. 17)
칼럼 > 연재종료 > 정은숙의 나홀로 극장 | 2019.10.17
원래 제목이었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을 염두에 두고 <오리엔탈 특급 살인 사건>과 같은 밀실 살인을 예상하여 범인 찾기 하는 건 함정이다. (2019. 10. 10)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