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유령이 인간을 구할 때 - 유은정 감독
유은정의 영화에서 공포는 장르라기보다는 시대의 공기다. 그렇다면 혜정이 보여주는 작은 변화는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을까? 우리는 운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이 예민한 촉을 가진 감독이 포착해낼 내일이 궁금하다.(2020. 07. 30)
칼럼 > 연재종료 >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 2020.07.30
<소년 아메드> 모색하는 시간의 윤리로 손에 쥐는 변화
인물에의 밀착을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다르덴 형제에게 카메라는 화해와 더 나은 미래를 목적으로 내미는 진심의 손길이다. (2020.07.23)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07.23
정영롱 작가가 자신의 삶을 통해 공들여 채집해왔을 입체적인 캐릭터와 디테일한 생활감은 <남남>의 가장 큰 매력이다. (2020.07.20)
칼럼 > 연재종료 > 최지은의 같이 볼래? | 2020.07.20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 단 하루 만에 국가 기능이 마비된 한국은 이제 야만 사회가 되었다. (2020. 07. 16)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07.16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여름 햇살 아래 소년은 푸르다 – 안주영 감독
보희는 보고 따라할 아버지를 만났기 때문에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타인의 사정 앞에서 잠깐 멈춰 서서 질문하고 스스로의 답을 찾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2020. 07. 15)
칼럼 > 연재종료 >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 2020.07.15
모든 사람이 비슷한 사이즈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풍경은 낯설고 생소하고 또 한편으로 기괴하다. 꼭 ‘비바리움’에서 사는 것 같다. (2020.07.09)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07.09
<와이 우먼 킬>의 여자들은 다음과 같은 진실을 공유한다. 죽음이 이혼보다 싸게 먹히며, 때로는 남편이 죽어야 자신이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2020.07.06)
칼럼 > 연재종료 > 최지은의 같이 볼래? | 2020.07.06
거대 권력에 맞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폭탄선언을 다룬 작품이 <밤쉘>이다. (2020.07.02)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07.02
등급이 높든 안 높든, 비싸든 싸든 모든 고기는 생명이었고, 귀하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에리히 프롬이 그랬다. “피곤한 사람, 절망에 빠진 사람, 염세주의자는 자유에 도달할 수 없다.(2020. 07. 02)
칼럼 > 연재종료 > 전고운의 부귀영화 | 2020.07.02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읽어내기를 유혹하는 영화 – 김초희 감독
나의 독해는 감독의 의도를 찾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해석에 반대한다’는 타투 앞에서도, 나는 이 매혹적인 작품을 계속 해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평가에겐 그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2020. 07. 01)
칼럼 > 연재종료 >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