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처의 필모그래프는 과장하자면 어둠의 미학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의 과정이었다. 이에 자유를 준 건 넷플릭스였다. (2020.12.10)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2.10
번역가는 원래 외출이 뜸하다. 한 프로젝트의 일정을 일주일로 잡는다 치면 보통 그 일주일은 온전히 작업 시간만을 계산한 일수다. (2020.12.04)
칼럼 > 연재종료 > 황석희의 영화 번역담 | 2020.12.04
<조제> 사랑을 기억하는 그 여자와 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 남자의 사정
영석에게 조제는 오래된 담벼락의 갈라진 틈으로 돋아나는 풀꽃처럼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2020.12.03)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2.03
단순히 하나의 장르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콜>에는 스릴러 장르에서 가용할 수 있는 하위 장르가 거의 총출동한다.(2020.11.26)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1.26
감독이 직접 설정한 이중 삼중의 제한된 조건을 아니쉬 차간티 본인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주인공이 극복할 수 있게 장르적 재미를 개발한다. (2020.11.19)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1.19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낯설고 친밀한 ‘여자-사람’들의 세계 – 이경미 감독
넷플릭스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경미 감독은 드라마 시작 2분 만에 주인공 안은영의 엄마를 말 그대로 녹여버렸다. 타협 없는 영화적 세계, 이경미 월드가 다시 시작됐다. (2020.11.18)
칼럼 > 연재종료 >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 2020.11.18
<이웃사촌> 도청으로 이웃하고, 정(情)으로 사촌 되다
<이웃사촌>은 지금은 잊힌 가치가 된 감정을 이웃 개념으로 접근하여 향수를 자극하고 지금 우리 주변을 살피게 하는 작품이다. (2020.11.12)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1.12
김혜수, 이정은 주연 <내가 죽던 날>,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한다
현수는 열심히 산 죄밖에 없다. 여성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게 당연한 풍토에서 잘못된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죄를 물었고 주변의 책임까지 떠안았다. (2020.11.05)
칼럼 > 불후의 칼럼 > 허남웅의 영화경(景) | 2020.11.05
전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서도 비속어 자막을 쓰는 것을 경박해 보인다며 꺼리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영화의 결과 맞는다면 얼마든지 허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2020.11.05)
칼럼 > 연재종료 > 황석희의 영화 번역담 | 2020.11.05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올드 레이디의 이야기 – 임선애 감독
반면, 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와 그 부정의(不正義)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정확했다. <69세>는 배려 깊은 만큼, 대담한 작품이다. (2020.11.05)
칼럼 > 연재종료 >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