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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책;장소] 우리 같이 책 나들이 가요

    온통 초록빛으로 쏟아지는 봄날을 만끽하며 책 나들이 하기 좋은 서울의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2024.05.17)

    등록일: 2024.05.17

  • [고명재의 사랑하는 시] 의미 너머의 해변

    그러니까 시는 이해보다도 앞서 닿는다. 시는 머리보다 가슴에 먼저 닿는다. 그것은 결승선 앞에서 가슴을 내미는 육상 선수의 마지막 한 줌의 ‘전력(全力)’과 같다. 그러니까 시는 “풀”이고 마음의 직통 열차다. 시는 머리가 아닌 우리 영혼에 닿는다. (2024.05.17)

    등록일: 2024.05.17

  • [김선오 칼럼] 밟지 않고 지나간 현재라고 해야 할지

    문보영의 시를 읽으면 누구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거짓말이 데려오는 미래가 훨씬 더 보드랍고 안전하다는 것을. 또 시인들은…… 언제나 당연히 사기꾼이라는 것을. (2024.05.16)

    등록일: 2024.05.16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나무껍질 샌드위치

    철마다 산과 들에 돋아나는 것들의 이름을 다 부를 줄 알던 당시의 백성들이 나무의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는 것은 더 이상 나물죽을 끓일 나물 한 포기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몹시 절박했다는 의미일 터였다. (2024.05.14)

    등록일: 2024.05.14

  • 만화가 들개이빨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5.08)

    등록일: 2024.05.08

  •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사건의 냄새가 난다

    최근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일상 미스터리다운 사건을 겪었다. 책을 빌리려고 했더니 이미 대출 중인 도서가 있다는 안내가 나왔다. (2024.05.07)

    등록일: 2024.05.07

  • [김선오 칼럼]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빈 곳이겠지

    쓰는 사람의 일이란 부재의 공간에 먼저 도착해 어렵게 오는 말을 맞이하는 ‘문서 없는 제목’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 빈 곳에서 발생할 지나감의 가능성을 믿는 것일까. (2024.05.02)

    등록일: 2024.05.02

  • 양안다 시인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4.24)

    등록일: 2024.04.24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바다표범의 뼈로 만든 할머니의 페니스

    “남자로 있든 여자로 있든 사람이 혼자 살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2024.04.23)

    등록일: 2024.04.23

  •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친구들아 내게 글을 줘 힘을 줘

    조이스 캐럴 오츠는 (아쉽게도 직접 보진 못했지만) 트위터에 이런 현명한 트윗을 썼다. “작가를 위한 최고의 팁: 작가를 위한 어떤 어리석은 팁도 듣지 마라.” (2024.04.23)

    등록일: 2024.04.23

오늘의 책

끝나지 않는 오월을 향한 간절한 노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간의 광주, 그리고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의 철저한 노력으로 담아낸 역작.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 당시 고통받았지만, 역사에서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이면서 그 시대를 증언한다.

고통 속에서도 타오르는, 어떤 사랑에 대하여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이자 가장 최근작. 말해지지 않는 지난 시간들이 수십 년을 건너 한 외딴집에서 되살아난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지극한 사랑”이 불꽃처럼 뜨겁게 피어오른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작품은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다.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대표작

[2024 노벨문학상 수상]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자 한강 소설가의 대표작. 보이지 않는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섬세한 문장과 파격적인 내용이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무가 되고자 한 여성의 이야기.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소설가의 아름답고 고요한 문체가 돋보이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흰’이라는 한 글자에서 시작한 소설은 모든 애도의 시간을 문장들로 표현해냈다. 한강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은 사유가 돋보인다.


문화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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