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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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90년대 캠퍼스커플 멜로의 모든것을 되살린 사랑건축
엉성했던 모니터링 관람 후 '막장'과 '대책없음'이라는 주변분들의 우려에 살짝 겁먹은 기분으로 관람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당초 조심스럽던 예상을 뒤업고 놀라울정도의 흥미로운 시선집중을 선사했다. 15년만에 뜬금없이 찾아온 '첫사랑'과의 재회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남과 여의 어긋난 첫사랑 재건축은 마치 15년이라는 시간의 거리 위에 펼쳐진 설계도면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조감하고있는듯해 새로운 입체감을 선사해주고 ..
우리는 자신의 모든것들을 다 나눠주면서도 행복해 하는 왕자와 그 왕자를 대신해서 왕자가 가진 것들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느라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지 못한 제비의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듣고가슴이 뭉클해지면서따스한 기운이 스며드는걸 느끼게 된답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걸 다 바친 왕자와 제비의 마음만큼 소중한것이 있을까요?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돕고행복해지는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의 붕괴로 마르크스의 사상을 몰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영국인의 여론 조사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마르크스가 꼽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마르크스 사상은 세계를 보는 눈이라 볼 수 있다. 황광우 박사는 <철학콘서트>에서 마르크시즘에 대하여 21세기는 자본주의의 강 언덕에서 사회주의의 강 언덕으로 건너는 뗏목을 띄울 시기라는 말을 했었다. 그만큼 마르크스의 ..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만 해도 연해주 지역(시호테 알린 산맥)은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했던 시베리아 호랑이의 주 서식처였다. 책에서도 주인공인 데르수 우잘라가 호랑이를 맞닥뜨렸던 몇 번의 경험이 있었고 탐사대를 덮쳐 개를 물어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시 무분별하게 사냥된 고양이과 동물들의 개체 수는 엄청났다. 종의 멸종을 가져올 정도였다고 하니 상상하기도 어렵다. “도처에 중국인들이 지..
나는 tv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는 물론, 뉴스조차도 거의 보지를 않기 때문에 tv와 관계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은 맘에 내키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전혀 공감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쓰여있을 거라는 선입감 때문이다. 헌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좋아서 보았다기 보다는 어쩔 수(?)없이 본 것 같지만 말이다. 비록 한번에 몰아서 보긴 했지만, <모래시계>를 열심히 보았고, ..
CAST: 최성원, 백민정/하세진, 백주희/양시은, 김상윤/임기정, 배성호 가끔 어떤 작품을 보고 나서 참 난감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재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때려지게 재미없달 수도 없고, 쓰레기 같은 작품이랄 순 없는데 강력히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작품. 아마도<페이스오프>를 보는 내 맘이 딱 그랬던 것 같다. 심지어타켓 대상이 정확하지도 않은 작품이랄까. 연인에게 적절하든, 아님 동성 친구에게..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내가 어렸을 적에는 동네 어른들의 평균 수명이 60을 넘기기 어려워서 60회갑이 되면 온 동네 어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
제목에 이끌려 보기로 한 영화였습니다.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한 건축가가 말을 한다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죠. 보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예고편이나 잡지에 실린 이 영화와 관련된 정보는 보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었거든요. 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먼저 소개하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잔잔하면서 적절한 속도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담뱃대를 꼬다 물은 그의 품새 속에서 나는 순박한 야수를 본다. 궁벽한 초옥을 닮은 이문구 그가 짓무른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그것의 발원처를 더듬어보면 한국이고 중에서도 남한, 중에서도 1910-45년 일제식민지 시대, 나아가 한국전쟁- 이란 파편의 맥을 짚을 수 있다. 맥이라 했다. 절단 난데서 부서진 데서 멈추지 않고 팔딱팔딱 살아 꿈틀거리는 인고의 몸부림을, 나는 감히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다. ..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여 왔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화장술도 발전하여 왔다. 이집트에서는 짙은 화장이 유행하였으나 그리스에서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미를 추구하였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운 육체를 얻기 위하여 운동을 하였다. 올림픽이 왜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로마에서는 모공을 깨끗이 청소하고 털까지 제거하는 완벽한 화장을 추구하였다. 풍자가들은 여성들의 얼굴이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