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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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DJ 했더라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아니 성우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목소리야?” 중년의 나이가 되면 이렇게 자신의 삶을 돌이키며 가정법 화법을 즐긴다. 젊음의 때에 관심은 있었지만 시도해 보지 않았기에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있기에 버킷 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꿈꾸지만 대부분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한다.몇 년 전 라일락 향기가 퍼지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잔디밭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젊음이..
뮤지컬 닥터지바고 :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과여, 그 두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뮤지컬 <닥터지바고> :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과여, 그 두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홍광호/전미도/강필석) 지난주 토요일 저녁, 저는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CJ E&M이 제작 지원하고 있는 뮤지컬 <닥터지바고>를 말입니다. 사실, 처음에 이 뮤지컬을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에는 '조승우'가 연기하는 지바고를 만나보..
사실 이 영화는 제목이나 스토리보다는 김 혜선의 노출작으로 기억되고 있던 영화이다.김 혜선이라는 배우가 지금의 어린 친구들에게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그저 그런 아줌마역할의배우일지 몰라도, 우리 세대의 김혜선은 <걸어서 하늘까지>의 히로인으로서,당대 최고의 인기를누리던 배우 중 하나로 기억 되고 있다.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그녀가 이제는 각종 드라마들에서 중년의 역할들을 맡으면서,제2의전성기를 구가하나 싶었는데, 이..
우리의 미래는 희망찬 밝은 빛일까 암울한 어둠일까...
1899년 미국의 특허청장인 찰스듀엘은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발명할 것이 없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말은 가장 바보 같은 말들 중에 하나로 꼽힌다.110여년 정도가 흐른 지금의 세상을 본다면, 그는 뭐라고 말을 할까..?2030년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앞으로 18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인류가 또 어떠한 발전을 이룩해 낼지, 어떠한 발명품들이쏟아져나올지 나의 짧은 시야로는..
사실 우리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비싼 선물을 받는 다거나 비싼 이벤트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때, 그 때가 가장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너무 교과서적인 답일 수도 있고 지극히 주관적 견해이기도 하지만 누구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 책의 주인공 이마이 이즈미씨는 암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내고, 열심히 일했던 회사에서 퇴직한 후 택시를 운전하기 시작한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사소한 우연의 만남은 운명적인 만남이 되기도 한다. 확대해서 말하자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말이다.해서 우리는 종종 만약에 라는 말을 사용하다. 만약에 그 순간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 그 공간에 가지 않았더라면 삶은 분명 달라졌을 꺼라 말한다. 그러다 다시 생각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시각, 그 순간에 마..
많은 소설을 읽어 봤지만 현역 국회의원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이제껏 읽어 본적이 없다. 그것도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들어 보지도 못한 듯 하다. "남자 주인공 김수영은 새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고 여자 주인공 오소영은 진보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이다." 이 글만 보면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 날것만같다. 정치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불리는 두 노총각, 노처녀 현역 국회의원의 사랑이라니, 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말..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고려대학교출판부, 2010)는 20세기 초현실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벨기에 출신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에 대한 푸코의 비평이다. 예술의 미적 체험보다는 인식론적 체험에 중점을 둔 미술비평이라 하겠다. 푸코는 이 책에서 근대 서양회화를 지배했던 유사성에 근거한 재현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동시에 인식론 입장에서 현상학의 의도성을 비판하면서 인식론의 반내재성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참고로 푸코의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