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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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패션이다.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케아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커다란 진실이다. 방 꾸미기를 좋아하는 이들도 보통 일 년에 한두 번이던 내부 인테리어를 이제는 수시로, 마음 내키는대로 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케아식의 저렴한 플랫팩 방식 덕분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방 바꾸기의, 방 꾸미기의 선수인 셈이다. 엘렌 루이스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꾼 브랜드 이케아의 배후에 놓인 아이디어, 원칙, 역사를 설명한다. 저자의 말대로 "..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보이는 단어는 바로 '사형'이었다. 약간 읽기가 머뭇거려졌다. 어두운 내용을 읽으면 나 또한그 어두움 속에 같이 침잠할 것 같아서였다.그래도 이왕 읽으려고 펼쳤으니 평소처럼 끝까지 한번 읽어 보자고 했다. 그런데 몇 장을 넘기기도 전에난 바로 이 이야기에 빠져 버렸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녀 세령을 죽여버린 남자, 최현수. 세령의 아버지, 오영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에게복수를 결심한다. 자신..
스노우화이트앤더헌츠맨-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왕비님이 아닐까?
올해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 해'를 맞으면서, 일단 첫번째로 줄리아 로버츠의 큐트버전 <백설공주>가 나왔었고, 여름대작으로 두번째 백설공주 전사 Ver.<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등장했다. 일단 타이틀에서부터 백설공주라는 한글단어는 안 보이고, 영화내에서도 '백설공주'라는 말 대신 '스노우 화이트 Snow White'라는 자막으로 계속 등장하는 등, 이 작품에서는 아예 기존의 우리가 알던 밝고 ..
데미안 - 헤르만 헷세 내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들 속에서의 내 모습. 뭐라 표현하기도 어렵고, 굳이 들춰볼 필요도 느끼지 못하여 덮어두었던 그 시간들. 만일 내가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싱클레어처럼 풀어낸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싱클레어는 막스 데미안, 프란츠 크로머,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 에바부인 같은 평범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난해할 것이란 선입견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이 철학서적으로 알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900년도 초의 사람으로 35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정신과 의사라는 점을 알고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35세의 의사가 이정도의 깊은 인생의 몰입을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었다. 적어도 은퇴한 노 교수가 적은 책으로 인식이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태..
버니드롭 - 따뜻한 미소로 영혼을 정화시키는 힐링 무비^^
영화를 본 나만의 평점 : 9.0누군가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것.영화 버니드롭은 그야말로 영혼을 정화시키는 아름다운 영화였다.삭막하고 험한 이 시대에 정말 꼭 필요한 아름다운 모습들이 가득 담겨있는 영화.그렇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영화 버니드롭!27살 청년의 6살 아이 키우기의 아름다운 현장으로 잠시 들어가보..
철학이 왜 재미없고 난해하다고 느껴질까? 정직한 대답은 정말 그렇다는 것이다. 철학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 혹은 철학을 포함하는 인문학의 무용론은 사람들은 철학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리고 악순환인지 철학이 재미없다는 편견도 이에 대한 믿음을 강화한다(조금 다른 각도에서, 깊이 안다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철학이 재미없는 것은 이야기를 채우는 빈 곳이 없어서다. 인식론적 완벽함, 논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고 반박가능성에 대비하여..
과연 사람의 본성이선한쪽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악한쪽에 더 가까울까요? 성선설, 성악설 그리고 성무선악설이 있지만, 전 성악설쪽을 좀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세상과 이해할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지 않으니까요.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되지도 않는 사람의 마음 그리고 생각.... 사람만큼 잔인하면서도 악한 동물이 또 존재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
장하준교수가 쓴 책은 전부는 아니래도 대부분 읽는 편이다. 진보고 보수를 떠나, 그가 말하는 경제에 관한 글들을 보면 일정부문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의 전작(前作)인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 그가 주장한 내용들이, 지금의 현실에서 대부분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사실 나 자신이 보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