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바다 공간의 지배는 오늘날의 맥락과 맞지 않기 때문에 해양 진출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뜻입니다. 도전과 탐험 정신으로 바다를 개척했던 국가와 지역은 그 시대의 부와 패권을 차지했고 역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글: 출판사 제공 사진: 출판사 제공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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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우리 삶에 미치는 해양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통찰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식에 존재하는 해양과의 ‘심적 거리감’을 줄이고, 해양시대에 ‘해양국가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바다에서의 일이 우리 모두의 일임을 공감하려는 책입니다. 



『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제목이 해양 문제를 다루는 책으로서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목을 어떻게 정할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책이 해양의 다양한 면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만큼 해양의 여러 상징성 중 포용성을 내세우고 싶었습니다. 이사(李斯)가 출신에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널리 등용할 것을 간청한 간축객서(諫逐客書)에서 따왔습니다. ‘강과 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깊은 물을 이룰 수 있었다’가 그것입니다. 바다의 어원인 ‘다 받아들인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로 표현됩니다. 수많은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깊이 새겨 봄 직한 말이라 제목으로 택했습니다. 

 

해양의 역사를 다루며 ‘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했다’는 과거형 격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격언은 현재형입니다. 이 격언은 유럽의 해양 팽창 시대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바다 공간의 지배는 오늘날의 맥락과 맞지 않기 때문에 해양 진출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뜻입니다. 도전과 탐험 정신으로 바다를 개척했던 국가와 지역은 그 시대의 부와 패권을 차지했고 역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서양의 해양 패권은 노멀의 지위와 서양 우위의 시대를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이 책은 로마, 베네치아, 대항해시대 유럽 국가들로부터 미국에 이르기까지 해양 패권을 차지한 해양 강국들이 어떻게 부와 패권을 차지했는지 탐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해양 국가임을 강조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해양산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삼면이 바다에 접한 해양국임에도 해양의 일을 무시하거나 무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대륙 지향적 사고와 바닷일을 천시한 문화 때문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삼면이 바다인 천혜의 지리적 위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전통적인 해양산업과 함께 해저자원·해양에너지·해양바이오·해양서비스가 중심이 된 청색경제(Blue Economy)가 주요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해에서 구조물을 일방적으로 설치하는 등 내해화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서해 잠정조치 수역에서 중국 구조물 설치의 배경과 의도, 그리고 중국 조치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해양경계획정이 되지 않은 채 분쟁 수역으로 남아있는 잠정조치 수역의 법적 지위를 해양법 학자인 저자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색지대 전술(Grey Zone Tactics)을 활용하여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통찰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아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왜적을 바다에서 막지 못해 국토가 유린된 것에 대한 회한을 토로하는 이순신 장군의 장계에서 따온 말입니다. 해양으로 침입하는 적을 바다에서 막아 국토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해양 안보의 역할입니다. 이것을 통찰하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장군이 하늘에 죽기를 맹세하고 마지막 결전을 치르는 노량해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해상교통로를 ‘바다의 고속도로’로 묘사하며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바다에서도 선박이 통항하는 길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상교통로는 선박이 안전하고 짧은 시간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항로입니다. 해상교통로가 막히거나 원활한 통항이 방해를 받으면 해상무역에 큰 차질이 생깁니다. 수출로 먹고 살고, 에너지 자원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에게는 생명줄과 다름없습니다. 이 책에서 해상교통로가 가지는 이러한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바다에 격랑이 일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아시아 바다는 영유권, 안보, 해저자원, 어업, 관할권 등을 두고 국가 간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세적인 해양 팽창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연안국 간 분쟁,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립, 대만해협, 서해와 동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양 위협과 해양 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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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