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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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솔직한 열정으로 무장된 강함을 본다 강하다. 솔직하다.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다면 어떤 사람일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성을 쌓아 그 속에서만 굳건한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갖는 속성은 한정된 정보에 의해 지극히 단편적인 면에 부가된 이미지라는 것이 그 사람에 대해 구체적인 만남을 하게 되면 금방 드러난다. 이렇듯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 즐거워서 못살겠어요 달이 가는 게 해가 가는 게 행복해서 못 살겠어요 이제 겨우 ***일 남았네 이 고통이 끝나는 날이 조금만 더 웃으면서 견뎌내어요 좋은 날이 오고 말거야 설운도의 <원점>을 편곡한 것으로 들리는 ‘나꼼수’의 트로트 로고송(신곡)이다. 봉주 8회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이 노래가 오늘따라 슬프게 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그 날까지 몇 일이 남았..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2012년, 코믹과 사랑이 잘 짜여진 뮤지컬 추천!
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코믹와 슬픈 드라마를 잘 복합한 뮤지컬! 이야기,구성,음악,연기 모두 굿~ 관람: 2012년 3월 11일 (일요일 6시) 공연장:숙명아트센타 S씨어터 그날의 캐스팅: 송용진(셜록 홈즈), 방진의(제인 왓슨), 조강현(에릭 앤더슨 ), 배다해(루시 존슨),권홍석(포비 앤더슨), 유태경(레스트 레이드), 도례미(벨라)외 공연일 :2012년 3월 3일 ~ 5월 13일 2010년..
집안에서 느끼는 봄소식 분명 봄이건만 아직도 겨울 속에서 헤매이고 있는 듯 하다. 어젠 한 주 동안 앓고도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감기 때문에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약을 정말 약하게 지어 달라고,더이상 약하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어가면서까지 약한 약을 지어왔건만 저녁에 약을 먹고 정신을 못차리고 잠들고 말았다. 그렇다고 아침에 평안한 하루의 시작을 한것은 절대 아니다. 아직도 약기운에서..
학창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쉘 실버스타인의 길지 않은 글들이 강한 인상을 주었었다. 그 시절 한창 서중윤의 [홀로서기] 라던지 조병화의 [남남] 이라는 시집에 빠져 있어 베껴 쓰곤 했는데 그런 감성적인 시가 아닌 꼭 말놀이 같은 글들이 시라고 하니 왠지 좀 어색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짤막한 몇줄의 글이 주는 느낌이란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 줄 만큼 놀라운 것들이었다. 재치 넘치고기발하고 엉뚱한데다 사람들의..
독특한 책을 만났다. <<한국인의 마음>>은 심리학에 기초한 미술품의 분석이다. 저자가 일본에서 야나기 무네요시가 세운 민예관에서 우리나라의 미술품을 통해서 "현대성"을 발견한 뒤로 심리적 기질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미술의 양식적 특징을 설명하는 책이다. 우선 야나기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익숙히 들어왔던 이름인데 , 한국 민예품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미를 예찬한 일본인으로 잘 ..
서영은... 가수들을 알게 되는 계기는 두가지가 있다. 노래를 알고 가수를 아는 경우 다른 하나는 가수를 알고 노래를 아는 경우. 서영은이란 가수의 경우는 전자의 경우였는데 드라마에서 들리는 노래를 듣고 그녀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아마 드라마 제목도 노래와 같았던 것으로 기억은 하고 있었는데 첫사랑이었나... 신성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후렴구가 너무나도 절절해서 또 한창 그때 내가 좋아했던 사람의 컬러링으로 그 부분이..
물리와 관련된 책을읽을 때마다 제물포가 생각난다. 우리 딸이 다니는학교 물리 선생님 별명이다.쟤 때문에 물리 포기했다고 제물포라고 부른다는 물리 선생님.지독하게 어려운 물리의 난해함을 공연히 선생님에게 푼다.내가 보기에는 선생님도 가르치는 내용에 자신이 없으니 제물포라는 별명을 얻었을 것이다.지금 마흔인 동생이 대학에 다니던 시절만해도 S대에서 가장 높은커트라인을 자랑하는 과는 의대가 아니라 물리학과였다.동생에게는 물리학과 친..
'당신이 아니었다면 현장에 가지 않았을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다시없을 연구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바로 주홍색 연구 말입니다. 약간 학술적으로 둘리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은 없겠죠? 잔뜩 뒤엉킨 흐릿한 삶 속에 이러저리 얽힌, 살인이라는 주홍색실이 보입니다.' 영화 <셜록홈즈>에서도 왓슨과 홈즈가 만나게 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책으로 읽은 것은 너무 오래되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나온..
세 명의 작가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시도가 재미있다. 대충의 스토리라인을 먼저 공유하고 각자 맏은 부분의 세부적 심리 및 상황묘사를 담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는 순서대로 써 나갔지 싶다. 그리곤 먼저 쓰여진 글을 읽고 거기에 입장과 개성, 그리고 관점이다른 또 하나의 캐릭터의 독백을 덧붙여나가는 형태로 전체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을 것이다. 마치 계주(Relay) 경기 처럼 바통(bâ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