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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좋아하는 일주일 집밥 레시피

『자두네 도시락』 김수영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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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자두네> 유튜브 인기 메뉴와 미공개 비밀 레시피까지 총집합


<TOKYO자두네>는 약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일본 생활을 담은 세 가족의 소소한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힐링’ 타임을 안겨 주었다. 저자는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문화가 있는 일본 유치원에 등원하는 딸을 위해 매일 아침 도시락을 만들었다. 그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평소 도시락 메뉴들이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요청이 쇄도했고, 많은 이들이 자두네 가족의 집밥 레시피를 기다렸다. 그 기대에 보답하려 매일 아침, 자두를 위해 도시락을 싸던 그 레시피들을 묶어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번에 처음으로 도서 『자두네 도시락』으로 독자분들을 만나게 되셨어요. 작가님을 처음 만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두네 도시락』 으로 만나 뵙게 된 저자 김수영입니다. 7살 난 사랑스러운 딸 자두(태명)와 자상한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TOKYO자두네>의 운영자이자 평범한 주부예요. 자두를 임신하고 막달쯤 신랑이 회사에서 일본으로 파견을 나가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모든 게 서툴기만 했던 초보 주부이자 엄마가 된 저는 처음에는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는 사실 저희 부부에게 아주 친숙한 나라였기에(워킹홀리데이 경험 등) 같은 회사에 다니던 저는 퇴사를 결심하고 신랑을 따라 일본으로 떠나 6년간 생활하게 되었어요. 

본의 육아는 한국의 육아 방식과 아주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도시락 문화! 일본인들의 뼛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문화 중 하나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유치원, 학교에서의 급식이 절대 당연하지 않다는 절망적인 사실. 3년간 매일 아침 아이의 도시락을 싸며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남김없이 먹고 와줄까? 고민하며 보내왔던 시간과 기록이 쌓이고 쌓여 도시락 레시피 책 출간 제의까지 받게 되고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리를 따로 배우신 적 없음에도 다양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110가지 만들어 낸 비결이 궁금합니다.

나름 주부 10년 차지만 늘 느낌이 가는 대로 요리를 해왔던지라 이걸 하나하나 레시피로 만들려니 사실 처음엔 눈앞이 깜깜하더라고요. 자주 해 먹는 반찬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보며 레시피를 정리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요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결혼하고 신랑과 함께 집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유식, 유아식도 시판이나 배달의 도움 없이 모두 직접 만들어 먹였던 노하우들이 알게 모르게 차곡차곡 쌓였던 것 같아요. 특히 저보다 신랑이 요리에 관심이 많은지라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모든 메뉴에 자신 있으시겠지만, 이 메뉴만큼은 나의 필살기다 싶은 메뉴가 있으신가요?

 『자두네 도시락』에 실린 레시피들은 입맛 까다로운 우리 집 식구들의 입을 거쳐 나온 레시피이기에 모두 추천해 드리지만, 그중에서도 몇 가지만 고르자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연두를 이용한 무침 요리와 홈자카야의 메뉴들이에요. 특히 자두 아빠표 떡볶이는 쫓아다니며 한입씩 꼭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맛이에요.

늘 색다른 도시락 메뉴를 만들어 내시느라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도시락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아무래도 매일 다른 메뉴로 도시락을 만들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부담되지요. 저는 힘을 조금 빼고 도시락을 만드는 편이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한두 가지 반찬(계란말이, 브로콜리 또는 오이무침 등)과 함께 냉동식품과 인스턴트의 힘을 빌리는 일도 자주 있답니다. 가끔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어 주고 싶을 땐 일본 엄마들의 SNS를 종종 훔쳐보기도 해요. 도시락 생활이 일상인 일본 엄마들에게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정말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본 음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도시락 반찬 구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자두네 도시락 메뉴는 편식이 심한 아이도 쉽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장점이 돋보여요. 야채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반찬들이 많은데요, 이 레시피면 편식 심한 아이, 어른도 안 먹던 채소를 먹을 수 있다 하는 레시피가 있으신가요?

고기보다는 야채를 좋아하는 아이를 육아하며 자연스럽게 야채를 활용한 요리들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특히나 자두는 브로콜리와 오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매끼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김치 같은 존재랍니다. 여러 가지 조리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유아식부터 지금까지 즐겨 먹는 레시피는 바로 연두(또는 액젓)와 참기름으로 가볍게 무친 무침 레시피에요. 유튜브의 도시락 영상에서 거의 매일 같이 나오는 요리예요. 브로콜리를 안 먹던 아이가 이건 너무 잘 먹는다며 좋아해 주시는 댓글들이 정말 많았어요. 물론 어른들의 입맛에도 너무 맛있는 레시피에요.

이 외에도 편식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야채들을 아주 잘게 다져 계란말이나 전, 볶음밥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튀김 요리가 아닐까 해요. 우스갯소리로 튀기면 타이어도 맛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웬만하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는 지향하지 않지만 야채의 거부감을 줄이기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전분을 살짝 입혀 튀기고 거기에 짭짤한 데리야키 소스까지 더 해 주면 아이도 어른도 분명 좋아하게 될 거예요. 특히 가지와 연근은 꼭 튀겨 드셔보세요!

직장인들의 점심 도시락 메뉴로도 손색없는 레시피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바쁜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하기엔 버거운 것 같아요. 책에 소개된 도시락 메뉴들은 전날 저녁에 미리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개인적으로 궁금했어요.

1분 1초가 소중한 아침 시간. 잠자기도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만든다는 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전날 만든 음식들이 혹시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한다면 미리 만들어 둔 반찬으로 도시락 싸기도 괜찮답니다.

우선 열을 가해 만든 반찬들은 반드시 한 김 식혀요. 뜨거운 음식을 그대로 도시락통에 담으면 식으면서 생기는 물기로 눅눅해지기도 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해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물기가 많은 반찬들은 키친 타올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후 담고, 계란은 반숙보다는 완숙으로 삶거나 구워주세요.

여름철에는 반찬의 간을 약간 간간하게 하고, 도시락 가방에 작은 보냉팩을 함께 넣어주는 것도 팁! 직장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살짝 데워 드시면 당연히 더 맛있겠죠. (전자레인지 가능용 도시락통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데우지 못하는 반찬들은 유산지 컵에 넣고 따로 빼서 돌려주세요) 보온 도시락을 싸가기에는 무겁기도 하고 뚜껑을 스스로 열지 못하는 어린아이라 늘 식은 도시락을 먹이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이 있었는데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더라고요. 3년간 음식이 상하는 일 한번 없이 늘 맛있게 먹고 와준 자두였답니다.

이 책을 읽으실 많은 독자분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도시락은 없던 추억도 생기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표현하기에 도시락만한 게 더 있을까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점심값도 만만치 않고,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로 한 끼 대충 때워버리는 일도 일상다반사지요.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나의 건강을 위해 『자두네 도시락』 과 함께 맛있는 도시락 만들기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렵지 않아요! 레시피대로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컴온 컴온~




*김수영

13.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TOKYO자두네〉를 운영 중이다. 자상한 남편, 사랑스러운 딸 자두와의 소소하고 따듯한 일상을 담은 힐링 채널의 운영자이자 주부이다. 일본 본사로 발령받은 회사원 남편을 따라 6년간 일본 생활을 했다. 딸이 만 3살이 되던 해부터 도시락 문화가 있는 일본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다. 매일 아침, 3년 동안 딸 자두의 도시락을 책임지며 그 과정을 기록한 영상이 조회수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자두네 도시락
자두네 도시락
김수영 저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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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자두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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