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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명상수행가가 전하는 자기 발견과 마음 회복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은종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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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를. 그래서, 당신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집, 차, 돈, 쇼핑…행복하기 위한 수많은 조건들로 삶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한다. 가장 중요한,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명상을 통해 상처받은 자에서 치유자로 거듭난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들어보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를. 그래서, 당신의 삶이 행복해지기를."



저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명상하는 작가이자 퍼포먼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너벨 '은종'입니다. 제가 쓴 책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게 돼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설렙니다. 

저자님께서는 명상을 7살 때부터 경험하셨다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명상을 접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신심이 깊으셔서 어릴 때부터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무서움을 물리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어요. 하루는 앉아서 명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몸이 금방 사라지면서 편안하고 고요해졌어요. 그때가 7살이었고, 그 이후 학창 시절 시험이 시작되기 전이면 다 내려놓고 명상을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실수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저자님께 명상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멋지고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친구 같은 존재예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괜찮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요. 제게 명상은 필요할 때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고, 현명하고, 편안하고, 믿음직스러운 완전한 내 편이에요. 심지어 능력도 있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무조건 함께 있다 보면 저절로 정신이 차려지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떠오르고, 영감도 떠오르니까요. 그래서 명상 코칭을 할 때면 완전히 내편인 믿을 만한 친구, 그것도 아주 현명하고 멋진 친구를 만난다고 생각하고 명상을 해보라고 하죠.

명상을 하기 전과 후, 저자님의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명상은 '단순히 눈 감고 앉아있는 어떤 행위'가 아니라 삶 전반을 아울러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치열하게 묻고 답하고 실험하고 배우는 전인적인 성장 과정이에요. 저는 명상을 통해 내가 누군지, 어떤 존재인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알게 되었죠. 그런데 단순해 보이지만 그것을 조금 안다는 것이 삶에 엄청난 변화들을 가져와요. 나는 엄청난 가능성과 능력을 갖춘 빛나는 존재라는 것, 삶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것을 주며, 무엇을 준다 해도 본질은 사랑이라는 것. 그러니 삶을 믿고 삶이 내게 주는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그 속에 든 메시지를 읽으면서 배우고 성장해 나가면 된다는 것.



저자님도 가끔 잠 못 들 때가 있으신가요? 그럴 때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하얗게 지샌 날들이 많아요. 가슴이 뜨거웠고 할 일이 많았고 감정의 동요도 많았어요. 외로움, 서러움, 막막함 이 모든 상념이 떠오르면 스스로 떠내려갈 때까지 가만히 눈 감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방법이 없으니까. 어떨 땐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려요. 가만히 누워서 이런 감정들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 거죠. 후회가 몰려와 잠을 못 잘 때도 있어요. 그러면 타일러 줘야 해요.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일어나는 생각과 일어난 생각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의식이 안심을 시켜줘는 거예요. 그러면 설득이 되는 대로 잠에 들 수가 있죠. 

후회로 가득한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가 자기를 포기하면 안 돼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다 지나간다는 걸 믿어야 해요. 모든 어려움은 겪고 나면 알 수 없는 힘이 생겨요. 다만, 잘 겪어야죠. 힘들다고 자기 자신을 포기해버리면 막살게 돼요. 그렇게 막살고 나면 훗날 성공했을 때 발목 잡힐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면 안 돼요. 

어둠의 터널을 잘 지나오면 특유의 빛이 나요.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했던 사람이 누구를 위로하면 입에서만 뱅뱅 도는 느낌 아시죠? 굴곡 있는 삶을 통해 얻은 내공은 위로와 치유와 공감의 힘이 있어요. 그 힘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구원할 수 있으니까 후회할 일을 하지도 말고, 후회도 하지 마세요.

청춘들이 자기가 얼마나 살날이 많은 가능성의 존재들인지 몰라요. 그러니 멀리 보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사랑하고 희망을 품고 꿋꿋하게 살아가야 해요.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가 어떤 책이 되길 바라시나요?

이 책을 쓰면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스스로 치유할 수 있었고, 삶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애쓰고 살면서 정작 자신의 행복을 돌 볼 여력이 없습니다. 이제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야 할 시간입니다. 의무와 책임, 당위와 제약들로부터 한발 물러서서 진정한 자기 행복을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변하게 하는, 그래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책이 되길 소망합니다.




*은종

작가, 명상가, 철학박사로 명상을 지도하고 글을 쓴다. 30년이상 명상적 삶을 이어오고 있으며 선 명상으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석문호흡,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마운틴 레인 젠도와 UBC에서 조동선, 2010년 돈오선, 2010년부터 현재까지 깔루 린포체의 샹빠까규 티베트 불교 수행을 하고 있다. 캐나다 UBC 아시안센터에서 유학생과 교민을 위한 그룹명상과 써리에서 지역민을 위한 영어선방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CEO 살롱과 입주사 직원 멘탈 케어를 위한 명상, 세첸코리아에서 강의와 요가를 겸한 명상을 지도했다. 원광대학교, 청호나이스, 김제경찰서 외 다양한 곳에서 강의 중이며 중앙일보 <마음산책> 오피니언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명상앱 <코끼리> 티처로 활동하며 기업가를 위한 퍼포먼스 코칭 상담과 명상을 겸한 1:1 명상 코칭으로 상하이 교민, 직장인, 초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은종 저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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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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