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

(3월 21일~4월 20일)

1. 양자리 CEO_ 칭찬도 지적도 LTE-A!

당신이 잠시 일할 임시직을 원하거나 용돈이나 벌기 위한 소일거리를 찾고 있다면 양자리 사장 밑에서는 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자리 사장은 직원들이 성의도 없고 열정도 없이 일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자기가 하는 것처럼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일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기를 바라지요.

양자리 사장은 당신을 재빨리 채용하고 승진도 빨리 시켜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그만큼 빨리 지적해 줄 것입니다. 당신이 일을 설렁설렁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양자리 사장은 그 즉시 호되게 꾸짖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잘못을 인정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기회를 줄 것입니다.

양자리 사장과 일할 때는 잦은 야근도 각오해야 합니다. 사장이 그렇게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자리 사장은 조금 지각을 하거나 점심시간을 조금 길게 써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습니다. 양자리 사장은 직원들의 휴가나 급여, 보너스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때는 직원들이 개인적인 일정을 모두 포기하고 일에 몰두하기를 바랍니다.

양자리 사장은 새로운 일을 좋아합니다. 당신이 실현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제안한다면 양자리 사장 밑에서 가장 높은 직책까지 승진할 수 있습니다. 양자리 사장은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주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되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는 직원을 높이 평가합니다.

당신이 양자리 사장의 활력과 용기를 높이 산다면, 사장이 서두르다 놓친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줄 안다면, 사장의 충동적이고 주먹구구식 일처리를 보완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들을 생색내지 않고 조용히 처리할 줄 안다면, 양자리 사장은 당신에게 어느 회사보다도 높은 급여를 주며 평생 함께 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양자리 사장이 버럭 화를 내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그냥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따라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몰래 구직사이트에 들어가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지내보면 표현은 좀 버럭버럭 하지만 양자리 사장이 운영하는 이 활기찬 회사에 당신 역시 계속 남고 싶어질 것입니다.

2. 양자리 직원 _ 맨 앞에서 앞장서는 기수

양자리 직원을 채용하는 일은 파괴력 있는 미사일을 사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는 이 미사일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는가에 따라 희비는 엇갈립니다.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최악의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지요.

양자리 직원을 9시부터 6시까지 사무실을 지켜야 하는 틀에 박힌 일에 배정하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양자리 직원은 엉덩이를 들썩이다가 불만을 품게 됩니다. 곧 지각을 하기 시작하고, 점심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사적인 통화로 시간을 보내기도 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양자리 직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주고 당신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한 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주세요. 양자리 직원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야근도 불사하는 직원입니다.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직원이지요.

양자리 직원은 돈 때문에 일하지는 않습니다. 자존심과 자신의 가치에 걸맞은 급여를 요구하기는 하겠지만 돈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양자리 직원은 무엇보다 성공을 위해 일합니다.

양자리 직원에게는 활동적인 업무를 맡겨야 합니다. 사무실에 앉아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업무보다는 영업, 홍보 등 외부에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는 업무가 좋습니다. 당신이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의 노고에 대해 고마워한다는 확신이 들면, 양자리 직원은 가장 충성심 높고 성실한 직원이 될 것입니다. 양자리 직원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 막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직원입니다.

양자리 직원의 자리는 언제나 맨 앞이어야 합니다. 당신이 양자리 직원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잘 활용할 줄 안다면, 양자리 직원은 당신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줄 것이며 회사가 어려울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충성심을 보여줄 것입니다.

* 양자리로 알려진 기업인

스티브 발머(마이크로소프트 CEO), 래리 페이지(구글 CEO), 존 피어폰 모건 (J.P. 모건 창립자, 은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