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산문집 『고요한 포옹』을 펴내고 북 토크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박연준 시인은 경기 파주에 살며, 글을 쓰고, 발레를 하고, 동료 작가들과 독서 모임을 한다. 내년에 나올 시집을 구상하며 바쁜 일상을 돌보는 그는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오랜 청취자이기도 하다. 고심 끝에 그가 추천한 카페는 파주에 자리한 비건 레스토랑 겸 카페 '베지앙'.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이곳은 계절마다 메뉴를 바꾼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서울에서 찾아오는 손님, 비건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박연준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파주 DMZ 백강밀로 만든 우리 밀 소금빵과 냉이 오일 파스타, 세발나물 크림 파스타. 그 외에도 신선하면서도 달콤한 토마토 바질 오픈 샌드위치, 용감한 감자 오픈 샌드위치, 비건 치즈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머시룸 치즈버거, 고사리 들기름 파스타 등이 인기다.

카페오레 케이크, 르뱅쿠키, 레드향 얼그레이 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고 쑥 소이 라테, 딸기 소이 라테 등 우리 콩으로 만든 음료도 맛있다. 영·유아, 반려견 동반은 물론, 파주의 한적한 골목에 있어 주차도 가능하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쿠키, 케이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평일에도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3인 이상 방문 시에는 예약 필수.

카페 <베지앙> 소개

고요한 포옹

박연준 저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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