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는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감정의 다양한 표현법을 담은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직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감정을 이야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책에는 다양한 상황과 사례에 쓸 수 있는 관용어, 속담, 사자성어 등 감정과 연관된 표현법을 실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단어로, 문장으로 감정 표현하기’ 페이지를 활용하다 보면 풍부한 어휘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서툰 아이들에게 “똑바로 말해!”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입을 더 꾹 다물게 만들 뿐이다. 평소 책 속의 표현법들을 익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주 감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다.
기쁨, 화, 슬픔, 두려움은 모두 잘 돌보고 다스려야 할 우리의 마음이지만 실제 우리는 모든 감정을 동등하게 여기지 않는다. 화는 참아야 하고 슬픔은 삼켜야 하며 두려움은 이겨 내야 할 대상으로 교육받았다. 이런 인식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화는 나쁜 것이라고 많은 아이들이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은 진짜 마음을 속이고 어른들이 바라는 마음만 보여 주기 위해 애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
오늘 마음 어때?윤다옥 글/정문주 그림 | 한겨레아이들
감정에 관한 다양한 단어와 표현법을 실었어요. 평소 보호자와 함께 상황을 상상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부록으로 담긴 감정카드와 상담카드, 느긋 샘의 처방전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