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의 몽블랑] 힘겹고도 즐겁게 헤쳐나간 일생 최대의 모험
아내와 이혼할 상황에 처한 중년의 남자. 이혼 절차를 밟는 동안 자기 자신이 3분의 1로 곤두박질치는 느낌을 받을 만큼 고통을 느끼는 남자.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05.25
작게
크게

0001.jpg

 

0002.jpg

 

0003.jpg

 

0004.jpg

 

0005.jpg

 

0006.jpg

 

0007.jpg

 

0008.jpg

 

 

 

 

『네 남자의 몽블랑』  의 저자인 뤼도빅 에스캉드는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출간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위원이다. 작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언제든 기꺼이 시간을 낸다. 파리 외곽의 집에서 회사까지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고 제법 스피드를 즐기는 것으로는 꽤 와일드한 남자일 것 같은데, 『네 남자의 몽블랑』  을 읽어 보면 소심증 환자임이 역력히 드러난다. 그런 그가, 고산을 앞산처럼 쉽게 오르는 세 남자를 따라 4807미터 몽블랑을 등정한다.


등반에 앞서, 바람잡이 실뱅 테송은 우선 뤼도빅의 몸 만들기를 시작한다. 뤼도빅은 실뱅의 조언대로 술과 담배는 그대로 하되, 주말에는 조깅을 하고 주중에도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한다. 열심히 운동하던 중 무릎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가보지만, 의사는 높은 산에 올라가기 위해 몸 만드는 일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술 담배를 끊고 온갖 약들을 몽땅 갖다 버리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중독처럼 이어져온 습관을 버리지 못한 뤼도빅은 술 담배도, 약도 끊지 못한 채 몽블랑 등정에 나선다.

 

네 남자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몽블랑 등반을 위한 적응훈련이 시작되고, 예상대로 뤼도빅은 첫날부터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암벽에서 자일 묶는 법도 아이젠을 신고 얼음 위를 걷는 법도 모르는 뤼도빅을 데리고 일주일 만에 몽블랑 정상까지 등반한다는 것은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일일 수 있지만, 네 남자는 함께 돕고 의지하며 그 시간을 더 없이 소중하고 즐거운 순간들로 채워나간다. 신중한 전문 산악인 다니엘과 재기발랄한 분위기 메이커 실뱅, 독설과 유머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장 크리스토프, 이 세 남자의 도움을 받으며 뤼도빅은 일생 최대의 모험을 힘겹고도 즐겁게 헤쳐 나간다.


 

 

네 남자의 몽블랑뤼도빅 에스캉드 저/최정수 역 | 뮤진트리
몽블랑 산군 곳곳에 대한 실감 나는 묘사와 무엇보다 세대를 초월한 네 남자의 ‘케미스트리’가 읽는 내내 웃음을 머금게 하는 에세이이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네 남자의 몽블랑 #삶의 기로 #즐거운 일탈 #인생
0의 댓글
Writer Avatar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