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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부장이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고 느낀 건 3개월 전 어느 아침이었다.
예전보다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 지는 오래 되었지만, 올 들어 늘어난 업무가 원인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터였다. 그 전날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오후엔 사무실에서 밀린 서류와 보고 사항을 확인했고 저녁엔 부서 회식이 있었다. 중견 기업에 속하는 K건설 부장 직함을 단지 올해로 7년째였다. 45살에 부장이 되었으니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이 업계에선 부장이 된 지 5년쯤 지나면 임원 승진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승진이 안되면 자연스레 퇴사 수순을 밟는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 중 아직 회사에 남아 있으면서도 부장 직급인 사람은 그뿐이었다. 그의 부서는 영업부였고 김 부장은 자신이 하는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잘 팔면 회사가 살고 못 팔면 회사가 망하는 것이었다. 영업은 회사의 핵심 부서이자 전투의 최전선에서 적진을 휘젓는 돌격대와 같은 존재였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호황일 때는 그야말로 잘나가던 시절이었다. 김 부장 팀에서 굵직한 재개발 사업을 따낸 일도 여러 차례였다. 야근이 일상이었지만 그때만큼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일했던 때가 없었다. 하지만 10년 전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미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고 재개발 재건축 위주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던 시기였다. 이와 같은 흐름을 읽고 일찍부터 분양 실적이 부진한 주택 대신 공공시설이나 토목 등으로 영업 포인트를 바꾼 건설사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마침 시작된 4대강 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실적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회사는 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고 그 대가는 컸다. 최근 10년간 K건설의 매출은 내리막길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한 추세를 반등시킬 가능성은 낮았다. 몇몇 선배와 동료들은 등 떠밀리듯 퇴사를 선택해야 했다. 김 부장으로선 회사에 남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었고, 그러므로 이제는 관리자로서 능력을 보여야 했다. 그에게 ‘저녁이 있는 삶’이란 구호는 사치스러운 소리였다.
다음 날 아침 잠을 깼을 때 김형철 부장의 팔다리는 물을 잔뜩 먹은 빨랫감처럼 무거웠다.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위해 무진 애를 써야 했다. 입맛이 없어 아침도 거르고 집을 나섰다. 회사에 도착해 컴퓨터 모니터를 한 시간쯤 보고 나자 머리가 멍해져 화면 안의 숫자가 들어오질 않았다. 양 어깨에 돌덩어리가 하나씩 올려진 것 같았다. 외부 업무를 핑계로 근처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나니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지만 그날은 결국 일찍 퇴근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한의원에 가보라고 했다. 한의사는 맥을 짚고 나서 기가 허해서 나타난 문제이니 기를 보충하는 한약을 꾸준히 먹으면 나아질 거라고 했다. 하지만 한 달치가 수십만 원 하는 한약을 두 달간 내리 먹어도 피곤은 가시지 않았다. 비타민제와 피로에 좋다는 헛개 추출물을 열심히 먹어도 마찬가지였다. 운동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때부터였다. 대학 때는 축구부 활동도 했던 몸이었다. 접대와 회식이 많았지만 30대까진 수영과 등산을 꾸준히 해서 누구 못지않게 건강 관리를 잘 해왔다 자부했었다. 하지만 주말에 접대 골프를 하는 것 외에 운동을 안 한 게 5년이 넘었으니 문제가 생길 때도 되지 않았을까.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갈 때마다 탄탄한 팔뚝으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트레이너들을 무심코 지나치곤 했지만 이젠 아니었다. 몇 개의 전단지를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그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을 골랐다. 내친김에 개인 트레이닝도 신청했다. 그렇게 운동을 시작한 게 2주 전이었다. 운동을 하면서 김 부장은 스스로의 저질 체력에 또 한 번 놀라야 했다. 준비한 프로그램의 운동 횟수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무더위에 늘어진 개처럼 헉헉대는 그를 보며 트레이너는 혀를 끌끌 찼고 그때마다 김 부장은 민망함을 느꼈다.
이 시간에 말짱한 정신으로 집에 가고 있다니, 이런 날도 다 있네.
밤 9시였다. 두 해 전 퇴사한 입사 동기 2명과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 길이었다. 반가움을 나눈 것도 잠시, 대화는 팍팍한 생활에 대한 푸념 경연대회가 되어갔다. 퇴사 후 한 명은 고깃집을, 한 명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업종은 달랐지만 처지는 판에 박은 듯 비슷했다. 둘 다 퇴직금과 대출을 합해 가게를 열었고 최근에는 수익이 줄어 대출금을 갚기에도 빠듯한 처지였다. 그나마 월급쟁이인 김 부장의 처지가 제일 나았다.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일찍 자리를 파한 것은 두 사람과 비슷한 시기에 퇴직한 선배의 부고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폐암이 간에 전이되었다고 했다. 아래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고 파이팅이 언제나 넘치던 그였다. 겁이 덜컥 났다. 당장 내일부터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술 맛이 달아나면서 잠시 물러서 있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어 두 정거장을 지나쳤다. 택시를 타고 들어갈까 생각했지만 잠깐이나마 눈을 붙여서인지 개운해진 느낌이어서 바람도 쐴 겸 걷기로 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이지만 익숙한 곳은 아니었다. 버스 정류장엔 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간장약 광고가 덩그러니 빛을 내고 있었다. 문득 올려다본 건물 3층에 유독 환한 불빛이 비치는 창이 눈에 들어왔다.
- 반딧불 의원
- 진료 시간: 오후 5시 - 오전 1시
- 토요일은 쉽니다
저녁에만 진료하는 병원도 다 있군. 처음엔 진료 시간을 잘못 본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낮에 병원에 가기 힘든 사람들에겐 인기가 있을 테니 괜찮은 영업 방식인지도 몰랐다. 야간에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를 더 내야 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기도 했다. 문득 그가 진료를 받아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최근 느끼는 몸의 이상보다도, 오늘 들었던 선배의 부고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시간에 여는 병원이라면 앞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건물 3층에는 보습 학원 몇 개와 건축사 사무소, 기원이 있었다. 통로 끝에 위치한 병원 유리문 바깥에는 ‘반딧불 의원’이라 이름이 쓰여져 있었는데, 그뿐이었다. 흔히 있는 원장의 약력이나 입간판 같은 것도 없었다. 밤 늦은 시간인데도 대기실엔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와 연신 기침을 하는 초등학교 3학년쯤의 남자아이가 한 묶음이었고(엄마와 아이 중 누가 환자인지 알기 어려웠다), 칠순은 넘었음직한 백발의 노신사가 다른 하나였다. 엄마와 아이가 진료실에서 나오기 전에 또 다른 환자가 들어왔다. 붐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환자가 적은 병원도 아닌 것 같았다. 곧 그의 차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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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업상 상대방을 관찰해 나이와 성격, 취향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고객이 말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하고, 그와 같은 통찰력은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핵심적인 능력이었다. 하지만 지금 앞에 앉은 의사의 경우 일단 나이부터 가늠하기 어려웠다. 얼굴을 봐선 40대 초반쯤으로 보였지만 반백에 가까운 머리카락을 보면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기도 했다. 헝클어진 머리와 다림질을 하지 않았음이 분명한 회색 셔츠를 입은 의사는 김 부장만큼 피곤해 보였다.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글쎄요. 딱히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의사는 김 부장이 다음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전문의 이수현. 명패에 박힌 의사의 이름이었다.
“이전보다 피곤이 심해졌는데 몸에 뭔가 병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이 돼서요. 간 기능이 나빠졌다거나….”
“이런 젠장. 저 앞에 광고판을 없애던가 해야지.”
순간 김 부장은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하셨나요?”
“아, 아니에요. 환자분께 한 말이 아닙니다. 광고 때문에 괜한 걱정을 하는 환자분들이 많아서요. 그런데 언제부터 그러셨나요?”
“한 서너 달쯤? 예전엔 며칠 쉬면 나아졌는데 이번엔 그렇지가 않아요.”
김 부장이 그간의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의사는 주의 깊게 그의 말을 들었고, 중간중간 모니터에 기록을 했다. 거친 말을 뱉긴 했지만 불쾌감을 주는 건 아니었다. 특이한 것은 김 부장의 말이 길어질 때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손가락으로 자판을 치듯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는 그의 행동이었다. 김 부장이 손가락을 빤히 쳐다보는 것을 느낀 의사가 멋쩍은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버릇이어서요. 이렇게 해야 환자분들 이야기를 잘 기억하거든요.”
의사는 잠은 잘 자는지, 피로 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지 등에 대해 물었고, 몇 가지 혈액 검사를 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보자고 했다. 김 부장이 진료실을 나오려 할 때 의사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당분간 운동은 중단하도록 하세요. 지금은 쉬는 게 우선입니다.”
논산 훈련소 조교 같은 트레이너 얼굴을 당분간 안 봐도 된다니, 김 부장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병원을 나섰다. “간을 풀어줘야 피로가 풀리죠.” 버스 정류장 광고판 속의 모델이 해맑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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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결과는 간 기능을 포함해 모두 정상이었다.
“그럼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요? 다른 검사를 더 해야 합니까?”
약간은 짜증 섞인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대신, 의사는 책상 위에 있던 컵을 김 부장 앞으로 옮겼다.
“이 컵에서 물이 흘러 책상을 적셨다고 생각해보세요. 물이 왜 흘러나왔을까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 부장은 당황스러웠다. 이건 뭐 선문답도 아니고.
“컵에 금이 가거나 구멍이 나서 물이 흘러나오는 일은 많지 않을 겁니다. 환자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대부분 이런 문제, 그러니까 몸에 고장이 나는 건데, 이건 병원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어요. 선생님에 대해서도 확인을 한 거고요.”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더 흔한 경우는 컵에 물을 너무 많이 부어서 넘치는 경우일 거예요. 피로라는 증상으로 본다면 과로를 했거나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일을 줄이는 것이겠죠.”
김 부장은 이제 의사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선생님의 타이름을 고분고분 듣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나는 평소대로 물을 부었는데 알고 보니 컵의 크기가 이전보다 작아져서 물이 넘쳤을 수도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거죠.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컵의 크기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직책이 높아지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직장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더 많아지잖아요. 결국 물이 넘치는 시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내 컵의 크기는 얼마나 줄어든 걸까. 김 부장은 생각했다.
“적당한 양만 남기고 덜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면 결국 나 스스로를 바꿔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쉬운 방법이 없나 싶어 보약이나 간장약, 영양제를 먹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방법일 뿐이에요. 오래 걸리지만 컵의 크기를 키우는 게 근본적인 방법이겠지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술자리를 줄이세요. 운동은 가벼운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번에 들르신다면 그땐 운동을 어떻게 할지도 상의해보지요.”
그간 먹었던 한약과 잔뜩 사두었던 비타민제들이 떠올라 속이 쓰렸다. 아직 집에 남은 것들도 많을 텐데. 그나저나 앞으로 부서 회식은 없애야 할 것 같다. 직원들은 오히려 좋아할지도 모르지.
“담배 끊기 어려우면 말씀하세요. 끊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했던 걸 어떻게 알았을까. 일주일 전 당장 담배를 끊어야겠다 생각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터였다.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다. 다음 진료 약속을 하지 않았지만 김 부장은 진료실을 나가면서 조만간 이곳에 다시 오게 될 거란 예감이 들었다.
피로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증상이고 다양한 질환에서 흔하게 동반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피로 환자는 대개 신체적 문제를 걱정해 병원을 찾지만 실제로 신체적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직장인 10,176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42.3퍼센트가 최근 평소보다 피로를 더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10명 중 1명이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었다. 피로의 원인 중 신체적 질환은 3.7퍼센트에 불과했다.
신체 진찰과 갑상선, 간, 신장질환, 빈혈 등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에 문제가 없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늘 똑같이 과로와 수면 부족에 시달렸는데 이제야 증상이 생겼다면 지금까지 근근이 적응해왔던 몸이 이제 증상을 나타낼 만큼 약해졌다는 신호라고도 볼 수 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필수다. 보통 잠을 푹 자거나 빈둥거리는 것을 떠올리는데, 이러한 소극적 휴식 외에도 산책, 가벼운 운동, 공연 관람 등 즐거운 일을 하는 적극적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 피로가 심한 경우에 처음부터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유연성 운동만 하는 것보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하루 10~15분 정도로 시작해 상태에 따라 매주 시간을 늘려 최대 30분이 될 때까지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자. 초기에는 심장 박동 수가 1분에 100회가 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 피로가 더 심해지면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그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이렇게 최소 3개월 이상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직장인 대상 연구에서 피로의 원인으로는 심리적 요인과 업무 과다가 70퍼센트를 차지했다. 원인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막상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피로라는 증상을 바라볼 때 사회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철학자 한병철은 그의 책 『피로사회』에서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으며 긍정성의 과잉에 빠진 현대 성과사회를 사는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자발적으로 착취하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다고 했다.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 장세진 등, <우리나라 직장인 피로의 역학적 특성>, 《예방의학회지 38권 1호》(2005년 2월)
* <오승원의 반딧불 의원>은 격주 수요일 연재합니다
오승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가정의학과 의사입니다.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환자를 만나고 그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에세이 <반딧불 의원>을 썼습니다.
young13579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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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