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숨은 보석, 타이베이
타이베이,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한 이 도시는 비록 그 면적은 넓지 않지만, 각 구역마다 고유의 풍격과 맛, 색채를 띠고 있다.
글ㆍ사진 상치원화편집부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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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한 이 도시는 비록 그 면적은 넓지 않지만, 각 구역마다 고유의 풍격과 맛, 색채를 띠고 있다.


린썬베이루(林森北路)에서는 마치 일본에 온 듯 화려한 거리를 만나고, 그 인근의 풍나무 향 가득한 중산베이루(中山北路)에서는 여유로운 오후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서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톈무(天母), 베이터우(北投), 단수이(淡水) 지역이 인접해 있는데 각각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던 옛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 새겨진 그 시절의 흔적들이 오가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북을 관통하는 단수이선(淡水線)을 다 걷고 나면 다른 노선들도 찬찬히 둘러보도록 하자.

 

프롤로그

 

반난선(板南線) 서쪽 구역으로 가면 오랜 역사와 전통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룽산사(龍山寺)와 시먼딩(西門町)이, 동쪽 구역으로 가면 고층 빌딩이 늘어선 세련된 도시가 기다리고 있다. 신루선(新蘆線)에서는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융캉제(永康街)와 민간 신앙의 성지 싱톈궁(行天宮)을 만나고 원후선(文湖線) 남쪽 마오쿵(猫空)에서는 차를 음미하고 자연 풍광을 감상한다. 신뎬선(新店線)으로 오면 음악과 커피 향 가득한 대학가와 궁관(公館)에서 청춘들의 진취적인 기상과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남쪽 구역에서는 고향을 떠나온 이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난먼(南門)시장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시 외곽으로 가면 단수이의 옛 거리 구푸古.와 주펀九.을 만날 수 있는데, 옛 타이완의 정서를 가득 품고 있는 이곳의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에 젖는다. 핑시平溪의 철로를 따라 가노라면 인정 넘치는 그 시절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꽃보다-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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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타이베이상치원화편집부 저/이원주,형소진 공역 | 앨리스
『꽃보다 타이베이』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새로운 여행지로 거듭난 타이베이,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물가로 국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이베이를 여행답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이드북이다. 타이완 서점가에서 여행서 분야 1위를 차지한 『타이베이 소여행台北小旅行』의 국내 번역서이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만 알고 모이는 진짜 타이베이, 기존 국내 타이베이 여행서에는 없는 알짜 정보를 한 권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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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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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2014.05.28

대만은 묘하게 이국적인 분위기네요 기후가 달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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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당

2014.05.27

대만 여행의 백미는 역시 중화의 본토이자 정통성이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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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원화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