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다움북클럽 저 | 오늘나다움
여성가족부와 기업, 재단이 힘을 합쳐 "성 역할 고정관념을 줄이고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찾아가는 사업"을 하고자 했다. 성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추천 도서 목록이 발표되고 5개 초등학교와 한부모가족 800가구에 책이 전달되었다. 전시회와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도 열렸다. 하지만 모 국회의원이 이 사업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조기성애화의 우려'가 있다며 여성가족부를 공격했다. 주요 일간지가 이를 성실히 받아적었다. 결국 이 사업은 중단되었다. 오래전 일이 아니다. 불과 작년의 일이다. 하지만 오늘의 어린이 독자에게 성평등과 공존, 연대의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교사, 작가, 편집자 등이 모여 '다움북클럽'을 결성하고 '주체성'부터 '사회적 약자', '연대'까지 10가지 주제와 그에 맞는 어린이책을 큐레이션 했다. 그 결과물이 『오늘의 어린이책 1』이다. 올 추석 연휴에는 여기에 소개된 책들을 주변 어린이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김상훈)
치고지에 오비오마 저/강동혁 역 | 은행나무
주인공과 형제들은 저주받은 강에서 낚시를 한다. 출입이 금지된 곳에서 만난 광인은 "너는 붉은 강에서 헤엄칠 것이나 다시는 그 강물에서 떠오르지 못할 것이다. 너는 결국 어부의 손에 죽을 것이다."라는 예언을 하고, 주인공의 가족은 서서히 분열한다. 나이지리아 이보족의 문화와 언어가 혼재된 비극은 현대와 멀어진 고대 비극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새로운 소설. (정의정)
듣똑라 저 | 중앙북스
코로나19가 출현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지구촌의 위기 앞에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오늘 한 번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이, 내가 어제 맛있게 먹은 고기가, 내가 여름 내내 튼 에어컨이, 도로에서 마주친 죽은 동물의 시체가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걸 자주 느낀다. 그러니까 더 이상 북극곰의 위기가 아니다. 바로 '나의 위기'다. 듣똑라 팀의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는 일상에서 느낀 이런 불편한 마음들을 실천 에너지로 바꿔주는 책이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 #원헬스프로젝트는 모두의 건강과 안녕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고 움직이게 만든다. 우리 모두를 구할 가장 멋진 나비효과를 시작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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