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편집자K가 추천하는 '우리 동네' 책
문학동네 편집자이자 북튜버, 편집자K의 책 추천 리스트. (2023.11.29)
등록일: 2023.11.29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서울살이의 빛, 빚
도시는 외부의 자원을 빨아들이고 쓰레기를 뱉어내는 방식으로 생태계의 정점에 선다. 그리고 도시는 거주자들이 자신의 호흡에 순응하길 요구한다.
등록일: 2023.11.28
[고명재의 사랑하는 시] 고요한 사랑의 선언
사람들이 사랑하는 순서도 이런 식이다. 사랑은 이해가 선행된 뒤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닥치고 이해가 뒤따르는 것이다. 물론 그 이해는 단순한 (지식화의) 앎이 아니라 존재 전체를 껴안는 사랑의 앎이 된다.
등록일: 2023.11.13
[근하의 칸으로 소개하기] 결국은 살아가는 일에 대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등록일: 2023.11.09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멸망한 세상의 화장실에도 휴지가 있을까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이 놓인 여건을 직면하는 순간이 필히 닥치기 마련이다. 소설 주인공과 달리 우리는 나날이 먹고 자고 싸는 존재다.
등록일: 2023.11.07
[김지연의 짧은 소설] 모나카
엄마는 손에 든 모나카를 물끄러미 보다가 잠깐 울었다. 울음을 그치고는 몇 개를 꺼내 이모 손에도 쥐어주었다. 또 올게, 하고 엄마는 이모를 안아주었다. 더는 이모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다는 듯한 포옹이었다.
등록일: 2023.11.02
[고명재의 사랑하는 시] 기다림, 시간을 이탈하는 힘
사랑하는 사람의 숙명적인 정체는 기다리는 사람, 바로 그것이다.
등록일: 2023.10.24
[근하의 칸으로 소개하기] 친구에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어떤 얘기를 먼저 꺼내볼까, 책을 덮으며 잠깐 생각해보았다.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오후 5시 30분의 술
일단 며칠 마셔보면 분명해지지 않을까? 이 정도면 스카치를 몇 병 구입할 핑계는 충분히 마련한 듯하다.
[무루가 읽은 그림책] 『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오직 100년 동안 잠만 자던 공주 이야기를 읽으며 성장한 성인 여성 독자에게 깨어 있고 꿈꾸는 공주 이야기를 읽는 일은 얼마나 통쾌한 경험인가.
등록일: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