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냥도리’와 함께 하는 철학 산책
“철학은 모르겠고, 고양이는 귀여워!” 당신을 위해 제법 유식한 고양이가 나타났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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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의 화자는 고양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로 나서는 고양이 캐릭터 ‘냥도리’는 천연덕스럽게 이 책을 설명한다. 

“아직은 인간의 얼굴이 낯설 여러분을 위해 인물들을 모두 고양이로 바꾸어봤어.” 

인간의 얼굴이 낯선 고양이들을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빠짐없이 고양이로 등장한다. 골치 아픈 철학과 사상 들을 카드 뉴스 형식의 그림으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세상 따분한 이야기들이 각각의 고양이들을 주연으로 한 흥미로운 단막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고대국가와 중세사회’에서는 어떻게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렌즈가 이동해왔는지, 그 이동에 어떤 인물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보여준다. 

2부 ‘시민혁명과 근대국가’에서는 루소가 어떻게 근대사회를 열어젖혔는가로 시작하여 자본주의의 태동과 병폐, 그리고 인간 무의식의 세계까지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3부 ‘현대사회와 미래사회’에 이르면 그간 인류가 탄탄하게 쌓아왔던 가치들이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파훼되고 있는지, 또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여러 인물에 걸쳐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좀 더 알차게 지식을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부록 ‘도슨트 투어’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알고 다시 보면 훨씬 재미있는 배경 상식과 놓치면 아쉬운 그림 레퍼런스 소개 등 유익한 군더더기들을 눌러 담았다. 함께 수록된 ‘깊이와 넓이’에서는 본격적인 공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독자들을 위한 추천 도서를 실어 길잡이 역할을 한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박홍순 글 | 박순찬 그림
비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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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